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 997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 - 책리뷰

베스트셀러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책 "시크릿" 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 책의 경우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황당하고 신비주의적인 책이 되기도 하고, 그래 이것이야 말로 진짜 삶의 비밀 이지 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생각보다도 매우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엇을 생각하든 그것이 끌려옴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비밀이 아니고 "진실"에 가깝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생각하고 있던 것이 더 잘 보이는 것은 당연하지요. 본격적 이야기로 출발해 봅시다. 저자 : 론다 번 / 김우열 옮김 / 출판사 : 살림biz 출간 : 2007년 6월 18일 / 가격 : 12,000원 페이지 : 232 / 판형..

리뷰[Review]/책 2010.08.14

[SFC] 드래곤 퀘스트 6 리뷰

1995년에 대한 추억을 되짚으며, 성검전설3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나니, 역시 그 무렵 또 하나의 명작으로 불리는 DQ6 에 관한 이야기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슈퍼패미콤 시절 가장 재밌게 즐겼던 RPG 중 하나였던 드래곤퀘스트6 환상의 대지. 이 작품의 즐거움은 다양한 곳에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현실의 세계와 꿈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그 복잡미묘한 세계관이 매우 인상적이었지요. 요즘 인기있는 영화 - 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인셉션 같은 느낌일까요. 하하. 여하튼 두 세계를 함께 다루면서, 기나긴 모험 여정을 다룬 방대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추억의 명작 DQ6 의 이야기로 한 번 출발해 봅시다. 실은 DQ6 이전까지는 솔직히 말해서 저는 파판팬이었지, 드퀘팬은 아니었습니다. 몇 가지 이유..

[SFC] 성검전설 3 리뷰

추억의 작품과 여러가지 재밌게 즐긴 작품들에 대해서 리뷰를 써놓은 것이, 오래도록 여러 사람들에게 읽힐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무척 큰 용기를 내어서 게임 리뷰를 시작했는데, 하나 둘 쓰다보니 이 쪽의 이야기들도 벌써 30건 넘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그만큼 시대가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과거의 추억도 쉽게 되돌아 볼 수 있으니 가능한 것이겠지요. 서론은 여기까지 해두고, 오늘은 모처럼 추억의 게임리뷰, 슈퍼패미콤의 성검전설3 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발매일 - 1995년 9월 30일 발매 가격 - 11,400엔 플레이 - 1~2인용 장르 - 액션RPG 개발,발매 - 스퀘어 15년전인 1995년 발매되었고, 판매량 80만장의 히트를 기록한 명작으로서, 지금 돌아봐도 SFC..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 - 책리뷰

블로그의 문을 연지도 어느덧 3년 가까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기독교 관련으로 직접적인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라는 책을 읽고, 생각한 바가 많아서, 정리도 할 겸, 리뷰의 형식으로 그동안 제 마음에 담아두었던 기독교 이야기를 밝혀볼까 합니다. 그럼 이야기를 출발해 보겠습니다. 저자 : 김두식 / 출판사 : 홍성사 출간 : 2010년 1월 26일 / 가격 : 13,000원 페이지 : 336 / 판형 : A5 저자인 김두식 교수님의 글은 오래 전부터 애독해 왔습니다. 한동대 교수시절, 한겨레 신문에 칼럼 연재를 할 때에도 매번 유심히 읽었던 글이었고, 헌법의 풍경 같은 책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한 발짝 떨어져서 세심하게 살펴가는 관찰자적인 시선이 가..

리뷰[Review]/책 2010.08.03

영화 <미스트> 리뷰 (Stephen King's The Mist, 2007)

무더운 여름에, 잠은 쉽사리 안 오는 저녁이 되면, 영화가 방영되는 채널을 기웃거립니다. 간혹 의외의 영화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고, 고화질로 영화를 시청하다 보면 더위가 달아나는 시원한(?) 감동도 맛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광고하는 시간들이 조금 마음에 불편함을 주긴 해도, 이런 우연한 기회로, 편안하게 좋은 영화들을 볼 수 있다는 기쁨을 막을 수 없습니다 :) 그러고보면 참 좋은 시대에 태어난 것 같습니다. 불과 15년전만 해도, 꽤나 먼 비디오가게까지 걸어가서 재밌는 거 없냐고 물어봐야 했고, 기대를 안고 봤다가 낭패를 본 적도 상당했으니까요. 이런이런, 서론 무지 깁니다. 어서 영화 미스트 이야기를 시작해야 겠습니다. 쇼생크 탈출과 그린 마일을 상당히 인상적으로 보았기에, 이번에도 스티븐 킹 소..

