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시칠리아 팔레르모 구경. 두 형태의 모습을 가진. 서로 다른 교회도 볼 수 있었다. 다소 음산해 보이던 구 시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약 10년 ~ 15년이 지난 지금은 리모델링에 성공했을까. 내가 사는 동네는 전혀 바뀌지 않고 세월만 흘러가고 있을 뿐. 그럼에도 나는 우리 동네를 꽤 좋아한다. 카메라 덕분인지, 팔레르모 사람들의 해맑고 친절한 태도 또한 신기했다. 유럽의 밤은 무섭고, 소매치기는 존재하고, 생각해보면 한국은 대단히 살기 좋은 셈이다. 그 이상한 비교문화만 덜 하다면 말이다. 그래도 돌아보면 나는 스스로 자랑을 많이 하던 쪽에 속했다. 마음씨 착한 사람들은 쓸모없는 자랑을 오냐오냐 너그러이 받아주었지만, 냉정한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가지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