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한국사 168

열강의 경제침탈 2부 - 전쟁의 뒷배경엔 경제가!

지난 문서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1882년 임오군란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 임오군란은 청나라의 개입으로 인해, 전격 진압되었습니다. 명성황후도 죽을 뻔 했다가 복귀하고 말이지요. 자! 중요한 건, 이러면서 청나라와 조약을 맺어요. (*아참, 제목만큼은 열강의 경제침탈인데, 지난 문서부터 계속해서 조약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약들이 실은 이권침탈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나라와 "조청 상민 수륙 무역 장정" 헉... 10글자! 길지요. 여하튼, 이걸 체결합니다. 재차 언급하지만, 사실 임오군란 문서를 다룰 때 다 했던 내용들을 복습하는 거에요. 경제적 측면에서 개항기를 다시 보기 하고 있는 셈이에요. 그러니, 절대로 부담갖지 마세요. 그러면,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의 핵심을 볼..

열강의 경제침탈 1부 - 최혜국 대우 라는 덫!

근현대 경제파트 이야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첫 번째로는 외국과의 조약들을 상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외국과의 조약은 개항기 사람들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이 점을 테마로 해서, 부담없이 읽어내려간다면 충분할 듯 합니다. 게다가, 일종의 복습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부담없이 개항기 내용들을 경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을 꺼에요. (이미 다루었던 이야기가 많을 것이므로) 아주 쉬워요. 하하. 첫 출발은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시작합니다. 강화도조약의 기본적인 내용으로는, 조선은 자주국이며, 일본이 해양측량권, 치외법권 등을 가져가는 내용이 있었고, 심각한 불평등조약인 것까지 기억나면 뭐 충분하겠지요. (강화도 조약이 뭐람? 이라면, 이 문서를 참고해 볼만 합니다. → http://srw.kr/1393) 그..

항일의병운동 2부 - 을미의병, 을사의병, 정미의병

2부 이야기 입니다. 지난 문서에서 개인의 투쟁을 살펴보았다면, 이번 문서에서는 조직적인 항일운동을 보려합니다. 크게 세 가지를 정리할 수 있는데, 어렵지 않을 꺼에요. 중요한 대목을 체크해보고, 각 의병투쟁의 흐름을 이해해 봅시다. 크게 본다면, 개화파의 흐름이 애국계몽운동과 연결되고, 위정척사파의 흐름이 항일의병운동과 연결된다는 도식도 알아두면 좋겠고요. 먼저 볼 것은 1890년대의 사건입니다. 을미사변과 을미개혁을 거치면서 등장하는 사건 - 을미의병이 있습니다. 을미의병의 특징은 양반 유생들이 중심이 되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유민석, 이소응 같은 인물들이 있으며, 음 약간의 한계도 엿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나라가 위급한 순간에 의를 위해서 들고 일어났다는 점은 대단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항일의병운동 1부 - 장인환, 전명운, 박승환, 안중근을 기억하며

구한말, 싸우던 선조들의 이야기. 이번 문서는 항일의병운동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외교권이 박탈되었습니다. 이쯤되면, 거의 한 나라의 주권이 70~80%가 넘어간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의 동등한 권한이 이미 사라진 상황이 되었고, 이것은 독립된 국가로서의 모습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결코 모든 사람들이 침묵 속에서 현실을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을사조약 체결에 대한 저항이 강하게 나타나는데요. 우선 각 개인의 장면들을 하나씩 조명해 볼께요. 민영환 이라는 사람은 을사조약에 반대하며 비장한 자결을 선택합니다. 당시 국가의 녹을 먹고 있던 사람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쓰라린 현실을 맞이한 것에 대하여 책임지는 ..

애국계몽운동의 배경 이해 - 실력을 키우자!

