PS2 시절에도 재밌게 플레이 했었던 작품 완다와 거상이, HD로 발매된다는 소식에 나름대로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1년 PS3으로 발매! 작년에 짧은 시간 중에, 그래도 "인상적이게 놀았던 추억의 작품"이 되었네요. 이번에도 솔직하게 감상평을 쓴다면, 여전히 긴장감과 즐거움은 준다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았다 입니다. 아무래도 화면만 HD로 만든 사실상 재탕이다보니, 완다와 거상을 처음 접했을 때의 놀라운 감동이 살짝 사라졌다는 것을 참고해서 리뷰를 씁니다. 특징을 위주로 간략하고 빠르게 후다닥 씁니다 :)

 

 게임명 : 완다와거상

 기종 : PS3 (HD), PS2 / 발매 : 소니
 발매일 : 2011년 9월 22일

 플레이타임 : 약 10시간 추측 (노멀 난이도 엔딩)
 개인적평가 : ★★★★

 

 

 우선 액션 게임 치고는, 상당히 조작감이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결코 경쾌하고 스타일 넘치는 액션게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총 16 거상과의 힘겨운 싸움을 테마로 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꽤 피곤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장거리를 달려서 거상을 찾아나서야 하고, 또한 처음 상대할 때는 공략법도 쉽지 않아서 꾸역꾸역 싸워나가는 끈질긴 태도가 요구됩니다. 그렇기에 달성감 또한 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한가득 거대하게 펼쳐지는 화면은 여전히 박력있고, 여기에 사운드도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완다와 거상은 평가가 갈리는 편이라서, 누군가에게는 인상적이고 재밌는 액션 게임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와 짜증을 줄 수 있는 액션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좀 쉽게 설명하자면,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권할만 하며, 초심자는 엔딩까지 가보기 전에 지쳐버릴 위험성도 있습니다. 5만8천명의 구매자 통계 중에서는 엔딩까지 도달한 사람은 약 35%, 1화 거상을 일단 깬 사람은 약 85% 라고 하니까, 절반 정도는 도중 포기하는 무서운(?) 난이도라 하겠습니다. 하하.

 

 트로피 따기는 정말로 쉽지 않습니다. 평균트로피 달성률이 20%밖에 안 되는 고난이도 작품이며, 모든 트로피를 얻은 사람은 약 4%에 불과합니다. 지인 한 분이 여기까지 따냈는데, 그야말로 인내와 팬심이 없으면 거의 불가능한 경지입니다. 모든 트로피를 얻으려면 2주차 어려움 모드와 타임 어택 모드까지 넘겨야 하고 대략 30~40시간 정도가 필요한데, 저의 경우 끈기 부족으로 올트로피는 깨끗하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엔딩은 나름대로 노멀모드와 타임어택까지는 마스터 했고요. 결론적으로 트로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친절하지는 않더라! 입니다.

 

 공략법에 대해서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여유가 되는 분이라면, 혼자서 끙끙대면서 도전해 보는 재미를 일단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유튜브 등에서 각종 공략법과 비기까지도 잘 나와있기 때문에, 곤란한 경우에는 영상을 따라만 해도 일단 클리어는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성취감 측면에서는 확실히 "해냈다"는 기분은 주기 때문에, 어쩌면 이 점이야말로 이 작품의 숨은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렵지만, 하나씩 돌파해 나가는 느낌이 꽤 훈훈한 편.

 

 이제 결론 - 1주차는 감동과 신선함으로 느껴질 수 있는 신선한 액션 작품이며, 조작감은 끈적끈적한 편입니다. 2주차 이후부터는 어려움 모드와 타임 어택 모드가 열리는데, 이른바 취향의 영역이라서 이 때부터는 작업적인 게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한다면 좋겠습니다. 가령 나무 열매 모으기, 도마뱀 잡기 같은 것은 저로서는 버거운 영역이었습니다.

 

 끝으로, 지도 팁은 편의를 위해서 괜찮을 듯 한데, http://gamekouryaku.com/wanda/data/map.html 에서 16번까지의 빨간글자를 참고해 보면 거상들을 보다 찾기가 쉽습니다. 거상 찾기가 즐거움이 될 수 있다지만, 개인적으로 약간 스트레스 유발 요소였기 때문에, 최적화 클리어를 추구하는 분이라면 위치 정도는 출력해 놓고 알고 간다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상적인 액션 게임, 완다와 거상 초고속 리뷰였습니다! / 2013. 05. 리뷰어 시북.




by 시북 2013.05.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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