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375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전정판,시편121:1-8)/홍종일목사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전정판) (시편121:1-8) 대망의 2018년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대망의 2017년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전에는 당연히 대망의 2016년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그 전에도 역시 대망의 몇 년이라고 했을 겁니다. 그래요, 우리는 항상 새해를 맞을 때마다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이 올해는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대망의 새해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뭔가 막연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마구 마구 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해에 꿈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해마다 가슴으로 꿈을 꿉니다. 체게바라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에 불가능한 꿈을 꾸자” 뭐 전 솔직히 리얼리스트도 아니고 꿈..

정관누리교회 2018.01.09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이사야1:2-9)/홍종일목사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이사야1:2-9) 이제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제가 너무 추석이 다가왔다는 것을 강조하니까 이상합니까? 그래요, 추석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추석이 가까워져서 이번주에 추석입니다. 이정도면 정말 가깝지요? 추석이 영원히 우리네 명절로 휴식일로 지속되려고 하면 지금 이대로는 안되기 때문에 제가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추석은 설보다 더 좋은 명절입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추수의 계절, 수확의 계절에 맞는 명절이라서 모든게 더 풍성합니다. 그러니까 추석은 우리의 추수감사절입니다. 우리는 모여서 결실에 기뻐하고 햇빛과 물로 곡식을 키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래서 역법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만든 설날보다 더 기..

정관누리교회 2017.10.15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누가복음12:13-34)/홍종일목사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누가복음12:13-34)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입니까? 돈? 권세? 명예? 건강? 미인? 쾌락? 행복? 사랑? 사람마다 여러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완벽한 답이 될 수는 없을 것이고 그 답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그 답에는 나름대로 많은 근거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것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는데 그것을 누가 있어서 틀렸다 맞다 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 충분히 우리는 다양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모든 가치의 척도를 돈으로 환산하려는 움직임이 너무 심합니다. 이게 얼마짜리다. 우리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도 굳이 돈으로 액수를 매기려고 합니다. 가령 이게 ..

정관누리교회 2017.10.11

칠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창세기29:11-30)/홍종일목사

칠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창세기29:11-30) 이제 추석이 이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하면 고향, 부모 형제 , 그리고 친척과 어릴 적의 친구 이런 식으로 아련한 향수와 그리움을 불러 일으킵니다. 제생각에는 작년에는 이맘때면 벌써 추석이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좀 늦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상일 것도 같습니다. 너무 더울 때 추석이 되니까 좀 이상할뿐더러 음식도 잘 상해서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특히 추석을 전후해서 10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답니다. 있는 사람에게는 좋겠고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는 힘들겠고 때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심적으로라도 여유로움이 느껴지기는 하지 싶습니다. 지난 여름은 엄청나게 더웠지만 이제 찬바람이 솔솔 불기 ..

정관누리교회 2017.09.20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요한계시록9:1-)/홍종일목사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요한계시록9:1-) 요즘을 사람들은 한마디로 말세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말세가 사실 너무 깁니다. 마치 세상이 곧 끝날 것처럼 여겨졌는데 용케도 세상은 멸망하지 않고 뭔가 목숨을 연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비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신학적으로 말세는 주님이 승천하신 이후부터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말세만 약2000년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세의 끝이라고 해서 ‘말세지말’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요한계시록은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직유와 온갖 은유로 점철된 기사를 문자 그대로 받아서 특별한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너무 요한계시록을 설교하지 않으면 혹여 이단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서 신자를 미혹할 우려도 있..

정관누리교회 2017.09.20

여호와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시편128:1-6)/홍종일목사

여호와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시편128:1-6) 이 세상은 때로는 살만하게 보이기도 하며 때로는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 정말 극히 드물게 때로는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진짜로 진짜로 아주 극히 드물게 가끔은 행복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대부분은 그냥 버틸만 할 정도이며 목숨이 주어졌으니 살아 가는 것이고 그저 그런 수준입니다. 나날이 재미있고 행복하고 기쁘고 그런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매일 일하고 그걸로 매달을 먹고 삽니다. 집에 재물을 쌓아놓고 아무 걱정없이 사는 이는 드물지요. 뿐입니까?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참 많이도 일어납니다. 그리고 알지 못할 미래를 위한 선택은 또 어찌 그리 많습니까? 물론 정말..

