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4 2

#5 창고에서 꿈을 향한 첫 라이브

장소를 찾던 친구들은 아리사네 창고에서 라이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리 선배를 비롯하여 몇 명의 지인들이 오기로 예정되어 있고, 소박한 첫 공연은 시작됩니다. 손에 땀은 나고, 긴장감도 있지만, 멋지게 대성공! 카스미 역시 마침내 기타 치는 손이 되어 갑니다. 함께 무언가를 맞춰나가는 일은 참 신나는 경험이죠. ... 라고 써놓고 보니 더 이상 쓸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인상적인 것으로 굳이 떠올린다면, 이번 5화의 수록곡 초코소라빵 입니다. 리미의 콧노래를 가지고 음악을 만들어 두었던 것인데, 언젠가 이렇게 멋지게 연주될 지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아닐까요. 말하자면, 좋은 가능성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게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발 밑에 좋은 것들이 항상 있지만, 자주 놓치고 눈치 채지 못하며 세월이..

뱅드림이야기 2021.01.04

#4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

계속해서 애니메이션 4화 이야기. 타에라는 푸른 기타의 친구를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컷들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카스미가 성장해 가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된 아리사가 화가 났다는 것이 이번 화의 포인트였네요. 함께 밥먹는 리미는 금방 눈치를 챘지만, 카스미는 기타 배우는 재미에 빠져 있어서 아리사가 한동안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소통이란 때론 참 어렵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기분이 될지... 잘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 점에서는 미숙한 점이 많았습니다. (*자기의 세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아주 긴 시간을 보내고야, 그것도 어렴풋이 나의 자기중심성을 깨달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카스..

뱅드림이야기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