고민하는 힘 - 책리뷰

고민하는 힘 이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 합니다. 고민이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다소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컨대, 나는 고민이 많아, 고민으로 한숨도 못 잤어, OO때문에 고민이야... 등 우리는 고민을 많이 하면서 살아갑니다. 가끔은 점심 메뉴처럼 간단한 선택조차 곤란할 때도 있고요. 그렇기에 단순하게 살아라 같은 책이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이것이 현실임에도, 고민하는 힘이라는 책에서 저자 강상중 교수님은 고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고민은 나쁜 것이 아니다. 인생에 대해서, 돈에 대해서,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럼 구체적인 책 안으로 좀 더 들어가 봅시다. 저자 : 강상중 / 이경덕 옮김 / 출판사 : 사계절 출간 : 2009년 3월 24..

리뷰[Review]/책 2010.07.25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리뷰

오늘 소개할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왜 일하는가" 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입니다.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 수도 있지만, 와닿는 내용이 몇 군데 있어서 아껴가며 다소 느린 걸음으로 읽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읽는 동안 이 표지를 보고 주변의 지인들이 "일하기 싫어서 이런 책까지 읽느냐!"며 핀잔을 주더군요 (웃음) 하여간 이 책은 스스로의 안일함을 돌아보게 하는 데 있어서 참 좋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리뷰 출발. 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 신정길 옮김 / 출판사 : 서돌 출간 : 2010년 3월 25일 / 가격 : 13,000원 페이지 : 209 / 판형 : B6 사실 많은 자기계발서가 지나친 일반화를 한다거나, 성공사례의 좋은 모습만을 본다거나, 회장님을 너무 찬사만 하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리뷰[Review]/책 2010.07.17

다크 나이트 리뷰 (The Dark Knight, 2008)

오늘은 상당히 유명한 영화인 다크 나이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IMDB라는 방대한 영화데이터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평점을 매기고, 또 정보와 견해를 공유하곤 합니다. 인기 영화의 경우는 수십만표의 투표가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집합적으로 평가를 내린 데이터는, 분명 어느 정도의 의미 있는 참고 지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2000년대, 그러니까 2000~2010년 사이 개봉한 영화 중에 이 IMDB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요. 바로 평점 8.9/10 를 찍고 있는 다크 나이트 입니다. 다시 말해 매우 인상적이었던 영화라 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럼 이 유명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 속으로 출발해 봅시다. 우선 다크나이트는 코믹스 "배트맨"을..

타인의 삶 리뷰 (The Lives of Others, 2006)

언제 시간내서 한 번쯤 봐야지... 하면서 미뤄두다가, 최근에야 영화 타인의 삶을 보게 되었습니다. 삶에 대하여, 여러가지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라서,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 쯤 시간내서 보더라도 후회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걸작영화로 손꼽힙니다.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도 탔고 말이지요 :) 그럼 이야기 속으로 출발 ※이제부터의 내용은 영화 본편에 대한 누설이 담겨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은 주의하시길. 이 곳은 동독, 국가보안을 담당하는 비밀경찰요원 "비슬러" 그는 임무를 맡고서 위험한 인물으로 찍혀 있는 드레이만 부부를 감시하게 됩니다. 도청하고, 훔쳐보면서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비슬러. 그는 저자들을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

굿 윌 헌팅 리뷰 (Good Will Hunting, 1997)

무명배우 시절이었던 맷 데이먼은, 1992년 자신이 하버드 대학시절 집필한 40페이지 이야기를 친구인 벤 애플렉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둘은 영화화를 향해서 각본을 같이 집필하기 시작하지요. 2년이나 걸린 이 작업은 마침내 영화화가 될 것인가! 하지만,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세월은 계속 흘러갔지요. 결국 1997년이 되어서야, 제대로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무명배우가 집필한 각본은 절찬을 받게 됩니다. 아카데미와 골든글러브에서 각본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지요. 대체 그렇다면, 이 정도의 높은 평가를 받는 이 "굿 윌 헌팅"이 건네주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한 번 출발해 봅시다. 이야기의 힘이라는 것이 참 대단함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 또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제작비 천만달러, 흥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