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이 맞다면, 2000년 어느 날, 저는 금정열린배움터의 문을 똑똑 두드렸습니다.

 부산대학교의 정 선생님께서 웃으면서 맞이하여 주셨고,

 그 선생님이 어찌나 저를 아껴주셨는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함께 포트리스 한다고 웃고 떠들고... 하하.

 

 아, 잠시 옛 추억을 꺼내서 죄송합니다. 배움에 나이가 있나요. 없습니다. 그냥 문을 두드리면 됩니다.

 전화를 걸면 됩니다. 용기를 내면 됩니다. 잘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난 척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나쁜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금정열린배움터 덕분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배우고, 학습하는데 대단히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18년 현재에도 금정열린배움터 (금정야학) 은 운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멋있는 분들이 이렇게 요즘에도 있다는 것에, 한없는 감동과 야학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제가 공부할 때만 해도, 야학이었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전화를 걸면 통화를 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우는데 돈 걱정하실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정말이에요. 전화기를 들고, 용기를 내면 됩니다.

 

 배움에 나이가 있나요?

 기초 영어를 배우실 수 있습니다.

 국어를 배우실 수 있습니다. 한글을 익혀나가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어렵잖아요. 그러면 그것을 또 배우실 수 있습니다. 문자보내기, 카카오톡, 사진찍기 등...

 야학 선생님들은 정말로 좋은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니까 용기를 내어보세요. 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터의 블로그 홍보는, 금정열린배움터 선생님과 전화 통화 후, 허락을 받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도전합시다. 할 수 있습니다! 혹시 그럴 수도 있잖아요.

 우리가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다음 세대가 아! 나도 저렇게 힘들어도 열정을 내어서 도전해 봐야겠다! 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야학의 표어는 제가 다닐 때는 "정성을 다하여" 라고 썼습니다. 그만큼 좋은 곳이니 꼭 전화하세요.

 그 당시 야학 선생님 중에서는,

 부산 영도에서 부산대학교를 다니면서도, 야학 수업을 열정적으로 하시던 분도 계셨어요.

 

 부산은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멋진 도시 입니다.

by 시북 2018.11.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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