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공략을 재개 합니다. 어색합니다. 건물을 짓다가 만 것을 두고 폐허라고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분명 좋은 격언이지만, 끝까지 해내는 끈기 역시 멋진 격언 일테죠. 매우 늦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답이 나올 것! 끝까지 도전해 보겠습니다. 아! 이렇게 우주의 공기를 마셔보니, 참 좋습니다. 매우 이색적인 로봇도 보입니다. 이런, 눈동자가 오묘하군요. 사이코건담 마크투 입니다. 플투양이 타고 있네요.

 

 맵이 그다지 넓지 않고, 증원도 없는, 이번 화의 포인트는 플투를 설득해 동료로 만드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넉넉하게 5~6턴 정도면 충분히 클리어 할 수 있을겁니다! 강제로 출격한 쥬도와 플이 설득요원으로 활약합니다. 언제나 처럼 담대한 용기를 가지고, 콤바트라가 있는 맵 중앙으로 성큼성큼 이동해 봅시다. 콤바트라는 살짝 뒤로 빠지는 것도 좋겠고, 그냥 맞서도 좋고 취향대로. 하하. (단, 좌상 쪽으로 단기 돌진하지는 맙시다 -_-;)

 

 

 북쪽의 병사들과, 좌하단의 적들은 아~무 생각없이 아군을 향해 돌격해 옵니다. 이윽코 플투도 다가오는데요. 설득의 순서가 있습니다. 반드시, 플로 먼저 한 번 공격시도를 해봐야 합니다. 그러면 공격이 양쪽 모두 빗나가며 이벤트가 발생하는데요. 이후, 쥬도와 플이 다가가 각각 한 번씩 설득을 넣어주면 대성공 입니다! 플투가 동료로! 신난다! 3턴이 되면, 네임드 적캐릭터들도 신속히 이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좋아 속전속결 붙자구!

 

 

 사자비는 오랜만에 (6년?) 보니 참 그립고 멋있어서 찍어봤고요. 플투의 대사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는 거죠.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쪽으로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기 마련인 것 같아요. 영화적인 표현을 빌린다면, 따뜻한 사랑을 건네주고, 그 사랑을 다시 되돌려 받는 것이 인간이 느끼는 가장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로봇대전 식으로 쓴다면, 애정을 담아서 키워주고, 그 애정이 맵에서 활약으로 이어질 때 아~ 즐겁다는 거예요. (물론, 기본 성능이 좀 되어야...) 플투는 사이코건담을 냅다 버리기로 하고, 야크드 도가를 가져왔습니다. 판넬기체라서 돈을 쓱쓱 발라주면 충분히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드 컬러군요. 빨간 맛! (...응?)

 

 

 SF작가 로버트 하인라인의 재밌는 경고가 있습니다. 명확히 설정된 목표가 없는 삶을 살면, 사소한 일상을 충실하게 살다 결국 그 일상의 노예가 되고 만다는 거죠. 그러다가 갑자기 내 생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음을 깨닫는다면? 섬뜩해진 저는 더 늦기 전에 모험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행복과 즐거움은 가끔 발 밑에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 화에서 만나요~

by 시북 2017.08.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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