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대전액션 게임을 즐겨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리뷰는 지극히 초심자의 관점에서 서술된 것입니다. 지인이 트로피 따기 쉽다며, 슬쩍 해보라고 건네준 철권 6. 정말로 트로피가 금방 모아지더군요. 덕분에 잠깐이나마 열심히 달렸습니다. 일반적으로 트로피를 따는데, 개인차가 있지만 10~20시간 안팎이면 충분히 100% 획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트로피 이야기는 이 쯤에서 해두고, 대전액션게임의 최고봉격인 철권 6의 장점과 단점, 즐거움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명 : 철권 6
 기종 : PS3,XBOX360 / 발매 : 남코
 발매일 : 2009년 10월 29일
 판매량 : 약 300만장 (전세계기준 PS3,XBOX360 합계)
 플레이타임 : 약 10시간 + @ /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
 개인적평가 : ★★★★


 철권 6의 혁신적인 변화라면, 단연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CPU가 아닌, 대인전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인 중에는, 발매 이후 아직까지도 심심하면 철권으로 논다는 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대전 게임 좋아하는 유저라면, 철권 6은 꼭 구입해야 할 바이블과도 같은 작품이지요. 안 질리냐고 물어보니, 간단히 답합니다. (사람과 대전하면) 할 때마다, 패턴이 다르다보니, 긴장감도 있고, 즐거움이 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2011년 현재까지도 저녁 시간이라면 대전 상대를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고, 연결 상태도 나쁘지 않아서, 온라인 대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창피하지만, 저의 온라인 승률은 10% 미만입니다. 붙었다 하면 패배이기 때문에, 가끔 승리하면 정말 좋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저는 공중 콤보와 각종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그냥 감으로 싸웁니다 (웃음) 가끔 저처럼 감으로 싸우는 유저들을 만나면 팽팽하게 승부를 겨뤄보았던 추억이 납니다. 반면에 진짜 잘하는 고수들도 있어서, 한 번 공중에 띄워놓고, 한참을 때리더군요 ㅠㅠ 여하튼, 사용할 수 있는 캐릭들도 많고, 밸런스도 나쁘지 않아서, 저마다 좋아하는 캐릭터로 연습하고 대전하는 즐거움은 확실히 있습니다.

 혼자 놀 수 있는 시나리오 캠페인 모드는, 평범한 3D 액션 게임과 비슷합니다. 졸병들을 제압하면서, 길을 전진하고, 마지막에 보스를 클리어 하면서 보상을 얻는 식입니다. 그다지 어렵지는 않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으므로 편합니다. 이렇게 돈을 벌어서 다양한 복장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나만의 캐릭터로서 개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캠페인 모드에 많은 트로피가 (비교적 쉽게) 걸려 있기 때문에, 트로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기쁜 모드가 될 것입니다.

 단점을 꼽아보자면, 철권 6은 파고들어가면, 본질적으로 결코 쉬운 게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캐릭터를 능숙하게 다루려면 많은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각종 공중 콤보도 웹서핑을 해가면서, 연습하고 해야만 중수 정도의 실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수가 되려면,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션과 특징들을 꿰고 있어야 철권의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고수가 되어서 격투게임의 즐거움을 느껴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이 점에서 저는 솔직히 초심자로서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구매가이드를 잡자면, 남들이 철권 해봐야 한다면서 구입을 권한다면 일단은 반대합니다. 대전액션을 좋아해야 철권6도 오래도록 재밌게 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상태로는 10시간 안팎이면 놀꺼리가 끝난다고 봅니다. 그럼 나머지는 온라인 또는 친구와 접대용 게임으로 남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오랜기간 놀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대전액션을 좋아해야 하니까요. 한 마디로 철권을 평소 아케이드 등에서 즐겨왔던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이 철권 6 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에서 승률 낮은 사람들을 위한 전용배틀이 없었기에, 거의 맨날 지기만 했던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초심자들에게 온라인 배틀의 체감 느낌은, 문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저의 경우는 충분히 오랜기간 놀지 못했기에 별점은 4개 정도로 주었습니다.

 충분히 잘 만든 작품이고, 그래픽도 뭐 흠잡을 데 없이 좋고, 타격감은 말할 것도 없이 딱딱딱 훌륭하고, 재미 면에서는 좋았습니다. 철권 시리즈는 역시 온라인에서 놀기 위해서는, 라이트 유저를 위한 작품이 아니고, 헤비 유저를 위한 작품이다 라는 감상평입니다. 끝으로, 철권 좋아하는 친구를 초대한 적이 있는데, 친구녀석은 몇 판 해보더니 (승률도 높고, 잘하더군요) 자기도 PS3 을 사야겠다면서 흥분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철권 6은 그만큼 꿈의 작품으로 느껴질 수도 있음을 언급하며, 오늘 리뷰는 마칩니다. PV영상도 덧붙여 놓을께요.



by 시북 2011.10.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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