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열전

명품 크로스의 라이트백 윌리 사뇰 이야기

시북(허지수) 2011. 4. 8. 19:26

 프랑스 선수를 살펴보다가, 생각난 김에 윌리 사뇰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문 뮌헨의 멤버로서, 공격의 기점이 되기도 했던 훌륭한 수비수이자, 2006년 월드컵 프랑스가 준우승을 차지한 그 때 멤버이기도 합니다. 부상으로 아쉽게도 일찍 은퇴했지만, 필시 21세기 프랑스의 새로운 스타 중 한 명이었다고 되짚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야기 출발!

 프로필

 이름 : William "Willy" Sagnol
 생년월일 : 1977년 3월 18일
 신장/체중 : 182cm / 82kg
 포지션 : DF (RSB)
 국적 : 프랑스
 국가대표 : 58시합 0득점

리베리, 사뇰, 앙리


 예리한 크로스가 빛나던 뛰어난 라이트백 - 사뇰 이야기

 프랑스의 AS생테티엔에서 데뷔한 사뇰은, 금방 주전자리를 잡았고, 19살에 캡틴 완장도 차보는 등 꽤나 빠른 리그 적응력을 보여줍니다. 처음의 사뇰은 수비형 미드필더도 보고,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었지요. 가능성 있는 MF로 주목받은 어린 캡틴 사뇰은 1997년 스무살의 나이로 AS모나코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모나코에서는 포지션을 수비수로 옮기고, 그의 재능은 한층 더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모나코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1999-00시즌 리그 우승에 막대하게 공헌합니다. (이것이 현 시점에서 모나코의 마지막 우승 추억이지요) 실력을 인정받은 사뇰은 2000년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이름을 날리기 시작합니다. 다만 당시 프랑스 대표팀의 멤버들이 워낙 강했던 만큼, 국대 출장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2000년 사뇰은 분데스리가의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합니다. 스타 군단 뮌헨에서도 사뇰은 훌륭하게 주력으로 자리 잡았고, 2001년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우승에 크게 공헌할 수 있었지요. 프랑스의 사뇰은 이제 세계적인 측면 수비수로 평가 받습니다.

 날카로운 태클과 뛰어난 대인방어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길게 차는 롱 크로스의 정확성, 기술적인 드리블도 장기였기 때문에, 기교파 라이트백으로도 통합니다. 질 높은 패스로 어시스트를 만들어 내는 사뇰은 21세기 프랑스의 스타 수비수로 꼽을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5번의 리그 우승을 함께 합니다.

 유로2004 이후로, 튀랑이 물러나자 국가대표로도 자리를 잡는 사뇰이었고, 2006년 월드컵에서는 주력으로 활약하며 프랑스가 준우승을 하는데 공헌합니다. 그렇게 좋은 시기를 보내는가 했지만, 사뇰은 30대가 되면서,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당했고, 이후 재활 훈련을 하지만 몸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못했지요. 끝내 사뇰은 2009년 1월, 비교적 이른 나이인 만 31세로 현역에서 은퇴합니다. 동영상을 덧붙이며 여기서 이야기를 마칩니다.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