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누군가의 시처럼 예쁜 글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 교수님은 글의 덜어냄을 중요시 하셨다. 간이 너무 짜면, 음식을 못 먹는 느낌이랄까. 그 담백하고 맑은 글이 살짝 부러웠다. 재능이기도 하겠지만, 고민의 흔적이 키운걸까. . 사람이 좋다 어제(금)는 의사 형님 만나 실컷 떠들었다. 뜻밖에도... 중학교 때, 그 시절의 추억들이, 지금의 오십, 나를 단단히 잡아주었다고 말했다. 나도 이에 질 수 없어서, 사람은 관계라고 맞받았다. 표정이 크게 기뻐진 형님은 또 슬쩍 책을 권하신다. 나는 그렇게 우연히 조금씩 갈 길을 찾아간다. 생각이 맑은 사람들을 보면 너무 좋-다. 그리운 사람들이 오늘도 많-다. 주말이다. 쓸쓸함은 고이 접어두고, 다정함은 열심히 펴보자. . 좋은 문장은 인스타든, 블로그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