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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일기] 고양이와 생선

싱싱한 낚시꾼이 잡은 참돔 30cm고양이 먹으라 던져주네아이구 놀래라!고양이들 입도 안대고주위만 뱅글뱅글 눈치만 보네참돔이 아까워기분 좋게 들고 와어찌 먹을까 고민하다적당한 소금 간을 해서저녁에 콩기름 둘러 참돔구이 저녁반찬아! 생선 맛도 모르는 요즘 고양이 덕분에참돔구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사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씩이나!)- 2송도 빨간 등대 이야기- 새벽 3시 산책하며- 창작 :: 영도고등어 (허ㅇㅇ)(user731003842209825 / 틱톡 영도고등어)- 업로드 :: 허지수 (시북)- 2025. 08. 이야기

[이ㅇㅇ/304] 모모를 전하며

우연히 만나서 더욱 반가웠단다 서면 영광도서까지 달려가서 사왔다 뜻밖의 선물이 되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어보렴 늘 빛나는 눈동자가 매력 그 자체인 이ㅇㅇ . 나의 어리숙한 짧은 손편지 보다는 좋은 책 한 권이 더 많은 것을 전해주리라 믿는다 혹여 이미 모모 벌~써 예전에 읽었다면... 네 친구 한 명에게 선물해버리고 잔소리 해버렷! 책! 책! 읽고, 교양도 쌓고, 생각도 기르고~ 야호! 아니, 그냥 잘 간직해뒀다가 두 번 넘게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난 생각해 오늘도 웃으렴. 그거면 나도 기쁜 하루가 될꺼야. - 2026. 03. 04. 생일 축하 선물 전하며 - 허지수 - 난 분명 생일 챙겼으니까 ㅎㅎ 아쉬워말고!

작은손편지 2025.09.01

[권ㅇㅇ/323] 특별한 마음 담아

긴 편지가 아니라 미안하구나 힘들 때, 주저 없이 문자 보내렴 부산대학교 앞 가장 맛있는 과일주스 쏠께 혹은 멋진 비빔밥 을 사줄께 건강에 자신 있다면 시간 내어, 부산대 에서 광안리 까지 걸어보자 잊지마 ㅇㅇ야! 넌 있는 그대로도 너무 예쁜 아이라는 것을! 힘들어도 공부 놓지 말고, 생각하는 학생이 되어서, 한 번 부딪혀 보자. 알겠지? 마리오카트월드 1등 했던 것처럼. 혹여 꼴찌해도 좋으니 일단 열심히 해보자. 알겠지? 쌤은... 너의 미래를 상상한다. 지금은 외롭고 속상한 일 더러 있겠지만, 점점 미래가 바뀌어 나가리라 믿는다 만약 21살이 되어서도... 삶이 계속 우울하다면, 그 때는 쌤을 차라리 한 대 쳐도 얼마든지 좋다! 건강해라. 조금 어려운 책이지만, 작은 힌트가 찾아진다면, 나로써는 행복..

작은손편지 2025.09.01

[김ㅇㅇ/127] 언제나 반가운 너!

바쁘게 살지 않기로 마음 먹었지만 가끔은 약속들이 연이어 잡히는구나 하지만 무사히 네게 선물할 수 있어서 쌤은 아주 아주 기쁘단다 쌤보다는 편의점 아저씨가 더 익숙하겠지만... 무엇보다 약속을 지켜 선물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걱정마 korean 에디션이다) 일부러 조금은 어려운 책을 선택했다 그러나 또한, 늘 예쁜 ㅇㅇ이를 믿는다 잘 읽어주리라 믿는다 참! 알라딘 재밌게 봤는지 모르겠구나 실은, 가끔은 마법같은 일들이 찾아온단다 그러므로 노력하고 일어나고 힘내렴 곧 멋진 고교생, 또 나아가 대학생이 되어서, 웃으며 또 보는 날 올지도 모르겠구나 나는 글솜씨가 참 없어서 이만 줄이마. 쏘리! 총명하고 재치 넘치는 빛나는 네 모습이 예쁘기만 하다 - 2026. 01. 27. 생일 경축. - 허지수 (나도..

작은손편지 2025.09.01

31. 프로필 사진

가을이네요 프로필 사진을 바꿔봅니다 나를 태워버리면 하얀 가루가 될까요 죽음의 그 날은 금방 올 터 그러므로 나 기뻐하리 나 노래하리 나 경외하리 내 주 하나님 이시여 나의 갈 길 인도하시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다정한 벗 될 수 있도록 당신께서 겸손한 모습으로 빚어주세요 당신께서 담대한 모습으로 빚어주세요 나의 기도 하늘에 닿아 노래 소리가 된다면 나를 낮추시고 나를 숨기시고 나를 보호해주세요 악인들에게 당신의 능력으로 보응하시고 당신의 능력으로 심판하소서 오 아름다운 주님을 내 평생에 찬송하며 오직 예수만을 따르리 - 2025. 09. 01. 허지수 (시북) - 울산하늘공원 에서 씀. - 현) 부산대삼한골든뷰점 STAFF 03 - 현) 베를린음악학원 바이엘 과정 02 - 전) 금정열린배움터 (야학) 출..

모닝페이지 2025.09.01

[일기4] 백년대계

울주를 지나는 여행이다 하늘 공원을 향해 버스를 탄다 승객은 나 뿐 삼동면을 지나간다 교회가 보인다 1909년 보은교회 이런 일들은 백년대계를 넘어간다 올해는 2025년 이니까 그렇다면 왜 교회는 100년이 지나도 1000년이 지나도 2000년이 지나도 여전히 빛날까 인간이 어리석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마치 말씀하시는 것 같다 "얘야. 지수야. 보물을 하늘에 쌓으렴." 가난한 나는 비로소 깨닫는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인생의 전부임을 이제야 알고 눈물 짓는다 - 2025. 08. 31. 허지수 - 울산 울주에서, 고단한 허대성 삼촌을 위로하며

30. 죽음과 시간

숙모의 어머님께서 어제 돌아가셨다. 나는 숙모의 어머님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친척인 관계로 참석할 예정이다. 향년 94세... 인생을 많이 살면, 많이 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격언을 꽤 좋아했다. 달이 차고, 빛나는 전성기가 있는가 하면, 달이 기울고, 내려가는 씁쓸한 순간도 있으니까. 오랜만에 컴퓨터를 켜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차분히 담아본다. 아버지도 편찮으시고, 동생도 과로로 썩 건강이 좋지 못하다.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다. 거의 세 번. 용기를 내어 진심을 전했으나, 정중히 거절당했다. 슬픔의 잔을 마시고 나니, 오히려 힘이 난다. 요즘 가장 감사한 것은 충분한 수면시간의 확보이다. 잘 자고 잘 일어나서 맑은 정신이 찾아오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편지를..

모닝페이지 2025.08.31

28. 연습

피아노도 연습기타도 연습바둑도 연습초보운전도 연습외국어도 연습학생들 이름 외우기도 연습학생들 생일 외우기도 연습혼나는 것을 견디는 것도 연습그 기나긴 눈물 끝에 찾아오는 것은작은 행복 한 방울어제는 18,000 걸음을 움직였다.그럼에도 살은 쪄간다인생은 슬픔인걸까아니,한 방울의 위로로나는 삶을 노래하리라- 2025. 08. 29. 허지수 (시북)

모닝페이지 202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