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기타 199

#2 작은 소원이 내일을 만들어 (러브라이브1기)

생각했던 것을 부딪혀 보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곤란할 때도 있고, 난처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다르니까. 많이 다르니까... 헤쳐나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도중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는 사실 얼마나 많은가. 학생회장 아야세 에리의 말처럼, 현실을 직시하고, 쉬운 문제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감각은 몹시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몹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재차 꼼꼼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도 한 번씩 드는) 콰이어트만 해도 그렇다. 저자는 책을 써보기로 결심했지만, 2년이나 걸린 것이 출판사에서 수정을 요구당했고, 결국 보완을 거듭해서 무려 7년의 세월을 꼬박 투자해서 한 권의 빛나는 책이 나온 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겉으로 보기에는 예쁘거나 멋있기만 하는 아이돌 활동. 그러나 우미의 일침처..

감사14. 프리코네(1) 함께 같은 공간에 있다는 행복

뱅드림으로 기력을 팍팍 올리고 있을 때, 동호회 화광큰형님이 한 말씀 하신다. 프리코네는? 게다가 제이엘님도 프리코네로 인도해 주셔서, 요새 캐릭터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등을 떠밀어주신다. "오호? 그렇다면... 나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아!" 카카오게임 또 하나의 수작 프리코네에서 좋은 이야기들을 찾아보기로 결심했다. 메인화면이 원래 이름 높은 수캬루 였지만, 잠시 옆으로 확 밀어버리고, 누구나 쉽게 얻는 기본 페코린느를 데려와봤다. 얘는 항상 배가 고프고, 먹기도 잘 먹고, 마물을 보면 뭘 요리 해서 먹을까를 고민하는 참 대책없이 명랑한 캐릭터다. 맷집도 좋은 편인데... 워낙 쟁쟁한 탱커 캐릭터가 많다보니까, 사람들이 잘 안 키우는 비운의 여주인공 같다는 숨은 슬픔(?)도 느껴진다. 나는 좀 바..

감사13. 뱅드림(2) 뭐든 도전해보는 멋진 태도!

결과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미리 판단할 때가 있다. 거절당하거나 실패하면 상처로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하고 싶었던 것에 도전하는 일은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다거나, 보고 싶은 영화를 본다거나, 아니면 카카오페이지에서 만화를 본다거나 같은 것도 사실은 다 도전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뭐, 그리 거창할 게 있을까. 뱅드림 식으로 쓴다면 골라진 26~27렙 곡 앞에서 쫄지 말고 일단 과감히 선택하고 긴장타는 것이고... 하하. 사람은 완벽한 존재도 아니고, 시간의 제약도 받고 있어서, 사실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도 없다. 선택을 강요 받고 있는 셈인데... 그래서 잘 고르는 안목도 중요한 것 같다. 어떤 것은 과감히 포기하는 지혜로움도 있어야 하고. 좋은 책 한..

#1 겁부터 내는 버릇은 버려 (러브라이브1기)

우연이 겹쳐서 결국 러브라이브 이야기를 블로그에 편안하게 쓰게 되었다. 가깝게는 스쿠스타의 한국출시 예정이 영향을 크게 끼쳤을테고, 또다른 방향에서는 지인 분들의 영향 역시 컸다. 2,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쿠페스라고 하는 참 심플한 리듬게임이 있는데, 그 단순하고 구형스러움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황당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3D 연출이 끝내주는 리듬게임인 데레스테, 밀리시타 만큼이나, 나에게는 가볍게 치는 재미에 무척 충실한 그 스쿠페스가 재밌었다. 자연스럽게 애니를 풀로 정주행 하려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새벽... 진짜 아무 생각없이 1화를 구매하고 있었다. 아! 이런걸 요즘 말로, 지름신 왔다는 걸까. 첫 화 내용은 2학년생 여고생 아이들이 현재 다니는 학교가 폐교..

감사12. 뱅드림(1) 맘껏 즐기는 태도, 초긍정파워!

시간이 잘 간다. 블로그도 12년차다. 이럴 때는, 티스토리가 꾸준한게 감사하다. 며칠전 기사를 보니, 싸이월드는 감당하기 힘든 내리막길을 걷는 듯 보였다. 티스토리는 반응형 스킨도 있고, 나도 업데이트를 수년만에 용기내어 했는데 주변분들의 반응이 좋으니 더욱 신난다. 게다가 첨단기술(?) 덕분에 블로그에 구경하러 와주신 분이 어떤 "검색어"를 쳤는지 쉽게 통계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세 단어! 바로 "뱅드림"이었다. 우와... 뱅드림으로도 이 소소한 블로그까지 찾아오는 분이 계시다니... 내 생각이 확 트이는 것처럼 상쾌해졌다. 인연을 거슬러가면 이렇다. 어머니 병간호로 힘든 와중에도, 나는 스스로 열심히 일하며, 묵묵히 하루를 견뎌가는 생활을 잘 해준게 무척 기특해서 2017년..

