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기타 199

감사23. 브리츠 BZ-B70 도착에 기뻐하기.

지난 번 감사제목으로 스피커가 망가졌다고 올렸는데, 워낙 대한민국은 배송이 빠르기 때문에, 금방 새로운 스피커(BZ-B70) 가 도착했다. 브리츠가 가성비가 좋고 해서, 별로 망설이지도 않고 믿고 구매했다. 만족도는 정말 훌륭하다. 이렇게 낮은 가격으로, 이 정도의 빵빵하고 중후한 소리가 나오다니... 게임 BGM 몇 개 들어보다가 하마트면 울 뻔 했다. (하하) 언젠가 읽었던 구절이 떠오른다. 생각하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그래서 어떤 일을 만나면,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스피커가 고장나서 어제는 매우 당황스러웠으나, 뭐, 어차피 낡은 것. 수명이 다했다고 생각해서 폐기하면 그만이고. 그러면 또 새롭고 더 괜찮은 녀석을 찾게 되니까, 그 다음 날이 기쁨으로 채워질 수 있기 마련이다. 베이스의 ..

#1 존 크랠릭과 실패한 인생 (지식채널e)

망해가는 변호사 사무소. 게다가 이혼 협상 중. 텅 빈 통장을 생각하다가... 그가 생각한 현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는데 아무것도 안 하느니만 못했다" 모든 것을 놓고 싶은 53살 중년 존 크랠릭. 그는 이 때, 펜을 들었다. 무엇을 썼을까? 안녕 이 세상 - 그렇게 유서? 아니, 그는 태도를 바꾼 것이다. 감사 편지를 쓰기로 한 것이다. 무엇이 그토록 감사한가. - 크리스마스에 보내준 커피 머신 정말 고맙다 편지 - 연말 보너스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또 편지 - 그렇게 일상이 되고야만 하루 한 통의 편지 - 커피가게 직원에게도, 매일 친절하게 맞아주고 이름을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지 - 10년 전 수술을 집도해준 의사 선생님을 기억해서 감사편지 ...그렇게 어디든 향하게 되..

감사22. 뱅드림(6) 정말 신나는 때가 혹시 언제인가!

오늘의 감사는 컴퓨터 스피커가 망가진 것이다. 선물 받은 녀석인데 하도 오래된 물건이라, 결국 버티지 못하였다. 이게 왜 감사제목이 될 수 있냐고 물으신다면, 간단하다. 대책을 생각하자! 그렇다 질러라!!! 이번 주에 멋진 새 컴퓨터 스피커가 도착할 것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오늘은 아쉬운대로 헤드셋을 끼고, 음악감상을 하고 있다. 신나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 점도 즐거워서, 나는 작업용BGM 공간을 따로 할애하고 있다. 물론 개인마다 취향에 맞는 장르가 있겠고, 내 경우 심지어 게임BGM도 간혹 듣는 편이다. 추억도 생각나고, 내가 그래도 왕년에 열혈게이머 였다는 것을 회상할 수도 있다. 음악이 좋은 게임이 딱 좋다. 사실 슈퍼로봇대전도 그렇지 않은가. 추억의 브금빨이 큰 플러스 요소일테..

감사21. 프리코네(2)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은 장난 아니야!

삼각김밥도 사실 배고플 때 먹으면 꽤 맛있다. 누가 그러던데 삼각김밥 포장법을 특허로 개발한 어떤 사람은 엄청난 돈을 벌어서 빌딩을 샀다던가... 생각의 전환이 이렇게 중요하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예컨대 프리코네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저 이벤트 보스를 원킬 해볼까 고민하는 시간도 무척 재밌고, 그 조합을 발견해서 써먹는 기쁨이 있다.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이성친구와 단둘이 영화관 가면 그건 데이트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언급했다. 하기야 같이 영화보고, 팝콘 먹고 하면, 그것 자체로 뭔가 힐링이 된다. 세상과의 단절을 경험하는 기분이 든다. 옛 사람들이 휴양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산 깊은 곳에 잠시 머무르면서 정신을 수양했다면, 현대인들은 잠시의 휴양 혹은 즐거움을 위해서 영..

감사20. 네이버 검색에 1면 소개되어 기쁜 날...

새벽에 눈이 일찍 떠졌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서, 내가 아는 세계를 살펴보니 프리미어리그 축구중! 손흥민의 그림 같은 어시스트가 작렬하는 것을 목격했다. 캬, 델레 알리도 잘하는구만. 그리고, 누군가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이 곳 소소한 블로그까지 찾아와주셨다. (축구스타열전 - 1화 차범근편) 한마디로 말해, 리모델링 대성공이다! 얼마나 또 기뻤는지 모르겠다. 세계의 검색왕은 구글이라면, 한국의 검색왕은 요즘에는 네이버가 엄청 크다. 내 블로그 기준에서는 다음과 네이버가 비슷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티스토리가 다음카카오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쓴 글을 1면에 과감히 올려주는 네이버에게 괜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 더욱 분발해야겠다. 분발은 기운낸다는 뜻이다. 덕질 러브라이브 식으로..