정관누리교회 2017.09.19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사도행전10:1-23)/홍종일목사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사도행전10:1-23) 제가 지난 번에 성령의 인도로 광야길에서 이디오피아 내시를 만난 빌립에 관한 설교를 했습니다. 내시와 빌립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도 우리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 두사람의 만남은 조금 과장하면 천년의 만남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다양한 결과를 초래하는 법입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인도로 사명과 사람이 만났을 때 그 시너지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무지무지하게 상승효과를 불러 일으켜서 그 나중이 처음과는 어마어마하게 달라지는 거지요. 우리가 잘 아는 바입니다. 오늘 우리는 베드로가 고넬료를 만나는 과정을 살펴보려 합니다. 이제 복음이 유대인을 넘어 이방에 전파되는 말 그대로 세계종교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정관누리교회 2017.09.19

느헤미야가 귀족들을 꾸짖다(느헤미야5:1-19)/홍종일목사

느헤미야가 귀족들을 꾸짖다 (느헤미야5:1-19) 이번 주는 우리 교회에서 광복주일로 지킵니다. 원래는 저번 주일을 광복주일로 지켜야겠지만 사정상 한주를 연기했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분명하게도 세계 종교입니다. 우리의 가상 적국인 중국이나 일본에도 분명 기독교인이 있습니다. 더구나 일본이야 기독교세가 미미하지만 중국의 기독교는 우리 선교사들의 손으로 많이 전파되었고 숫자는 무려 1억에 달해서 이 땅의 기독교인보다 많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와 중국이 전쟁을 할 때 누구 편을 들어 주실까요? 하하, 말하기 곤란합니까? 옛날 세계2차 대전때 영국과 독일이 서로 싸울 때 이들나라의 성직자들도 앞다투어 자기네 나라의 승리를 위해서 교회에서 기도를 드리고 예배를 드렸지요. 하나님은 누구의 편을 들어 주셨나요..

정관누리교회 2017.09.10

기적의 조건(사도행전9:32-43)/홍종일목사

기적의 조건 (사도행전9:32-43) 오늘은 베드로가 다비다를 살린 기사를 중심으로 기적의 조건에 대해서 알아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전에 이 본문을 가지고 한번 설교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말씀을 조명해 보기를 원합니다. 솔직히 이전 설교를 조금도 참고하지 않고 새로 작성했습니다. 어쩌면 비슷할 수도 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같은 본문에서 나올 수 있는 방향은 비슷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기적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결코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적은 말 그대로 초자연적인 현상이고 초자연이란 말은 자연법칙을 뛰어넘었다는 말입니다. 자연법칙을 만드신 분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법칙을 하나님 스스로 뛰어넘기 위해서는 뭔가 나름 합당한 명분이 필요..

정관누리교회 2017.09.10

읽는 것을 깨닫느냐(사도행전8:26-40)/홍종일목사

읽는 것을 깨닫느냐 (사도행전8:26-40) 오늘 설교에서 우리는 두가지를 다루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합시다. 두 번째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이라고 합시다. 올바른 만남. 어찌보면 전혀 상관없는 주제인 이 두가지가 오늘 설교의 주제가 됩니다. 한때 성경공부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흥회도 보통은 부흥사경회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사경회란 말은 성경을 공부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부흥과 성경공부가 합쳐져 있는 이 단어는 요즘은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요즘도 몇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데 부흥이 된다니까 정말 신기한 일이기는 합니다. 한때 성경통독 수련회가 인기를 끈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좀 시들합니다. 이게 참 유..

정관누리교회 2017.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