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22

21. 수제자 J군과 함께 기적을 맛보다

세 번이나 전화를 걸어 J군을 억지로 깨운다. 가자! 부산대학교로 나와! J군을 만나보니 반가움이 크다. 부산대학교 공과대학을 나오신 분의 택시를 탄다. 제 2의 도전을 이어가고 계신 모습이 참 멋지시다. 인생은 영원히 도전이다. J군과 나는 솔직히 서로가 수면 부족이다. 하지만 교회에서 그란투리스모7 레이싱을 도전한다. 그 어려운 도전을 마침내 깨고, 희열을 맛본다. 오늘은 대단히 아름다운 날이었다. 평생에 남을 추억 하나를 남길 수 있었으므로. J군. 힘을 내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마렴. 우리 같이 길을 걷자. 너도 어느새 어른이 되었고, 나도 어느새 어른이 되었구나. 그럼에도 마음 속은 언제나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자. 2025. 08. 21. 얼마나 잘 놀았던지..

모닝페이지 2025.08.22

19. 고개 숙이는 모습이여 당당하라

잘못된 일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말하다가, 얻어터지거든, 그것이 인생임을 받아들이자. 당당하게 웃으면서 한 마디만 하자. 자식을 보면, 부모가 보인다. 그리고 기억하자. 길을 막는 것도 폭행이며 집단으로 길을 막는 것은 집단 폭행이며 또한 스토킹 까지 더해져, 그것이 반복되면, 그 인생은 사회에서 끝이기에. 나는 나의 길을 걷는다. 당당히. 행동은 결국 "보응" 이라는 결과가 반드시 따른다는 것을 나는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눈을 반짝이는 대학생의 품격이지 않겠는가! 그것이 세상을 더 탐구하는 대학원생의 맑은 정신이지 않겠는가! - 2025. 08. 20. 허지수 - CU부산대삼한골든뷰점 STAFF - 부산대학교 대학원 입학 준비 중 (2026~)

모닝페이지 2025.08.20

17. 피아노 치는 연인

음악의 세계를 공유하고 있는 것은 축복이다. 같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설렘이다. 한 쪽이, 더 알고, 한 쪽이 덜 알고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귀를 기울여 보는 다정함이다. 그래서, 정직하게 한 마디만 하면 된다. "이 곡의 깊은 세계를 내게 다정히 속삭여 줄래요?" 나는 그런 당신이 좋다. 그런 아름다운 당신이, 세상 누구보다 좋아서, 오늘 아침도 설레이고 행복하고, 마음이 깨끗해진다. 소중한 그대가 있어서, 나는 숲의 새보다 더 기쁘다. 콧노래가 나고, 다리에 힘이 나고, 갈 길이 더욱 보인다. 바이엘을 배운다. 도 미 솔. 레 파 라. 를 배운다. 그 혹독한 훈련을 거쳐서, 나도 조금은 아름다운 소리를 낼 것이다! 피아노를 들려줄 것이다. 그 꿈을 향해서 오..

모닝페이지 2025.08.18

15. 또 편지를 쓰고 만다.

카이로스를 알려준 나의 예쁜 벗에게, 또 다시 편지를 쓰고 만다. 조금은 어렵게. 진심이라면, 이 친구가 이해하리라 믿고, 더욱 더 자라가고, 언젠가는 대학생이 되겠지. 그것도 아주 멋진. 아끼던 책을 주문했는데, 이런, 다음 주나 되어야 도착 예정이다. 차라리 서면 영광도서를 갈 껄... 조금은 판단이 게을렀다 :) 광복절에 많은 응원과 선물을 받았다. 특히 어느 학생이 건네준 가나디 음료는, 너무 맛있고, 특별해서, 얼마나 큰 위로가 힘이 되던지... 10시간이 넘는 고단한 근무조차, 즐거움으로, 노래가 절로 흘러나왔다. J 에게 라는 옛노래도 있지만 아무튼, 고마워 J. 나도 조금 더 공부해서 대학원 생활을 경험해 볼지 고민이 깊다. 이럴 때는 지혜를 빌리는 게 좀 더 좋다. 오늘은 부산대..

모닝페이지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