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쿄스케 난부 (キョウスケ・ナンブ)

시북(허지수) 2008. 9. 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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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캐릭터 하면 역시 쿄스케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이번 주는 쿄스케 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 정보글은 일본 위키피디아의 자료를 근거로 하는 글입니다.

 이름 : 쿄스케 난부 / キョウスケ・ナンブ / 南部 響介
 전용BGM : 강철의 고랑 (鋼鉄の孤狼)
 성우 : 모리카와 토시유키 / 森川 智之 (67년생) / 파판7AC 세피로스, 데메크 단테, 건담X 샤기아 프로스트, 테카맨 블레이드, 나데시코 츠키오미 겐이치로  등

 쿄스케는 ATX팀의 대장으로서 콜사인은 어설트1. 나이는 22세이며, 계급은 상사→소위→중위를 거칩니다. 사관학교를 졸업했으므로 소위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왠지 모르게 OG에서는 상사로 스타트합니다. 쿄스케의 첫 등장은 '슈퍼로봇대전 컴팩트2' 이며, 음성은 드라마CD인 '슈퍼로봇대전알파 오리지널스토리 D-3' 에서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평소에는 무뚝뚝하고 과묵한 남자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실제로는 조용하게 불타고 있는 열혈파 입니다. 비록 쉽게 피가 끓지만은 프로 의식도 높고, 감정을 눌러서 참아내고, 눈앞의 임무에 철저한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젊기 때문에, 전사로서도 지휘관으로서도 미숙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쿄스케는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있는 타입입니다. 자신이 쉽게 불타오른다는 것을 알기에 자숙하는 모습을 평소에는 유지하지만, 예외적으로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한스나, 엑셀렌을 납치했던 잉그램, 알피미 등 일부의 인물에 대해서는 사적인 분노의 감정들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싸운 적이 있습니다.

 취미는 갬블(도박)이며, 기본적으로 낮은 확률에 걸어서 대박을 노리는 베팅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쿄스케는 공격이나 전력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갬블 용어를 사용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예컨대 카드, 비장의 카드, 조커 등이지요. 그러나 실제로는 갬블에 대단히 약한데, 자신의 기체 알트아이젠을 담보로 했던 적까지 있습니다. OGs의 중단메세지 중에서는 엑셀렌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장면까지 존재! 그래서인지 엑셀렌은 갬블을 막고 있습니다. 전투스타일도 이와 비슷한데 다소 위험하더라도 치명타를 노리고 공격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한편 젠가는 쿄스케의 전투방식에 대해서 좋은 판단력과 결과를 가져다 주고 있기 때문에 그 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격은 서투르지만, 반면에 근접 전투의 조종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접전 조종기술은 양산형 게슈펜스트Mk-Ⅱ가 쿄스케의 조종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마리온에게 평가될 정도입니다. 원교도대 젠가와 정면에서 맞짱뜰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OG에서 젠가는 리슈우와 쿄스케만이 나와 정면에서 싸울 수 있다고 평했습니다. 또한 알트아이젠 리제의 개조 계획에서 스스로 도면을 만들어서 제안하고 있기에, PT에 관한 공학적 지식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OGs에서는 마리온이 쿄스케의 개조 도안을 보고서는 마치 아이의 발상 같다고 혹평하지만, 마리온 박사는 내심 그의 개조안을 마음에 들어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완성된 리제는 쿄스케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기체가 되었지만, 쿄스케 본인은 매우 마음에 들어하며 훌륭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쿄스케의 성격은 IMPACT를 기반으로 두고 있습니다. 첫 출현인 컴팩트2 에서의 쿄스케는 성격과 말투가 지금과는 다소 다르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현재 캐릭터성으로서 강조되고 있는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컨셉도 임팩트 이후에 덧붙여 진 것입니다. (컴팩트 시절만 해도 전투대사도 짧게만 하고 무미건조하고 조용한 캐릭터였습니다)

