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375

질투가 부른 참극(창세기4:1-15)/홍종일목사

질투가 부른 참극 (창세기4:1-15) 오늘 우리는 가인과 아벨에 관한 고사를 되돌아 보려고 합니다. 가인과 아벨의 비극은 질투가 낳은 참사임과 동시에 인류 최초의 살인입니다. 이때부터 인류는 살인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도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은 바로 아담과 하와의 자식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인류를 만드시고 그 다음대에 벌써 살인이 벌어진 것입니다. 물론 이 당시 사람들의 수명은 거의 천년에 육박하기 때문에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결코 창조이후 오랜 세월이 흐른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 살인의 원인은 질투입니다. 형 가인이 동생 아벨을 질투해서 그를 죽인 것입니다. 질투는 사랑이 아니라 미움이 바탕이 됩니다...

정관누리교회 2017.03.07

여호와의 영이 떠나면(사무엘상16:14-23)/홍종일목사

여호와의 영이 떠나면 (사무엘상16:14-23) 우리는 흙으로 지음받았지만 여호와의 생기가 들어옴으로 생령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육과 영을 함께 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게 모든 문제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완전한 영도 완전한 육체도 아니기 때문에 너무나 불완전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우리의 일들이 잘될 때 우리는 우리가 마치 신이나 천사인 듯 느끼지만 우리의 삶이 엉망으로 변할 땐 우리가 마치 짐승같습니다. 생존본능만이 남아 있는 짐승.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도움과 간섭이 없이는 한시도 살아가기가 곤란한 존재인 것입니다. 짐승들처럼 영이 없다면 우리는 이런 저런 생각 없이 그냥 본능에 충실한 짐승같은 삶을 살다가 갈 겁니다. 야생의 짐승들은 본능적으로 행동하지만 병이..

정관누리교회 2017.02.24

예수와 바알세불(마태복음12:22-37)/홍종일목사

예수와 바알세불 (마태복음12:22-37) 현대로 오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심해지는 경쟁과 스트레스 때문에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매우 피폐해져 있습니다. 배신도 당하고 뒤통수도 맞고 사기도 당하고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또는 시험에 떨어지고 등등 각종 위험요소들이 많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안받고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현대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세상이 물질적으로 발전하면 할수록 영적으로는 피폐해집니다. 곳곳에 우리를 힘들게 하는 요소들이 쫙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병이 많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우울증도 많아지고 조울증도 조현병도 많아 집니다. 그런데 이러한 질병들은 그래도 병명이 있지요? 그런..

정관누리교회 2017.02.18

새가 날개치며 새끼를 보호함같이(이사야31:1-)/홍종일목사

새가 날개치며 새끼를 보호함같이 (이사야31:1-) 우리나라는 제가 보면 볼수록 잘못 자리잡았습니다. 그 옛날 우리네 조상이 왜 하필이면 여기에 자리를 잡았는지 정말 한스럽습니다. 지금의 미국북서부에 자리잡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니면 칠레나 아르헨티나의 남부쪽에 자리잡아도 좋았을텐데요. 솔직히 우리나라는 그렇게 약한 나라가 아닙니다. 인구가 무려 8000만에 국토면적이 22만 평방km를 넘는 나름 덩치가 있는 나라입니다. 게다가 무역량으로는 세계 10위 안에 들고 경제규모로는 세계11위이며 군사력으로는 세계 6~7위 정도 되는 강대국입니다. 물론 초강대국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조금도 스스로 강대국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니 못하는 거지요. 우선 나라가 두 조각 났고 통일의 길..

정관누리교회 2017.02.10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다(사무엘상16:1-13)/홍종일목사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다 (사무엘상16:1-13) 사람들은 항상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보는 대로 판단합니다. 그래요, 보는대로. 듣는대로, 느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만지는 대로, 여러 가지 것들이 있지만 사람의 인식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보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항상 우리들에게 보는 것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간음한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옛 속담에도 있습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고 이건 뭐 눈의 중요성을 엄청나게 정확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는 의외로 아주 비합리적인 존재입니다. 왜냐면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상대방의 속까지도 판단하는 경향이 아주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정관누리교회 2017.02.05

