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시즌을 끝으로, 유럽축구팬들에게는 친숙한 이름, 맨유의 전설 폴 스콜스가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앙리가 EPL시절에 폴 스콜스를 두고, 뭐든지 가능한 EPL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지요. 지단 역시 폴 스콜스가 정말 만만찮은 상대였다고 회고합니다. 바르샤를 이끄는 과르디올라 감독까지도, 맨유에서 선수를 꼽으라면 폴 스콜스를 선택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자의 치명적 매력은 무엇인지 탐구해 봅시다 ^^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 이야기로 떠나봅시다~

 프로필

 이름 : Paul Scholes
 생년월일 : 1974년 11월 16일
 신장/체중 : 171cm / 70kg
 포지션 : MF
 국적 : 잉글랜드
 국가대표 : 66경기 14득점


 경기를 지배하는 매력, 폴 스콜스 이야기

 폴 스콜스는 원클럽맨입니다. 맨유에서만 17년간 몸담으면서, 675경기를 소화했고, 역대 4위 출장을 자랑하지요. 또한 뜨거운 하트맨이라고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공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서, 경고도 불사하고 그라운드에서 정말 열심히 뜁니다. 현역통산 경고만 120장 넘게 받았지만, 이 또한 매력적인 부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뜨거운 스콜스였으니까요. 하하.

 1991년 맨유의 연습생으로 입단했고, 1993년 프로계약을 맺습니다. 94년 9월 EPL에 데뷔하는 스콜스는 이후 빠르게 팀에 자리를 잡으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줍니다. 1996년과 1997년 맨유의 리그우승에 크게 공헌했으며, 1999년 트레블(삼관왕), 2000년과 2001년 리그우승에 공헌하면서, 팀의 핵심선수로 발군의 활약을 펼쳐나갔습니다. 폴 스콜스는 꾸준한 활약으로 맨유의 빛나는 시기를 이끌었던 당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지요. 득점력도 뛰어나 2003년에는 미드필더임에도 14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세번의 EPL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스콜스가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팀의 공격에 활기가 넘치게 됩니다. 시야도 굉장히 넓고,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력은 큰 매력입니다. 빈 공간이 보이면 또 스콜스의 킬 패스가 들어가지요. 승부처마다 해결사로도 이름을 날렸고, 시원하게 골을 결정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름다웠지요. 레전드 바비 찰튼의 표현처럼,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지배하는 스콜스"가 딱 어울리는 선수였습니다. 스콜스의 패스나 움직임, 테크닉들은 모범이 될 수 있었고, 많은 팬들을 낳습니다. 사비나 이니에스타 같은 스타들도 스콜스를 좋아하다보니, 챔피언스리그 후에 스콜스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던 것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중원의 기둥으로 오랜기간 활약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 8강에 공헌했고, 유로예선 등에서 잉글랜드가 궁지에 몰릴 때 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아쉬운 것은 맨유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서, 29살의 비교적 이른 나이로 국가대표은퇴를 선언하였지요. 재능이 있는 베테랑이었기에, 이후 대표팀 차출 요청도 받지만, 가족과 맨유를 위한다며, 한사코 거절합니다. 맨유 17년 전설에 빛나는 스콜스입니다만, 국대로는 7년간 활약했습니다.

 30대로 접어들며, 현역생활 후반기에는 고비도 있었지만, 스콜스는 극복하는 집념도 보여줍니다. 2005-06시즌에는 시력에 문제가 발생해서 은퇴설이 있었음에도 이겨내었고, 기어이 2006년에 500시합 돌파 경기에서도 골을 넣는 근성을 보여줍니다. 이후에도 인대 부상 등을 이겨내며, 챔피언스리그 100시합 돌파를 해냈고, 2008년에는 폴 스콜스가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FC바르셀로나를 잡게 됩니다. 끝내 2008년 챔스우승은 맨유가 차지하게 되었고요.

 수 많은 인상적인 활약은 계속되었고, 잉글랜드축구 명예의전당에 이름이 올랐으며, 퍼거슨 감독 역시 맨유 역대 베스트일레븐에 스콜스가 들어갈 것이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지요. 은퇴 시즌까지도,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던, 영원한 맨유 전설, 폴 스콜스! 이제 우리는 그의 이름을 코치로서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며 동영상을 덧붙입니다. 스콜스의 움직임은 뭐랄까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 돋보이지요. 불필요한 동작이 없고, 깔끔한데다가, 위치도 잘 잡고 말이지요. 어느 순간 딱 좋은 곳에서 나타나 해결해 버리는 위용은 정말 존재감 발군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독해 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by 시북 2011.06.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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