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076

88. 괜찮아 라는 거짓말

괜찮아요. 어쩔 수 없었잖아요.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봐요.침묵은주로 선함 이라는 방향에 있는 거 같다.실컷 아프고 나면,조금 나아질 지도 모르죠.적당한 합리화 대신에, 가만히 고통을 바라본다..뭐... 어설픈 모습은 당연한 거지만,끝내 다르게 살아도 좋다며 밀고 간다.말없이 반짝이는 저 별처럼,한 번의 기쁨을 소중히 간직하며...이 추운 날들 또한, 추억으로 만들어 가고자,계속 살아가보자.길었던 마음의 소원들이 이루어 지기를.겨우 3달. 힘을 낸다.- 2025. 10. 28. 허지수

모닝페이지 2025.10.28

[축구열전 1편] 1994년 여름 일기 - 로베르토 바조

그 때의 어린 10대 꼬마 (필명 : 시북 / 허지수) 는, 축구를 좋아하게 된 것이 "나의 의지" 인 것으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아버지는 뉴스 보다 오히려 스포츠 채널을 좋아했고, 그 모습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하시네요. 걷지 못하던 시절이 제법 길었던 10대 시절, 아마 90년대 중반, 후반에는, 어머니는 매우 큰 돈을 들여서, 삼성 새턴 게임기도 사주셨습니다. (지금 가치로 어쩌면 백만원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밤늦게까지, 세가 (SEGA) 회사의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신나게 했습니다. 마음껏 놀아도, 절대로 야단치는 법이 없었던 그 추억들. 단짝 친구들도 몇 있어서, 시간이 날 때 마다, 애써 찾아와주었던 고마움도 무척이나 컸습니다. 이제는 건강이 나빠져, 거동이 ..

85. 지우개.

한 때는, 해외축구 블로그로 남고 싶었다. AI 시대가 되면서 이길 자신이 없어서 꿈을 지웠다. 또한, 야구를 담고 싶었다. 그런데, 새로 그린 꽤 큰 꿈이었는데... 결국 지웠다. 야구를 너무 좋아한 게 문제였다. 제법 즐긴, 음악 게임 이야기도 평생 해보고 싶었다. 이건 그래도 피아노 연습하기로 바꿨다. 현재 진행형. 지금 꿈은 10대 시절의 꿈인, 과학 공부 하기로 밀어붙이는 중. (심지어 전공은 과학이 아니다!) 인공지능이 쓴 글이 내 블로그 주간 1위 라고 한다. 사실은, 스포츠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 치고, 달리는 야구도 좋고... 달리고, 슛하는 축구도 좋고... 어쩌면 나야말로 패러다임 시프트가 오늘 이기를. 그냥 적어본다. 지금부터 출발해, 진짜로 해내고 싶은 삶으로, 계속해서 살아내고 ..

모닝페이지 2025.10.25

84. 세 번째 - 중간고사

기분이 제법 내리막. 시험기간이라서...겠지.외부탓을 좀 하니까, 그나마 낫다.올해 세 번째 큰 시험인데, 어느 때보다 준비했다.점점 어려워지는게 많다.포장지를 전부 뜯고서도,그 내면이 더욱 빛나고 싶다.여러가지, 이룰 수 없는 꿈들이 흐릿해져간다.하나라도 단단히 붙잡고, 그 길을 걸어간다.현실과 꿈. 그 중간 어딘가에 있다는 건.다행인지도 모른다.아직도 꿈을 쫓아 살다니,그것도 다행이다.이제 시험은 끝날테고,나는 마음의 먼 길을 떠날테다.아는 세계에서 - 모르는 세계로.다 이뤄놓은 성에서 - 모든 게 없는 처음으로.그 일상의 억울한 반복 속에서도,좋은 인생의 모습이 어딘가에서 발견되기를.다시 한 번 더. 98 - 99 의 노력과한 방울의 영감으로, 미래를 만들고, 상상하기를.수고했어. 한 학기의 절반...

모닝페이지 2025.10.24

83. 내가 나비가 되어서 건반...