감사19. 뱅드림(5) 풀콤보의 비결은 반복하기

오늘의 감사는 부산대학교 나들이였다. 기분전환의 휴식이 필요했고, 문구류가 또 필요해서 지성문구점에 들렀다. 예전에 공부할 때, 필기구에 투자하는 것은 용서 받는 사치라는 말이 있었다. 나만의 작은 사치를 부려서 독일제 피그먼트 라이너 몇 색을 듬뿍 할인 받아 사고, 게다가 예쁜데다가, 갖고 싶었던, 2020년 새해 탁상 달력 라이언까지 구입. 대략 만원 가까운 과금이 있었지만, 뭐 그 쯤이야. 뱅드림에서 흔히 있는 일이고... (뜨끔) 갖고 싶었던 것을 갖게 되는 기쁨은 크다. 물론 일반적으로 심리학계에서는 소유보다는 경험에 투자하라고 권유하지만, 어쨌든 알차게 사용할 물건을 사는 것은 정말로 전혀 아깝지가 않다. 또 뱅드림에 가챠 돌리는 경험에 투자하는 것도 망할 때는 있었어도, 후회는 없다. 눈물만..

감사18. 뱅드림(4) 새로운 경험은 소중하니까!

오늘의 감사일기는 진짜 피식 웃을 수도 있는데... 퀸티플 스마일 첫 풀콤보 성공이다. 이런 소소한 것도 감사하다. 어쨌든 나는 베테랑 룸에서 노는 것을 선호한다. 버스에 승차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버스를 직접 몰고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나는 후자에 가깝다. 내가 버프를 걸어줘서, 남들이 잘 되는 것을 보면 그리 기쁘다. 예컨대 5명이서 협력 라이브해서 내 점수가 1위이고, 그 덕분에 베테랑 룸 SS랭크가 나오면 괜히 뿌듯한 것이다. 뭐, 과금한 보람도 느껴지고... (4성 참 안 주는 것은 아무래도 서운하지만 넘어가자 ㅠㅠ) 20분안에 글을 써야 해서, 서두르고 있다. 적어도 앞으로 두 문단은 더 써야 하는데... 코코로의 저 아름다운 대사 하려고 하면 뭐든지 할 수 있..

감사17. 요시노 아키라 - 10% 정도의 낭비는 각오해야

연합뉴스 기사링크 = https://news.v.daum.net/v/20191101080107495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요시노 아키라 (吉野彰, 71세)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았다. 좀처럼 보기 힘든 신기하고, 무척 감사한 기사였다. 정치는 어차피 아베를 내가 안 좋아하고, 기대도 없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다만 교육 쪽에는 관심이 많다. 여러 종류의 사람과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 놀라웠고, 그 뒷대목은 사실 좀 충격적이기 까지 하다. 하나의 연구에 100명이 달려갈 수 있다. 보통은 그러면 치열하게 경쟁하고, 살아남는 쪽이 트로피를 거머쥔다고 여긴다. 그게 누가봐도 일반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런데 여기서 다음 대사가 너무 인상적이라 꼭 마음에 담아두고 싶었다. 90명은 열심히 노력하지만, 나머지 10..

감사16. 뱅드림(3) 세 명이 읽는다면, 신나게!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스케쥴이 바빠질테니 이전 처럼 하루에 많은 글을 올릴 수 없다. 그리고 대중적인 글이 아니라, 덕질하는 내용으로 나가니, 더욱 소수의 몇몇 사람만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될 지도 모른다. 어쨌든 하루 목표 100명을 정했으니, keep on going!!! 오늘의 감사는 감꼭지님이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함께 해주셨고, 나의 리듬게임 스승님이기도 하다. 또한, 놀랍게도 발이 넓으셔서, 럽라, 아이마스, 반도리까지 어떤 분야라도 척척 알려주시고, 할 수 있다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나도 실력이 꾸준히 늘어서 오늘은 하마트면 갓곡 로미오 익스퍼트 풀콤보 쳐낼뻔 했다. (과연 1미스는 과학이었다! ㅠ.ㅠ) 최근 또 과금도 살짝 했지만, 그건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어이...) 기억이 맞다..

감사15. 이낙연 총리의 고 이수현 추모. 국경을 넘은 인간애.

연합뉴스 기사링크 = https://news.v.daum.net/v/20191022170357266 나는 이수현이라는 이름을 들을 때는, 물론 악동뮤지션의 수현양도 떠오르지만 (그녀의 경쾌한 라디오를 좋아하기도 했다.) 고 이수현 씨를 같이 떠올리곤 한다. 이유는 별 거 없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서 그런 것도 아니다. 집에서 나와 가끔 장거리로 외출하다보면, 부산 금정구의 내성고등학교 앞을 지나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의 3년간, 내성고에 다니는 한 학생과도 친분 있게 지내왔다. 어느 날, 이 학생이 자신의 학교를 두고 불평했을 때, 나는 대단히 혼을 낸 적도 있다. 너희 학교로 올라가기 전에 있는 선배를 기억해 봐라.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있는 좋은 학교가 너희 학교란다.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