감사11. 87세 이어령 인터뷰 - 내가 받은 모든 게 선물이었다

조선일보 기사링크 = https://news.v.daum.net/v/20191019070054788 (김지수 문화전문기자) "겨울이 오고 있구나… 그것이 계절처럼 오고 있구나. 그러니 내가 받았던 빛나는 선물을 나는 돌려주려고 해요" 참으로 멋진 이야기다. 사람이 참 단순한 면이 있는게,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왠지 끌리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오리지널스를 번역한 홍지수 번역가 라든가, 오늘 기사의 김지수 기자 라든가, 나 역시 지수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학창시절 지수와 로그 중에 당연히 지수가 더 좋았다. (유머가 좀 어설프긴 하네...) 한 번 읽고 지나치기 아까운 기사라서, 2회독에 도전하며 이 글에서 참 인상적인 대목을 짚어보고 싶다. 이어령 선생님이 전 정관이고, 후년에 기독교..

감사10. 한 사람의 좋은 친구, 그 큰 행복.

행복과 밀접한 요소가 있는 것이 관계라고 한다. 오늘은 이참에 실명공개 블로그 전환 및 좌상단 이미지까지 뱅드림 코코로 캐릭터로 교체했다. 뭐... 닉네임을 따라가서 남성적이고 전투적인 시북을 매일 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미소와 긍정의 아이콘 코코로를 매일 보기로 정한 것이다. (멘탈도 그 아이처럼 낙관으로 튼튼하기를 또한 바라며!) 아무튼 뱅드림에 이제까지 과금 좀 했다. 코코로 앨범 15장을 채워넣었고, "즐거움은 혼자서는 생기지 않는 거야!" 칭호를 획득했다. 먼저 양창순 선생님과 윤대현 선생님의 이 문장을 읽어보자. "살아가면서 한두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람과 만난다면 그의 인생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양창순) 나를 은은하게 바라봐주는..

감사9. 어려움이 지혜로움을 만든다면?

하루에 감사글 3개 도전이라니, 야구로 말한다면 3연타석 홈런이 아마 이런 멋진 기분일까, 무척 즐겁다. 이번 테마는 독서 중에서 얻은 힌트로 어려움을 겪으면 사람은 지혜로워진다는 매우 신기한 이야기다. 그러니까 요즘 뇌과학이 알아낸 바로는, 지혜와 연관된 우뇌의 전두엽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까! 인데... 이 부위가 익숙한 문제, 쉬운 문제를 풀 때는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것. 어쩌면 적절한 스트레스, 난이도가 있는 문제에 도전해 나갈 때, 사람은 더욱 총명해진다는 의미에 가깝다. 그렇다고 내가 사서 고생하라는 옛 이야기를 쓰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익숙하지 않은 것,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더 건강하게 해주는지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내 식으로 가볍고 유치하게 쓴다면 수십번의 도전 끝..

감사8. 기분이 좋으면 감기도 피해간다!

2019년 올해 읽었던 이야기 중에 무척 흥미로웠던 것은 행복한 사람들, 감사한 사람들, 기분 좋은 인생을 누리는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과학적 데이터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긍정적 감정에 작용하는 세로토닌 반응체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2019 신간 행복의 품격,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 두 권 참조) 참 우리의 몸은 신비로움을 넘어서 경이롭고 놀랍다. 바꿔 말한다면, 불평과 원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짜증과 비난을 밥먹듯이 쏟아내면 실제로도 몸이 아플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꿀팁으로 양창순 의사선생님은 칭찬을 꼽으셨다. 잠시 본문을 읽어보자. "칭찬이라는 매개체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긍정적 감정을 느낄 때 - 우리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고 평화에 작..

감사7. 작은 상인과 큰 상인

이미지도 한 장 없이 하얀 백지에 글을 쓰는 것은 사실 무섭다. 그래도 세 줄은 쓸 수 있을 거 같다. 그래서 또 자판을 열심히 두드려보고 있다. 블로그를 좀 더 깨끗하고 단정하게 다듬었고, 반응형 광고라는 것도 두 개를 달아보았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도메인 연장비용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 이런 소박한 블로그지만, 꾸준히 방문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이 계셔서... 폐지하지 말아달라고 직접 요청 받은 적도 있다. 참, 따뜻하고 고마운 사람이다... 구글의 광고기술은 어느새 놀라워져서, PC와 모바일(휴대폰) 어느 쪽에서 접속하느냐를 스스로 감지해서 광고크기가 저절로 결정되어 나온다고 한다. 나같이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참 놀라운 신세계다. 또 이 시국에! 라며 욕을 먹겠지만,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