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 2

타이타닉 (Titanic, 1997) 리뷰

영혼을 울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무대를 압도해 버립니다. 영화 타이타닉은 인간에 대해서 말해주는 대단한 명작이지요. 타이타닉에서는 영혼을 울리는 호소력 짙은 "무엇인가"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내용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에, 과감히 모두 생략하고, 무엇이 영혼을 울리는가, 그래서 압도적으로 마음을 사로잡게 하는가. 그 점을 생각해 볼까 합니다. 제목에서 출발하자면, 당시 세계에서 제일 커다란 배 중의 하나인 타이타닉의 위용을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인간 기술의 극치라고 찬사받는 모습이고, 당대 잘 알려진 명선장이 이끌고 있고, 이런 배가 침몰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구명보트를 인원만큼 미리 싣는 다는 것이, 진지한 목소리가 아닌, 첨단기술에 대한 ..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2004) 리뷰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말이지 않을까요. 알려져 있듯이, 우리 몸은 정말 신기합니다. 뇌를 다쳐서 기억에 손상을 입어도, 몸은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있어서,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심지어 운전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이 비밀을 정말 그대로 재현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기억을 다치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지라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했던 추억들은 몸 속 깊은 곳 어딘가에, 혹은 몸의 세포 하나 하나에 새겨져 있어서, 우리는 그들을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매력적인 스토리가 돋보이는 이터널 선샤인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묘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도 참 좋지요. 아니, 이 영화는 우리의 환상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그 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