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 인간을 움직이게 할까요? 블로그 14년차, 커뮤니티 동호회 19년차... 저의 아주 오랜 고민이지만, 쉽게 답을 찾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가까운 곳에 힌트가 있다는 거죠. 속담 식으로 말한다면 등잔 밑이 어둡다? 영화 소울은 일상을 다시 바라보자! 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눈물 날만큼 웃기고 즐거운 장면도 있었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대목도 있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음이 사실은 비밀을 만나는 과정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잠시 영화 바깥에서 - 예를 들어보면, 저는 복잡한 경영학 서적을 읽다가 깊이 좌절한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이 덕분에 경영학을 전공하신 두 분과 더욱 친밀해 지는 뜻밖의 행운을 만났고, 이후 조금 무리한 부탁을 해서 그 분들께 수시로 운영..

미국에서 큰 히트를 친 책이고, 아마존 평점도 아주 높은 편이라 약간 두껍지만 일독을 하게 되었네요. 좋아하는 작가 브렌 브라운의 추천사도 좋았습니다. 즉, 리더십에 관한 책이라는 거죠. 디즈니 CEO 밥 아이거 회장이 처음 직업을 구할 때부터, 대표가 되기까지. 그리고, 중반부터는 대표가 되어서 디즈니를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 시간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1년 시점을 기준으로 이제 디즈니플러스가 상륙하는 것도 시간문제니까, 평소 디즈니 회사의 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 재밌는 독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디즈니는 많은 기업을 인수했는데요. 픽사, 마블에 이어서 스타워즈와 21세기 폭스까지 디즈니 은하계 소속이라 하겠군요. 단기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중장기 프로젝트를 밀어붙이는 모습은 제..

피터 드러커가 추천했고,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600쪽에 가까운 책이지만 소설의 형식으로 쉽게 쓰여있기 때문에 치열하게 일주일 동안 붙잡고 있었네요. 좋은 책의 기준이 무엇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한 가지라도 좋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저는 경영학을 배운 사람이 아니라서 금방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사실 있었기에, 힘든 순간에는 경영학을 전공한 동호회 지인 두 분께 연락해서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서론부터, 미리 제이엘님과 윤님께 감사를 언급합니다!) 이 책이 핵심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병목 자원의 관리 라는 개념입니다. 말도 생소해서, 이게 뭘까, 어떤 그림일까, 상상을 이리저리 했습니다. 도로와 좁은 터널로 생각해보는 편이 익숙했습니다. 차가 집중적으로 막히는 구간..

