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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나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마태복음21:15-22)/홍종일목사

호산나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마태복음21:15-22) 이제 다음 주면 우리가 직접 대면하여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정말 오랫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금방이라도 예배를 다시 드리게 될 줄 알았지만 무려 두달이 지났습니다. 아득한 세월같습니다. 두달 전의 그날 수요 기도회를 끝으로 예배당의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고 특히나 우리 교회는 신천지 위장교회로 오해까지 받아서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덕분에 나라에서 방역까지 공짜로 해줬네요. 어쨌든 실내가 항상 서늘했답니다. 냉기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저는 밤마다 예배당을 지켰지만 성도가 오지 않는 예배당이라 참 우리 서로 힘들었고 잘 이겨낸 것을 서로 칭찬하고... 이제 한주일만 있으면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고 그동안 우리를..

정관누리교회 2020.04.23

#1 화날때 극복하기 - 우리의 인생은 귀중하답니다.

- 글쓰기에 앞서 서문 - "이제는 그만 망설이고 부딪혀봐. 너는 제대로 못해도 괜찮아. 너는 그래 응원받고 있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커다란 사랑을 받았니." 내 마음 속의 따뜻함이 말을 건넬 때, 나는 비로소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정혜윤 작가님의 책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는 풍요로움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괴로움과 부족함으로 글을 쓴다.", 그리고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야 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특히 나쁠 때 최선을 다할 줄 알아야 해." 저는 할 줄 아는 것이 참 없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듣고, 거울을 준비해서, 힘차게 반사하는 것은 분명히 제가 가진 한 가지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사실은 제법 기쁜 거에요. 살아가면서 한 가지 좋아하는 재능이라도 있다는 점이요..

정신건강의학 2020.04.23

#1 기적 앞에서, 나는 수중캔디를 먹겠어요.

2020년. 그 어떤 날도 밥벌이가 고단한 날이었습니다. 막무가내로 우기는 고객한테 연신 죄송하다고 말해야 했습니다. 어느덧, 거의 마흔. 나이를 속일 수 없는지, 여기저기 몸이 아파왔습니다. 간병 중인 어머님의 정신장애는 깊어져서, 간단한 한자리 덧셈도 어려워 졌습니다. 그나마 저를 무너지지 않게, 꾸준히 방패가 되어 보호해주었던 것은 포기하지 않은 덕질생활과 여전히 나를 아껴주는 분들. 그리고 김병수 선생님의 의학 블로그에도 종종 놀러가곤 했습니다. 슬픔으로 물든 괴로운 밤, 기적이 일어나기를 소망했습니다. 다음 날, 눈을 뜨니 구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랜 블로그 활동으로 100불이 입금되었네요. 13년차... 이 소소한 블로그를 아직도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 첫 번째, 기적이었습니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