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 좋다지만,
이번 추석 아침은 조금은 쓸쓸한 기분이다.
사람은 정말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것일까?
그 조차도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그래.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었으리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열에 한 두 명 정도는 나와는 길이 다른 것이다.
받아들이자.
그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어쩌면. 그래.
포기하는 법을 배워가는 중인지도 모른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은 포기하는게 좋다.
내가 노력해서 해봤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할 수 있는 작은 일이 있다면, 그것을 잘하자.
그것으로 충분하고, 또 충분하다.
- 2025. 10. 06. 새벽에 허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