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르투갈의 숨은 명선수인 파울로 푸트레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1986년 월드컵의 전설적 히어로는 역시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였지요. 그리고 유럽에서는 1987년 FC포르투가 챔피언스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 정상에 오릅니다. 포르투의 중심선수로는 이제 막 21살의 푸트레가 멋진 활약을 펼치면서 유럽을 놀래켰고, 푸트레는 유럽의 마라도나 라고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이야기 떠나봅시다 ^^

 프로필

 이름 : Paulo Jorge dos Santos Futre
 생년월일 : 1966년 2월 28일
 신장/체중 : 178cm / 72kg
 포지션 : WG
 국적 : 포르투갈
 국가대표 : 41경기 6득점


 유럽의 마라도나 라고 칭해지던 환상의 테크니션 - 파올로 푸트레 이야기

 1983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한 푸트레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데뷔시즌부터 주목을 받았고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습니다. 이듬해인 1984년에는 더욱이 놀랄만한 사건이 터지지요. 푸트레가 라이벌팀인 FC포르투로 전격이적한 것입니다. FC포르투에서 보낸 3년은, 그야말로 포르투갈의 천재 신동이 따로 없었지요. 10대의 나이로 날카로운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볼터치와 빠른 발, 화려한 테크닉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1986년과 1987년 연속으로 포르투갈 올해의선수상을 받습니다.

 FC포르투는 강호답게 몇 차례 리그우승을 차지했고, 1986-87시즌 챔피언스컵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결승에서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지요. 경기 도중에 펼쳐지는 푸트레의 아름다운 플레이는 예술이었습니다. 오른쪽 주소를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 http://youtu.be/EzWv_rLzUeU

 푸트레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들을 철저히 농락하면서,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고, FC포르투는 뮌헨을 상대로 짜릿하게 2-1로 역전승리를 거둡니다. FC포르투 사상 첫 챔피언스컵 우승이었지요. 큰 화제를 모은 푸트레는 1987년 유럽최우수선수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2위를 기록하였으며, 유럽의 마라도나 라고 칭찬받기도 합니다.

 시합이 끝나자, 인기를 크게 모았던 푸트레는 결국 이적을 선택합니다. 스페인 라리가 AT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입니다. 1993년까지 7년동안 AT마드리드에서 활약했고, 컵우승을 몇 번 차지했습니다. 라리가 우승은 없었지만, 푸트레는 스페인에서 예술적인 기교파 플레이를 펼치면서 많은 팬들을 만듭니다. 특히 꼬마였던 라울은 푸트레를 동경했다고 전해집니다. 1993년에는 포르투갈 클럽 벤피카에 이적하기도 했습니다. 포르투갈 3대 명문팀을 모두 뛰어본 진기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이 무렵부터 푸트레는 하향세를 걷기 시작합니다. 20대 중반의 나이였지만, 치명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는 기회가 줄어듭니다. 오라는 팀은 많았고, 이후 여러 팀들을 거쳤지만, 화려한 플레이는 더 이상 보기 힘들었지요. 어떻게 본다면 푸트레는 - 천재 드리블러가 반짝 하고 떴다가, 그 화려한 빛이 오래가지 못하고 부상으로 꺼져버린 - 종종 보게 되는 전형적인 케이스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푸트레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참 매력적인 윙어 였기에, 그만큼 또 아쉬운 선수이기도 합니다.

 20세기 위대한 축구 선수 100명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금도 80년대 포르투갈의 명선수로 종종 회자되고 있습니다. 등번호 10번의 포스를 잘 보여주던 파울로 푸트레의 멋진 골장면 하나를 더 덧붙이며 오늘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by 시북 2011.06.1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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