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
공부의 길은 노력만큼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 대신에,
불안이는 두근두근 우리를 괴롭힌다.
또르르.
아이들의 눈물이 보인다.
나는 심지어 어린 시절,
특수목적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금의 과학고?
그 때에도, 전교 2등.
심지어 전교 1등의 눈물을 안다.
누가 또 감히
인생의 가능성을 점수로 논할 수 있는가?
지금도 의문투성이다.
나는 늘 61점 혹은 72점에 만족해왔다.
꼭 시비를 걸었다. 왜 99점? 106점? 노력 안 하니!
그 높은 곳에 뭐가 있는지 가끔은 잘 모르겠다.
128번역이 다가온다. PNU 부산대 역이다.
2의 7제곱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나도,
조금은 이상하긴 하다 :)
몇 몇, 아이들은 분명히 속이 상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통과의례.
모든 것에 100점 받지 않아도,
여전히 학생들은 아름답다고...
난 끝없이 주장할 것이다.
끝없이.
넌 소중한 사람이라고.
- 2025. 09. 29. 허지수 (PNU 지하철 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