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용할 양식을 구해봅니다. 오늘도 집을 나서기 전 눈을 감아 봅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언제나 상상력의 세계를 사는, 어린 아이 속의 나. 이 땅의 황무함이 보여질 때 눈물이 나 기도합니다. 나의 우상이 있다면 태울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한 번 더 기도합니다. 그러다가도 문득, 내가 또 바른 세상을 꿈꾸는 올바른 길. 마지노선 한 번 그어 봤구나를 알아차리고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글은 가끔 문맥을 통해서 읽히게 되어서, 저 같이 글 솜씨가 없는 사람은 이것 밖에 글을 못 씁니다. 사랑합니다. 언제나 사랑만이 길 이기에, 내 마음 속에 있는 칼을 꺼내 들어서, 바위에 꽂아버립니다. 그리고 나의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해달라고, 휴가를 끝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