주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사사기6:14-24)/홍종일목사

주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사사기6:14-24)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여 큰 일을 행할 걸로 기대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2017년입니다. 솔직히 2017년이 오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시절 2017년은 우주 여행과 날아다니는 택시가 일상화되고 인공지능 로봇이 집안일을 하는 공상의 세계로 여겨졌습니다. 뭐 지금 인공지능이야기하고 자율주행차에 관한 이야기가 한참 퍼져나가고 있고 줄기세포에 관한 이야기도 퍼졌지만 아직은 모든게 시기상조입니다. 결정적으로 나르는 택시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우리가 지금의 시대를 상상했던 것은 지금 와서 보면 상당히 과한 이야기였습니다. 인류가 조금씩 조금씩 변하기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네 삶의 모습은 본질상 동일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생물선생님이 하..

정관누리교회 2017.01.25

주님은 포도나무요 아버지는 농부(요한복음15:1-11)/홍종일목사

주님은 포도나무요 아버지는 농부 (요한복음15:1-11) 우리는 교인입니까 아니면 성도입니까?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교인에서 그치고 성도의 자리에 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교인으로부터 시작해서 성도가 되는 그런 순서가 잘 지켜지지 않고 언제까지나 교인으로만 머무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교인에서 성도가 되는 과정을 우리는 성화라고 합니다. 거룩해 지는 단계.예배에 참석도 잘하고 십일조 헌금도 하고 종교 활동에도 열심이지만 언제까지나 교인이고 성도가 아닌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날 이 땅의 기독교가 가진 문제의 대부분이 바로 이런 것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참으로 내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예수를 믿지도 않고 심지어 아버지의 명령대로 살지 않으면서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고 사..

정관누리교회 2017.01.25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요한복음10:22-39)/홍종일목사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요한복음10:22-39) 우리는 과학만능의시대인 21세기에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베푸시는 기적을 믿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를 믿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를 믿기에 여기에 나와 앉아 있습니다. 아니면 한번 믿어 볼까해서 여기에 나왔습니다. 적어도 예수 믿는데 큰 거리낌이 없어서 그냥 믿어도 괜찮지 않을까싶어서 나왔습니다. 예수교라는 사이비집단에 빠져서 큰일이 나면 안된다고 벌벌떨거나 강렬한 거부감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따지고 들어가면 좀 이상하기는 합니다. 왜냐면 논리와 이성의 시대에 비논리적이며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초자연적 현상에 우리는 긍정적이며 열린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만 세상을 시대를 역행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뇌구조가..

정관누리교회 2017.01.20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이사야43:14-21)/홍종일목사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사야43:14-21) 오늘은 새해 첫 주일이면서 새해 첫날 1월1일입니다. 따지고보면 굉장한 날인데 요즘은 워낙 어수선해서 차분하게 새해첫날을 축하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실로 만만치 않습니다. 정치 경제적 상황이 정말 위기입니다. 많은 이들이 지금 힘들어 죽겠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쪽에서는 배부르고 기름진 이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배부르고 기름진 이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춥고 배고픈 국민보다 잘사는 사람이 많아지면 당연히 더 좋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공항이 복새통을 이룹니다. 뭐 해외에도 나갈 수는 있는 데 아니 추운 겨울에 따뜻한 남쪽나라에 가서 쉬다 오는 여유를 전 국민이 가진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묘하게 양쪽이..

정관누리교회 2017.01.20

불의한 청지기 비유(누가복음16:1-)/홍종일목사

불의한 청지기 비유 (누가복음16:1-) 오늘 나오는 청지기는 ‘불의한 청지기’입니다. 이 불의한 청지기 비유는 4복음서 중에서 누가복음에만 나옵니다. 부자와 나사로 비유 역시 누가복음에만 나옵니다. 사실 청지기는 다르게 번역하면 ‘감독’이란 말도 됩니다. 축구 감독이란 말이 아니라 그러니까 교회의 감독도 들어갑니다. 감독은 목사입니다. 목사 역시 주님의 제자인 것이고 그래서 여기서의 청지기는 사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제자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청지기 비유는 여기 우리 주님의 제자인 우리 성도들을 가리켜 말하는 것으로 보아도 됩니다. 그런데 주님의 제자인 이 청지기는 불의한 청지기입니다. 8절에 보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라는 말이 나옵니다. 제가 저를 생각하면 역시나 ..

정관누리교회 201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