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99

59. 시험, 공부, 눈물.

시험기간. 공부의 길은 노력만큼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 대신에, 불안이는 두근두근 우리를 괴롭힌다. 또르르. 아이들의 눈물이 보인다. 나는 심지어 어린 시절, 특수목적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금의 과학고? 그 때에도, 전교 2등. 심지어 전교 1등의 눈물을 안다. 누가 또 감히 인생의 가능성을 점수로 논할 수 있는가? 지금도 의문투성이다. 나는 늘 61점 혹은 72점에 만족해왔다. 꼭 시비를 걸었다. 왜 99점? 106점? 노력 안 하니! 그 높은 곳에 뭐가 있는지 가끔은 잘 모르겠다. 128번역이 다가온다. PNU 부산대 역이다. 2의 7제곱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나도, 조금은 이상하긴 하다 :) 몇 몇, 아이들은 분명히 속이 상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통과의례. 모든 것에 100점 받지 않아도, ..

모닝페이지 2025.09.29

58. 감사한 일 3가지만 적어보기

통과에 성공했다. 프로필 사진을 바꿔서 기분이 좋아졌다. L 에게 자랑을 했다 ㅋㅋ 자랑한 김에 과학책도 잔뜩 빌려왔다. 이번에는 K 에게 자랑을 했다. 나는 못말린다. K는 미소로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J 에게도 자랑을 보낸다. 꽤 많이 웃어주는 리액션이 역시 근사하다. 이제 강의를 듣는다. 솔직히 반은 졸면서 듣고 있다. 반구 ㅍ.... 어? 아무튼, 큰일났다. 학점이 물건너 가는 소리가 들린다 ㅋㅋㅋ 아무튼 감사한 일 3개는 다음과 같다. 인스타에 최신 사진을 올렸다. 피아노 실력이 는거 같다고 칭찬을 들었다. 친구들 중에 몇 명을 좀 웃겼다. 좋은 책을 잔뜩 빌려왔다. 됐다. 이제 자야지. 너~무 졸린 하루 하루가 계속 된다 ㅠㅠ.... - 2025. 09. 28. 허지수.

모닝페이지 2025.09.28

57. 심심해서 INTJ

MBTI는 기본적으로 심심풀이다.해보면 늘상 INTJ 전략가 형이다.그나마 내향 90% 에서 80% 까지는 왔구나.기쁜 작은 일이 있었다.교수님께서 미래직업에 대해 길을 만드신다.애써!많은 힘든 일도 교수님의 백만불 미소가 있어 좋았다.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 글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그래, 수고 많았어. 그냥 자버리자.괴로운 며칠만 더 견디고. 늘 어깨를 펴자.솔직히 INTJ 면 어떻고 ESFP면 어떠리.좋은 사람이니? 라는 짧은 질문에정직하게 YES만 해도 충분할꺼 같다.- 2025. 09. 26 수업을 미치고- 녹초가 되어버린 ㅋㅋ 허지수

모닝페이지 2025.09.27

56. 예쁘고 빛나는 아이들에게

부산대학교 쪽에 볼일이 있어서 정문을 지나는 길이었다. 길에서 내려오는데, 익숙한 학교 옷이 보이고, 축구 유니폼들이 보였다. 축구로 말할 것 같으면, 나는 전공이 해외축구 아니겠는가! (반은 자랑?) 어쩐지 다정한 아이들을 만났으면 좋겠구나 바라고 있었는데... ... 정말로 만나버린 것이었다. 정말 예쁜 그 친구들을 만나버린 것이었다. 큰일 났다. 가방에는 줄 게 없는데, 뭐라도 꺼내서, 챙겨주긴 했지만... 지갑이 가난한 걸 어떡해 ㅠㅠ... . 오늘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울적한 날이었다. 하나의 도전이 실패했고, 현실은 역시 만만치가 않아! 그러던 날이었다. 그래서, 아마 훨씬 기뻤던 것 같다. 아이들의 예쁜 모습들은 마치 한 폭의 마법 그림 같았다. 굳이 토드 로즈 하버드 ..