본편도 아니고, 배경 이해에 문서 하나를 할당하려고 합니다. 이건 마치 천천히 가는 비둘기호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은, 조금 고생스럽더라도 역시 배경을 잘 파악해두면, 사건을 한결 재밌게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말하자면 이번 문서는 "왜 애국계몽운동이 등장했는가?" 에 대한, 기나긴 답변정도. 여하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 출발합니다. 여기서부터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로 추락하는 직접적 과정을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대체 이 과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꺼잖아요. 그죠? 항일의병투쟁과 애국계몽운동이 국권피탈에 맞서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문서에서는 그 한 가지인 애국계몽운동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하고요. 자! 과연, 넘어져가는 나라를 ..

독립협회 2부 - 관민공동회와 헌의6조 채택

지난 문서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정부가 민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자, 파격적이고 놀라운 일들이 하나씩 펼쳐집니다. 우선 진보적인 성향의 박정양 내각이 탄생되었습니다. 과거에 박정양은 조사시찰단으로 파견되었던 사람이었고, 개화파 정치인이자, 개혁적인 모습을 지향했던 인물입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니, 기층민중들의 요구를 많이 들어주려고 했고, 정치 시스템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등, 전반적으로 진보적 성향이 지금 정치권력을 얻는데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안구에 습기차는 서재필 강제추방이 있었습니다만, 우여곡절 끝에 대한제국이 아주 대담한 선택을 한 셈입니다. 정부의 고위관리 박정양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고종 황제께서 우리 관리에게 명하기를, 사람들이 모이는 이 자리에 참석하여,..

독립협회 1부 - 만민공동회와 서재필의 추방까지

이번에도 서두에 미리 밝혀둬야 겠습니다. 동학에 이어서 독립협회에 대해서도, 제 역량에서 온전히 정리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교과서적 관점을 중심으로 해서, 할 수 있는데까지 중요지점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또한 구조화를 통해서 시간적인 흐름으로 이해를 해보려고 합니다. 장문이 될터이니, 1부, 2부로 나누어 놓겠습니다. 기본적인 논지 전개는 언제나처럼 열정의 최선생님과 EBS 5분사탐의 내용을 소스로 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문서들은 참고자료이므로, 꼭 교과서나 기본서를 함께 보시기를 바랍니다 :) 그럼 출발~ 음, 독립협회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평가가 있어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친일적 색채가 강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 근거로, 조선에 이토 히로부미..

광무개혁의 내용, 구본신참과 그 한계

이번 문서에서는 대한제국의 "광무개혁 내용(1899~1904)"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전혀 어렵지 않고, 핵심적인 내용들은 간단할 정도입니다. 다만, 그 의미들도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드는 느낌은 빛과 그림자 였습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따라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 그래서, 앞날이 환해지는 대한제국이 된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흘러가지는 못했고요. 한계도 분명 있었습니다. 서론은 그만하고, 어서 살펴봅시다. 하하. 정치 측면 : 연호를 바꿉니다. (건양이었던) 연호를 광무로 바꿉니다. 자, 이게 왜 중요한가 하니, 나중에 1907년이 되면 고종이 퇴위되거든요. 그 후, 순종이 즉위합니다. 그 때 나오는 연호가 융희 입니다. 즉 연호들이..

아관파천, 결국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었으니...

을미사변을 겪었던 고종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내가 죽었고, 뒤이어 단발령이 시행되면서 도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원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개인사로만 본다면 고종은 어쩌면 좀 안타까울 수 있습니다. 가정은 붕괴되었고, 따르는 백성들은 원망하고 있으니, 불행한 삶이지요. 더욱이 이제 고종을 도와줄 큰 세력이 없습니다. 대원군도 없고, 명성황후도 이제 없으니까요. 이제부터 정치적 선택을 하는 고종이 등장하게 됩니다. 재밌게 비유하자면, 예전에는 머리 회전이 빠른 아내를 만나, 약국 셔터맨을 하면서 결제 도장만 찍으면 간단했다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렇게 대신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가 없습니다. 선택의 순간, 고종이 내린 결단은 1896년 아관파천 이었습니다. 러시아 공사관으로 왕이 피신했다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