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59. 시험, 공부, 눈물.

시북(허지수) 2025. 9. 29. 20:07


시험기간.

공부의 길은 노력만큼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 대신에,

불안이는 두근두근 우리를 괴롭힌다.

또르르.

아이들의 눈물이 보인다.

나는 심지어 어린 시절,

특수목적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금의 과학고?

그 때에도, 전교 2등.
심지어 전교 1등의 눈물을 안다.

누가 또 감히

인생의 가능성을 점수로 논할 수 있는가?

지금도 의문투성이다.

나는 늘 61점 혹은 72점에 만족해왔다.

꼭 시비를 걸었다. 왜 99점? 106점? 노력 안 하니!

그 높은 곳에 뭐가 있는지 가끔은 잘 모르겠다.

128번역이 다가온다. PNU 부산대 역이다.

2의 7제곱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나도,

조금은 이상하긴 하다 :)

몇 몇, 아이들은 분명히 속이 상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통과의례.

모든 것에 100점 받지 않아도,

여전히 학생들은 아름답다고...

난 끝없이 주장할 것이다.

끝없이.

넌 소중한 사람이라고.

- 2025. 09. 29. 허지수 (PNU 지하철 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