모닝페이지 2025.09.26

55. 인스타그램 대성공

재미 삼아 시작했다. 아이들과 연결만 되어 있으면, 대성공이라 믿었다. 끝내 연결되었다. 행복했다. 심심했다. 그래서 게시물을 몇 개 올렸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점점 익숙해졌다. 어느덧 하루에 1,000명씩 오게 되었다. 공식 파란 마크가 괜히 탐이 나서 (?) 재미 삼아, 또 신청 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은 일어났다. 인스타에서 승인을 해주시는게 아닌가!?!? !?!?!? 왓 !?!?!? 그렇게 해서, 어제부터 인스타그램 파란 마크 계정이 되었다. 여전히 하루 방문자가, 놀랄 만큼 많다. 하루에 하나 정도는 올리고 싶은데, 솔직히 이제 슬슬 올릴 게 떨어져간다. 그러다보니 나도 내 생각이라도 올릴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파카 펜을 꺼낸다. 무엇을 써야 할지 잠시 생..

모닝페이지 2025.09.25

54. 잃어도 좋은 것들

며칠 뒤면, 운전면허 시험을 앞두고 있다. 연습은 빼먹지 않고 철저히 나가고 있다. 떨어진다면 운명이다. 운전이라... 잃어도 좋은 것 중 하나다. 한편, 피아노는 꼭 갖고 싶은 영역이다. 연습을 빼먹지 않도록 훈련하고 있고, 실력은 거의 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꼬박꼬박 현재 바이엘 02 의 중순 고개를 넘겼다. 이런 말은 조심스럽지만, 석사 학위의 길 - 역시 주어지지 않아도 괜찮다. 나에게 과분한 길인데다가, 학비도 생각해야 하니깐. 지금까지도 충분히 뒤늦게 열심히 걸어왔고, 제법 뿌듯했다. 그 대신 과학공부만큼은 꼭 내가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것이다. 어머니께서 엄하게 꾸짖으실 것이다. 남자가 했던 말은 지켜야지! 내 컴퓨터 앞에는 나란히 아버지의 사진과 어머니의 사진이 놓여 있..

모닝페이지 2025.09.24

52. 시작이 반이다

시작한다는 것은 꽤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실 시작해 버리면 어쩔 수 없을 때도 있다. 피아노만 해도 그렇다. 기왕 시작했으니, 도레미파솔 치다가, 어느새 바이엘 2권 중반을 넘었다. 어렵게만 느껴지다가, 어느새 즐거운 구간을 찾게 된다. 늦깎이 학생이, 중등 과학을 백지에서 공부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뜻모를 웃음이 난다. 그런데? 원래 삶은 조금 우스운 게 낫다. 편안한 길로 살면서,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오히려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경고 일 수 있다. 왜냐하면 "안주" 이기 때문이다. (술안주 그거 말고 -_-;) 아무튼, 요즘에 SF 소설에 빠져 있는 김에, 또 심심한 김에, 느린 속도로 통합과학을 시작한다. 분명히 일단 시작했으니, 절반은 왔다! (벌써?) 친구들, 엄~..

모닝페이지 2025.09.22

051. 다시, 선생님의 길. (최종)

10년 혹은 15년 만인가. 여하튼. 다시 이 길 앞에 서게 될 줄은... 정직히,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재능이 없다는 것을 잘 안다. 다만 이제껏 해 온 일이란, 좋은 강의를 잘 듣고, 기록으로 남겨놓은 것이 전부였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것이 전부였다. . 어른들의 세계는 이상하다. 아이들에게 늘 비슷한 이야기를, 귀가 따가울만큼, 하고 또 한다. 공부해라, 공부해라, 공부해라. (최근의) 어느 날, 내가 그토록 아끼는 친구가 밤 늦게 연락이 왔다. 거의 자정 무렵이었다. 이 과목이 너무 힘들어요. (잠시, 언급하자면 - 과학이었다!) 나는 그 S.O.S. 신호를 듣고서, 아주 깊이 생각을 하곤 했다. . 변함없이, 미래를 여는 열쇠는 상상력이고 믿는다. 그리고, 그 힌트는 수학과..

모닝페이지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