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번 검찰총창 후보님은 사법시험을 9번이나 도전하셨다고 해. 확실히 소신이 있는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 내 은사님도 행정고시를 7번이나 도전하셨다고 하고.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시험 꽤 많이 쳤어. 뭐... 실패하긴 했지만. 한 번만에 성공하고, 쉽게 자신의 길을 찾고, 물론 그런 삶도 어딘가에는 있겠지. 그러나,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는, 조금은 멀리 돌아가도 괜찮다고 나는 믿어. 좀 실수해도 괜찮다는 거야. 예를 들어 나는 어머님이 많이 아프실 때가 있었기에, 간병이라는 이유로 수 년이라는 시간을 잃어버렸지. 동호회 운영도 포기할 정도로, 게임기도 줄줄이 팔아치웠고...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