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또 편지를 쓰고 만다.
카이로스를 알려준 나의 예쁜 벗에게, 또 다시 편지를 쓰고 만다. 조금은 어렵게. 진심이라면, 이 친구가 이해하리라 믿고, 더욱 더 자라가고, 언젠가는 대학생이 되겠지. 그것도 아주 멋진. 아끼던 책을 주문했는데, 이런, 다음 주나 되어야 도착 예정이다. 차라리 서면 영광도서를 갈 껄... 조금은 판단이 게을렀다 :) 광복절에 많은 응원과 선물을 받았다. 특히 어느 학생이 건네준 가나디 음료는, 너무 맛있고, 특별해서, 얼마나 큰 위로가 힘이 되던지... 10시간이 넘는 고단한 근무조차, 즐거움으로, 노래가 절로 흘러나왔다. J 에게 라는 옛노래도 있지만 아무튼, 고마워 J. 나도 조금 더 공부해서 대학원 생활을 경험해 볼지 고민이 깊다. 이럴 때는 지혜를 빌리는 게 좀 더 좋다. 오늘은 부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