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너무 한꺼번에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천천히 중요한 대목을 잘 짚으면서 간다면, 눈에 띄는 각 시기별 특징들을 이해할 수 있을 꺼에요. 서론으로, 1930년대의 모습들은 교과서를 보면 눈에 띄는 저항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딘지 이상하지요. 1930년대의 국내는 뭔가 페이지가 비어있는 느낌이 들어요. 왜일까요? 바로 이 시기는 민족말살 통치시기 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악랄하게 우리를 괴롭혔던 시점이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활동을 밖에서 할 수가 없어요. 이를테면 전에 배웠던 1927년 공개단체 신간회 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거에요. 따라서 나온다고 한다면, 국어분야나 역사분야, 사회주의자들의 비합법적 혁명지하투쟁 정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정도에요. 하여간, 교과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