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열전 366

2019 UCL 손흥민군 너무 멋있었기에

오랜만이니까 자기소개를 잠시 하면 저는 82년생 시북이라고 해요. 축구 경기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 해지는 축구팬 이에요. 제 또래의 축구팬이라면 비슷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을텐데, 2002년 월드컵 때 안정환 선수가 헤딩하는 장면을 아마 영원히 간직하겠지요. 또한, 제가 참 좋아하는 박지성 선수의 맨유 시절,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성실하게 힘차게 경기장을 뛰고 또 뛰던... 매우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비록 존경하는 차붐의 현역은 보지 못했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해 보면 이것참 복도 많은 축구팬이구나! 아, 그랬다니까요. 그리고 오늘 유럽 최고의 리그(UCL)에서, 최고 수준의 팀(맨시티)을 만나서, 신나게 경기장을 달리는, 시원하게 슈팅을 날리는, 자신감 넘치는 손흥민군을 보니..

축구스타열전 2019.05.21

90년대 브라질의 명GK 클라우디오 타파렐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도 국가대표 100경기를 넘게 소화한 선수는 손에 꼽힐 정도로 많지 않습니다. (영문위키 기준 4명 - 카푸, R카를로스, 루시우, 타파렐) 그 중에서는 90년대 브라질의 명골키퍼 클라우디오 타파렐의 이름도 있지요. 브라질의 명골키퍼 계보를 이야기 할 때마다 꼭 등장하는 그 이름 타파렐! 오늘은 이 전설적 골키퍼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꽤나 인상적인 선수였어요. 통념을 깨고, 브라질 골키퍼로서 유럽진출한 선두 주자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어서 출발해 봅시다. 프로필 이름 : Cláudio André Mergen Taffarel 생년월일 : 1966년 5월 8일 신장/체중 : 183cm / 80kg 포지션 : GK 국적 : 브라질 국가대표 : 101시합 월드컵만 18경기를 소..

축구스타열전 2012.02.21

브라질의 명MF 에메르손 이야기

하얀 브라질인이라 불리던 독일의 슈나이더 이야기를 하다보니, 문득 에메르손이 생각이 납니다. 이 친구도 위닝실력이 장난 아닙니다. 물론, 사실은 축구실력이 정말 대단했지요. 2000년대 초중반 현역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찬사를 받았던 브라질의 명선수 입니다. 그 이름이 어쩌면 생소하고, 덜 알려진 기분이 드는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무대에서 부상으로 제대로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유럽 명문팀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에메르손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프로필 이름 : Émerson Ferreira da Rosa 생년월일 : 1976년 4월 4일 신장/체중 : 182cm / 80kg 포지션 : MF 국적 : 브라질 국가대표 : 73시합 6득점 브라질이 배출한, 최고클래스..

축구스타열전 2012.02.20

독일의 명MF 베른트 슈나이더 이야기

추억의 축구스타열전, 오늘도 즐겁게 시작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무려 결승까지 진출한 독일의 저력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녹슨전차군단 이라는 비판을 종종 들어왔기 때문이지요.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유럽예선 때만 해도 독일은 잉글랜드에게 1-5로 참패하고, 핀란드와 비기는 등 고생이 많았습니다.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독일의 루디 펠러 감독은 고민에 빠집니다. 이러다가 설마 축구 명가 독일이 월드컵 본선도 못 가보는가? 위기에는 혜성처럼 신예가 등장해 팀을 구하곤 하는데 말입니다. 구세주가 나타납니다. 베른트 슈나이더 였지요. 자, 이야기는 아래에서 계속됩니다. 프로필 이름 : Bernd Schneider 생년월일 : 1973년 11월 17일 신장/체중 : 176cm / 74kg..

축구스타열전 2012.02.18

완벽한 중앙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

2012년에는 축구스타열전을 유로가 열릴 무렵에 열심히 써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뜻대로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 EPL을 보고 있는데, 피가 끓어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렬했지요. 에브라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세리모니를 펼치자 가슴이 뭉클합니다. 아스날의 앙리가 잠시 임대로 와서, 경기 종료 직전에 미친 존재감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는 것을 보자, 심장이 떨립니다.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인간의 도덕성과 의무에 대해 내가 배운 모든 것은 축구로부터 나왔다" 라는 말처럼, 축구경기로부터도 깊은 감동을 또 다시 느끼게 됩니다. 서론만 무지 길었네요. 그렇다고 뭐 갑자기 필받아서 에브라 선수를 쓰려는 것은 아니고, 그저 쓰던대로 해왔던대로 한 명, 한 명 써내려 가야할 뿐이겠지요...