한국어 이지만, 제목이 특이하다.30분만 연습해야지 했는데,정신이 드니 30분 지났다!앞 곡들은 순순히 지나갔는데,나비야 독일민요에 꽂혀서, 10번도 더 친다.이쯤 되면, 내가 나비인가 웃음이 깃든다.정신차려 ㅜㅜ (시험기간이 이래서 힘들다!)이번학기엔 모호함에 대한 관용 = TOA 를 배운다.즉 - 이 수치가 높으면,애매해도 일단 스트레스 대신에,계속 연습하고, 시도하다보면, 학습이 빨라진다.꼭, 언어만 그런게 아니고, 피아노도 같은 느낌?피아노는 유럽 마터호른 산 같은 독특한 매력이다.앞모습은 멋지고, 뒷모습은 또 다르다.특히 음 하나 틀리면, 화음이 안 잡히는게,대단히 신기하게 느껴진다. 고작 1도 거리인데...아직 잘 모르는 피아노. 그 모호함(알쏭달쏭)을 안고,나는 또 건반 앞에, 즐거움으로 계..

모닝페이지 2025.10.23

82. 10월 - 곧 시험, 난 놀고 싶어!

시험기간 - 조금만 더 버티자. 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다. 눈꺼풀이 무겁고, 잠은 쏟아지는데, 글자를 보고 있으면 지치는 마음이다. 오전에는 그래도 악보를 보면서, 신나했는데, 오후에는 이제 글자들의 홍수에, 부담이 느껴지니... 사람의 마음이란, 하루에도 이랬다, 저랬다, 하기 마련이다. 나는 놀고 싶어! 하지만, 시험 기간 동안에는 - 그 아이를 잠시 잠재워둔다. 롤플레잉 게임의 마법사가 등장해서, 놀고 싶은 마음을 재워둔다. 각성된 상태로 오후 내내, 이제 집중도를 최대한 올린다. 음악조차 켜지 않는다. 오늘의 목표는 3과목 처리! 할 수 있는데까지, 써야할 답안지를 빈틈없이 채워간다. 메타인지 라고 할까 - 멀리 떨어져서 보는 내 지금 모습은, 별로 멋지거나, 별로 마음에 들진 않지만..

모닝페이지 2025.10.22

[피아노 11편] 나와는 잘 맞는 피아노

사실을 말한다면, 나는 전자오락을 좋아하는 몹쓸 병(!)에 빠져 있다. 그런데 특히 요즘 스마트폰 게임은, 시간이나 재화(=돈)를 투자해야 유리하게 구성되어 있고, 나는 그 점이 대단히 싫었다. 거칠게 말해, 혐오스러웠다. 그래서 한국의 플레이스토어(=스마트폰) 게임은 아예 하지 않는다. . 엉뚱한 서론으로 시작한 이유는 피아노는 뭔가 다른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 육중한 몸의 그랜드 피아노로... (이게 눌러보면 정말 많이 다르다...) 간단한 선율만을 치고 있어도, 대단히 즐거움이 크다. 예를 들어, 오늘부터는 바이엘 제 3권 이고, 번호로도 앞 번호 곡을 쳐보는데, 이 또한 장치가 숨어 있거나, 한마디로 장난이 아니다. 축구 게임으로 치면, 기본적인 2대 1로 주고 받는, 기초 삼각형 모양 패..

81. 대면 - A교수님과의 이상한 대화

학교에서 꽤 많이 듣던 이야기는 돌아서면 잊어버린다는 것. 분명히 공부는 한 것 같은데, 어쩐지, 남아 있는 건... 없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코너로 A교수님과의 대화를 남겨봅니다. C를 주셨으면, C교수님일텐데... 어쨌든 저는 꽤 당당히 A를 받았으니까, A교수님이라 하겠습니다! (익명을 처리하면 되니까, 어쨌든, 제 마음입니다!) A교수님은 연세가 좀 있으십니다만은... (*부디 이 유머에 화를 내시지 않으셨으면!) 다소 재밌는 듯한 표정으로, 살짝은 총명한, 어쩌면 번뜩이는, 구체적으로 - 이 단어 - 총기(聰氣) 있는 예리함으로, 대면 대화를 해주셨습니다. 그 세심하고도, 놀라운 기억력에 마지막까지 감동했습니다. 어쨌든 저는 대학을 마치고도, 조금 더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으므로..

모닝페이지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