2주동안 달렸던 제3차 슈퍼로봇대전 이야기 입니다. 이제는 (전작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전투 배경도 수록하게 되었고, 음악도 훌륭한 것이 특징입니다. 밸런스도 적응하면, 매력적으로 할 만하다고 느낄 수 있을만큼 상당한 깊이가 있습니다. 물론, 완벽할 수는 없어서 약한 캐릭터들은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애정을 가지더라도 에마나 크리스 같은 경우 (중반부터) 적의 엘리트 병사에게 고전할 수 있음을 고려해서, 정예 위주로 꾸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른바 원작 재현이라는 장면들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소소한 기쁨을 줍니다. 초반부의 마징가 광자력 빔의 강력함도 즐거웠고, 신유닛이죠 콤바트라V의 합체신도 정성이 가득합니다. 라이딘의 필살기는 컷인 느낌도 나고요. 도즐의 빅잠을 향해서 특공을 거는 장면도 있..
책을 고를 때, 저는 추천사도 읽곤 합니다. 어쨌든 부제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사람들! 이라니요. 독특한 사람들의 사례들이 가득 담겨 있고, 사람은 안주해서는 안되는구나 라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깨달음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좀 더 솔직하고 강하게 말한다면, 일종의 자기계발서 카테고리는 비슷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주제가 반복되는 이유는 사실은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책 속으로 어서 들어갑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매우 평범하다. 그들이 특별한 능력이나 힘을 갖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퀘스트, 그리고 그들이 성취한 바는 평범하지 않다. 평범한 그들이 비범한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선택과 집중이었다. (29p) 전 세계의 모든 ..
이번에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 (FC판) 이야기 입니다. 약 일주일동안 신나게 달렸는데, 정말 슈퍼로봇대전 다운 경쾌함이 담겨 있는 명작으로 충분히 손꼽을 수 있다고 봅니다. 구성은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며 26화로 되어 있어서 고전작 치고 볼륨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군은 자동으로 출격멤버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건담, 마징가, 겟타 였다면, 파워업을 거치게 되어서 중반부터는 뉴건담, 그레이트마징가, 겟타드래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기도 조금씩 강한 쪽으로 자동 변경되어서 편리했습니다. 특히 반갑고 좋았던 것은 이제 모든 아군이 저마다 다양한 정신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특색도 굉장했습니다. 데미지를 3배씩이나 올려주는 일격필살의 뜨거운 열혈, 전원의 상처를 완전히 치료해주는 사랑!..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님의 신간 일본 이야기가 나와서, 이번에 일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선진국인 것 같지만, 이제는 한국이 추월단계까지 왔지요. 한국에 대해서는 예전에 버스 비유를 기억합니다. 모든 사람을 다 태울 수는 없으니, 좀 어리숙하고 못난 사람들은 버스에 더 이상 태우지 않은 채로 질주했다는 비유였는데, 꽤나 가슴 아픈 이야기라서 마음에 남아있네요. 사회는 발전했지만, 모든 이들이 혜택을 입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요즘에는 한국을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도 많이 생겨서 기쁩니다. 그런데 매우 놀랐던 것은 옆나라 일본도 이 버스 비유에 들어맞는다는거죠. 일등국민을 중시하고, 약한 사람의 목소리는 외면하면서 커갔다는 점이 날카롭게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1장 광부 이야기부터 매섭고 잔혹합니..
제3차 슈퍼로봇대전의 공략을 완결해 놓고나니, 고전작을 한 번 재도전 하겠다는 열혈이 불타올랐습니다. 이미 십여년 전에 클리어는 했지만, 오랜만에 해보니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렇게까지 재밌지는 않았고, 아쉬운 대목도 많았습니다. 특히 정신커맨드를 주인공 1인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속상했다랄까요. 다음 작품부터는 완전히 개선되니까... 이번 작품만의 특징이기도 하겠네요. 덧붙여 금단의 비기로 AB스타트셀렉트를 동시에 누르면 정신기가 회복되기 때문에 너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비기를 통해서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비기 사용 없이 힘들게 클리어 했지만, 플레이 중 스트레스로 느껴진다면 중요한 아군이 격추되었을 때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정신기 중에는 데미지를 올려주는..
오늘 짧게 이야기를 남겨볼 작품은 스파2 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방송에서 시합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사실은 브라이트 함장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PS4로 한참 격겜 DOA를 열심히 하고 계시길래, 저 역시 격투게임을 하나 클리어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손을 대보았습니다. 물론, 강제세이브 기능을 활용해서 하루면 거뜬하게 엔딩을 볼 수 있었지요. 이 작품의 오락실 버전은 1991년 작품이고, 훗날 SFC버전으로 1992년에 이식되었습니다. 슈퍼패미컴은 4버튼+LR 구성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락실의 조이스틱과는 좀 다르다고 볼 수 있겠군요. 저는 엑박원 패드를 언제나처럼 연결했는데, 이 쪽도 역시 ABXY 4버튼이 기본이다보니 중펀치와 중킥은 많이 안 쓰기로 했습니다. 난이도 ..
고전 RPG의 가혹한 경험에 시달리고 나서, 머리를 잠깐 식힐 필요를 느껴서 아주 오랜만에 마리오를 꺼내 들었습니다. 물론 패미컴 버전으로 해도 좋습니다만, 그래픽이 더 예뻐진 SFC 버전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조금은 익숙해진 탓인지 하루만에 클리어가 가능했네요. 엑박원 컨트롤러야 고마워~! 스테이지는 총 8장 구성이며 각 장마다 4분할로 되어 있으므로 총 32 스테이지를 깨나가면 됩니다. 1-1만 해도 이게 뭐야~ 너무 쉽잖아 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적은 느릿느릿 움직이고 죽음을 경험하는 함정 영역도 점프만 오래 누르면 충분히 건너갈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조금씩 진행될수록, 말그대로 조금씩 어려워 집니다. 후반부는 공중에 있는 녀석이 적을 바닥으로 던지고, 먼 곳에서는 포탄이 날아오고, 거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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