축구스타열전 2012.02.14

스페인의 왼쪽 테크니션 베기리스타인 이야기

추억의 축구스타열전, 오늘은 스페인의 왼쪽 날개 치키 베기리스타인 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 FC바르셀로나, 데포르티보에서 활악하였고, 라리가 에서 453시합 100득점을 기록한 스페인의 훌륭한 왼쪽 자원이었다고 평가받는 선수입니다. 베기리스타인은 요한 크루이프 감독이 이끌었던 90년대 FC바르셀로나의 주역 선수 중 한 명으로서, 91~94년까지 4년 연속 리그 우승에 큰 공헌을 하던 황금 멤버의 한 명이었습니다. 당시 측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 공격수 였던 호마리우나 스토이치코프와 호흡을 맞추었지요. 자세한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프로필 이름 : Aitor 'Txiki' Begiristain Mújica 생년월일 : 1964년 8월 12일 신장/체중 : 172cm / 71kg 포지션..

축구스타열전 2011.10.08

아르헨티나의 폭풍 윙어 클라우디오 로페스

아르헨티나의 재능 중에서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라면, 저는 앙헬 디 마리아도 있습니다. 왼발을 잘 쓰고, 윙어로서 발군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의 7번을 짊어지고 있는 디 마리아 입니다 :) 그런데, 비슷한 선수가 생각납니다. 바로, 클라우디오 로페스 라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 역시 아르헨티나의 7번이자, 파괴력 만점의 왼발 윙어였기 때문입니다. 추억의 스타 로페스 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 프로필 이름 : Claudio Javier López 생년월일 : 1974년 7월 17일 신장/체중 : 178cm / 77kg 포지션 : FW, MF 국적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55시합 10득점 라리가를 사로잡았던, 초고속 윙어 C.로페스 이야기 1995년 국가대표로 발..

축구스타열전 2011.09.06

함부르크의 레전드, 만프레트 칼츠 이야기

아무래도 한국선수가 있는 해외팀은 애정이 더 가는 게 사실입니다. 함부르크도 손흥민 선수 덕에, 어느새인가 눈이 갈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함부르크 역대 최다 출장기록을 가지고 있는 오른쪽 풀백, 만프레트 칼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종종 올드 축구팬들은 서독의 전설적인 측면 수비수로 - 왼쪽에는 브라이트너 혹은 브레메, 오른쪽에는 칼츠를 꼽을 만큼, 알아주는 명선수로 통하는, 레전드이지요! 어서 출발해 봅시다. 프로필 이름 : Manfred Kaltz 생년월일 : 1953년 1월 6일 신장/체중 : 186cm / 77kg 포지션 : DF 국적 : 독일 국가대표 : 69시합 8득점 서독 축구역사에 손꼽힐만큼 강력한 측면수비수 - 만프레트 칼츠 이야기 만프레트 칼츠는 청춘을 함부르크에서 불태웠던..

축구스타열전 2011.08.19

탁월한 수비형MF 클로드 마켈렐레 이야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당연히 새로운 별들도 떠오르고, 또 한편에서는 훌륭했던 커리어를 끝으로 현역을 떠나는 별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2010-11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선수 중에는, 마켈렐레의 이름도 보입니다. 당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자,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에서 리그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던 명선수 마켈렐레. 오늘은 그의 이야기와 그의 생각을 살펴보았습니다. 프로필 이름 : Claude Makélélé 생년월일 : 1973년 2월 18일 신장/체중 : 170cm / 66kg 포지션 : MF 국적 : 프랑스 국가대표 : 71경기 0득점 무한체력, 발군의 수비력 - 수비형 미드필더의 전설, 클로드 마켈렐레 이야기 프랑스 낭트에서 축구생활을 시작한 마켈렐레는 5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으며, 19..

축구스타열전 2011.08.17

데포르티보 레전드,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

갑자기 발레론이 쓰고 싶어졌습니다 ;) 글쎄요.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선수이고, 전성기 시절 지단과 비교될만큼 탁월한 테크니션이었는데,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서 발레론도 현역 은퇴가 몇 년 남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2004년 챔스 4강을 자랑하던, 소속팀 데포르티보도 결국 2011-12시즌은 2부리그에서 맞이하게 되었고요. 세월은 이렇게도 빨리 흘러가고 있군요. 여하튼 발레론 이야기 신나게 출발합니다 ^^ 프로필 이름 : Juan Carlos Valeron Santana 생년월일 : 1975년 6월 17일 신장/체중 : 184cm / 71kg 포지션 : MF 국적 : 스페인 국가대표 : 46경기 5득점 섬세한 패스, 탁월한 감각, 환상적인 플레이메이커 발레론 이야기 발레론은 초창기에는..

축구스타열전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