 사관학교 시절에는 탑승하고 있던 셔틀이 추락하는 큰 사고를 겪었습니다. 이 때, 쿄스케와 엑셀렌만 살아남을 수 있었고 나머지 탑승자는 전원 사망하고 맙니다. 더욱이 OG에 와서는 빌트랩터 변형 실험사고에서 조차 살아남았기에, 안 좋은 상황에서 쿄스케의 운은 엄청나게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셔틀사고 때 엑셀렌도 살아 남았지만, 그녀의 경우는 *특수한 사정에 의해서 살아난 것이며 [*주:엑셀렌편 참고] 쿄스케의 경우는 순수하게 본인이 가진 운이 좋았기 때문에 살아 남았습니다. 기적적인 행운의 소유자로 판명됩니다) 한편 이렇게 운이 좋다는 설정은 생명에 관련되는 부분에 발휘되는 것이고, 강운 이외에 행운, 염동력 등의 특수한 능력은 없습니다. 셔틀 사고 때 접촉했기 때문인지, 쿄스케는 아인스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파트너인 엑셀렌에 대해서는 평소에는 재미없는 태도로 일관하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도 엑셀렌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연인이 되겠지요. 그녀를 이용하거나, 상처입힌 인물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날려주고 있습니다. 엑셀렌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묘사는 적지만, 컴팩트2와 임팩트에서의 설득과 독백장면. 그리고 OG에서 구조해낸 엑셀렌을 말없이 껴안는 장면 등에서 쿄스케 성격 그대로의 조용하지만 격렬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OG2 엔딩에서는 만약 엑셀렌이 다시 아인스트로 각성한다고 해도 쿄스케 자신이 해치워주겠다 라고 맹세합니다. 엑셀렌은 아인스트라는 자신의 존재갈등, 그리고 살아가는 일로 고민하고 있던 차였는데 쿄스케의 따뜻한(?) 격려와 애정공세가 큰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쿄스케는 이렇게 엑셀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엑셀렌과의 관계설정은 작품마다 미묘하게 다릅니다. 컴팩트2와 임팩트에서는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연인관계로 되어 있지만, OG에서는 사관학교 시절까지 서로 남남이었습니다. 셔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쿄스케가 엑셀렌을 감싸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도 우연찮게 엑셀렌이 근처에 앉아 있었기에 그랬습니다. 쿄스케가 ATX팀에 들어갈 당시에도 엑셀렌과 연인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그럼 언제? OG에서는 명확하게 언제 연인이 되었는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엑셀렌이 오피스 러브(사내커플)라고 하는 장면이 있을 뿐입니다. 한편 만화"Record of ATX"에서는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가 된 계기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야릇한(?) 염장 대사는 엑셀렌 편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확인해 보시길. 또한 컴팩트2와 임팩트에서는 숨겨진 스테이지에서 쿄스케와 엑셀렌이 결혼하는 것으로 판명되지만, OG에서는 아직 결혼이야기는 미정입니다.

 부대에서의 위치도 각각의 작품마다 다릅니다. 컴팩트2와 임팩트에서는 쿄스케가 셔틀 사건에서 살아남은 것이 의문시 되어서 극동지부로 배속 받습니다. 시험 비행을 담당하는 파일럿으로 등장하는데, 이 때는 계급이 처음부터 끝까지 소위입니다. OG에서는 ATX팀의 마지막 멤버로서 어설트4로 배속을 받게 되지만, 젠가대장이 팀에서 빠지게 되면서 대장으로 승격. 이후 콜사인도 어설트1이 됩니다. 한편 어설트4의 인물은 그 후, 라미아, 쿠스하 등이 맡기도 합니다. 잉그램이 배신 후, 쿄스케는 중위로 승진하며 전투지휘관을 맡기도 했습니다. OG2에서는 카이가 초반부터 합류해서인지, 카이가 부재중일 때 외에는 전투지휘관을 맡았다는 묘사는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OG1에 있던 지휘관 스킬이 OG2 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또한 OG에서 상관복이 없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한스나 리, 젠가와 잉그램 모두 배반전력 있음) 한편 OG에 있어서의 또 하나의 세계인 섀도우밀러 세계에서는 쿄스케가 특수부대 베오울브스의 대장으로서, "베오울프"로 불리면서 대위의 계급을 달고 있습니다. GBA판 OG2에서 베오울프가 직접 등장하는 일은 없었지만, 라미아의 발언에 따르면 섀도우밀러 세계의 쿄스케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묘사됩니다. 그러나 OGs의 OG2에서는 시나리오 중에 섀도우밀러의 쿄스케, 즉 베오울프가 등장! 현재세계의 쿄스케와는 전혀 딴판인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섀도우밀러의 쿄스케의 경우는 아인스트에 의한 지배를 받고 있는 것 같지만, 자세한 내막은 현재 불명.

 이름의 유래는 총기이름인 뉴난부M60, 그리고 당시 스탭이 기르던 고양이 이름이 쿄스케 였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으로는 OGs에서는 궁극 게슈펜스트킥을 사용할 경우 기술명을 외치지 않았는데, OG외전에 와서는 목소리가 째지고 뒤집히면서 기술명을 외칩니다 (...) 또한 주로 여성캐릭터만 피규어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슈퍼로봇대전 캐릭터 중에서는 드물게 남성캐릭터이면서 피규어가 존재합니다. 이것은 쿄스케가 그만큼 대단한 인기를 자랑한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탑승 기체는 알트아이젠, 알트아이젠 리제, 알트아이젠 나하트 등입니다.

 2008. 08. 30. 작성.
 도움주신 분들 (자문) - 휴프논크라운, FA, 밤하늘, 인큐버스, 동방불패, 키요히코, 소울, 브라이트

 후기
 그의 전투스타일은 살을 내주고 뼈를 깎는다는, 작은 것을 과감히 버리고 큰 것을 노리는 스타일입니다.
 임팩트 시절의 쿄스케는 엑셀렌만 찾아대는 얼간이라고 게이머즈에서 표현한 내용이 존재합니다.
 컴팩트 2의 그 약해빠진 사격계 주인공이 어느덧 이렇게 되다니... (감탄)
 임팩트에 와서 넌 때려라 난 죽여주마...가 되어버린 알트와 쿄스케 분위기
 (리얼계면서도 얻어맞으면서 돌격하는 기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