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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피아노 치는 연인

음악의 세계를 공유하고 있는 것은 축복이다. 같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설렘이다. 한 쪽이, 더 알고, 한 쪽이 덜 알고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귀를 기울여 보는 다정함이다. 그래서, 정직하게 한 마디만 하면 된다. "이 곡의 깊은 세계를 내게 다정히 속삭여 줄래요?" 나는 그런 당신이 좋다. 그런 아름다운 당신이, 세상 누구보다 좋아서, 오늘 아침도 설레이고 행복하고, 마음이 깨끗해진다. 소중한 그대가 있어서, 나는 숲의 새보다 더 기쁘다. 콧노래가 나고, 다리에 힘이 나고, 갈 길이 더욱 보인다. 바이엘을 배운다. 도 미 솔. 레 파 라. 를 배운다. 그 혹독한 훈련을 거쳐서, 나도 조금은 아름다운 소리를 낼 것이다! 피아노를 들려줄 것이다. 그 꿈을 향해서 오..

모닝페이지 2025.08.18

[칼럼1] 루쉰을 빌려 한국사회에 고함

2025년 8월 16일 칼럼 (허지수) 한국사회가 잘 사는 사회라고 착각하지 맙시다. 안으로 병들어 있는 아이들의 눈물을 기억합시다. 다시 한 번 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피눈물로 뒤덮이는 날이 온다면, 그 때에 우리는, 선조들 앞에 얼마나 부끄러운 세대 입니까. 오늘도 나는 민족을 위해 헌신한 아산 정주영, 청암 박태준 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헌법 1조 민주공화국을 떠올립니다. 1979년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을 떠올립니다. 멸망을 향해 가는 민족이여, 침묵, 침묵, 침묵 하라. 그 침묵 속에서 멸망해 가는 것을 똑똑히 보라. - 최태성 선생님. 오늘도 힘내십시오. - 먼 발치에서 선생님께 늘 사랑을 전합니다. - 제자 허지수 역사에 무임승차해서 편안하게 사는 삶 대신에,..

15. 또 편지를 쓰고 만다.

카이로스를 알려준 나의 예쁜 벗에게, 또 다시 편지를 쓰고 만다. 조금은 어렵게. 진심이라면, 이 친구가 이해하리라 믿고, 더욱 더 자라가고, 언젠가는 대학생이 되겠지. 그것도 아주 멋진. 아끼던 책을 주문했는데, 이런, 다음 주나 되어야 도착 예정이다. 차라리 서면 영광도서를 갈 껄... 조금은 판단이 게을렀다 :) 광복절에 많은 응원과 선물을 받았다. 특히 어느 학생이 건네준 가나디 음료는, 너무 맛있고, 특별해서, 얼마나 큰 위로가 힘이 되던지... 10시간이 넘는 고단한 근무조차, 즐거움으로, 노래가 절로 흘러나왔다. J 에게 라는 옛노래도 있지만 아무튼, 고마워 J. 나도 조금 더 공부해서 대학원 생활을 경험해 볼지 고민이 깊다. 이럴 때는 지혜를 빌리는 게 좀 더 좋다. 오늘은 부산대..

모닝페이지 2025.08.16

8월 대표기도 - 이웃 사랑의 시대

주님 짧게 주님께 기도 올려서 죄송합니다. 이웃 사랑의 시대가 오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그 소금과 빛의 길에... 나부터,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용기내게 하소서. 우리 착한 사람들이 괴롭힘을 당해서 목숨을 던지는 냉정한 비극을 멈춰주시고 악인들에게 보응하사, 참회의 길을 주님께서 열어주소서. 이제는 세상이 빨라지고, 사람들의 눈동자 조차 핑핑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믿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길에 설 것이며, 승리의 말씀을 듣고, 당당히 세상 앞에 걸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천국에서 아름답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식사를 나눠먹겠지요. 인공지능에 속지 않게 하시고, 기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인간 고유의 빛나는 통찰로, 이 어두운 시기, 아주 작은 촛불로 살 수 있다면, ..

참소망교회 2025.08.16

2025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 대표기도

주님. 노래소리를 띄우니 부디 받아주소서. 시편 1편을 띄우니 부디 받아주소서. 당신의 아름다운 삼천리 강산. 남북통일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으로 서게 하소서. [이하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합니다. 죄인들의 길에 서지도 아니합니다.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도 아니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 하기에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합니다. 여호와를 즐거워 하는 이들은 여호와를 따르는 우리들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그 철을 따라서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러므로 여호와의 길을 걷는 아름다운 믿음은 주께서 보살피사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참소망교회 2025.08.15

12.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오늘은 일용할 양식을 구해봅니다. 오늘도 집을 나서기 전 눈을 감아 봅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언제나 상상력의 세계를 사는, 어린 아이 속의 나. 이 땅의 황무함이 보여질 때 눈물이 나 기도합니다. 나의 우상이 있다면 태울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한 번 더 기도합니다. 그러다가도 문득, 내가 또 바른 세상을 꿈꾸는 올바른 길. 마지노선 한 번 그어 봤구나를 알아차리고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글은 가끔 문맥을 통해서 읽히게 되어서, 저 같이 글 솜씨가 없는 사람은 이것 밖에 글을 못 씁니다. 사랑합니다. 언제나 사랑만이 길 이기에, 내 마음 속에 있는 칼을 꺼내 들어서, 바위에 꽂아버립니다. 그리고 나의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해달라고, 휴가를 끝내고, ..

모닝페이지 2025.08.13

11. 2025년 울산 여행 후기

모험이 없으면 큰 발전도 없다. - 아산 정주영 이봐 해 봤어? - 정주영 짧은 일생을 영원 조국에 - 박태준 선조들이 꿈꾸었던 그 비전이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것을 걸어서 대한민국을 살려내고자 했던 꿈.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꿔봤던 그 길. . 나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 채. 다가올 멋진 미래를 꿈꾸며 당당히 외칩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후라이의 꿈. 빌려 써봅니다. - 2025. 08. 12. 시북 (허지수)

모닝페이지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