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한국사 168

[특별한 여행기] 청암 박태준 - 짧은 일생을 영원 조국에

한 20여장 사진을 찍었지만,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단 두 장만 올려도 될 꺼 같기에, 2장을 올려보았습니다. . 청암 박태준 회장님에 대하여, 대한민국에서 자기 일을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 열 명 안에 포함될 것이라는, 김옥길 명예총장님의 말씀을 메모해 봅니다. 현재는 어느덧 2023년 입동이 지난 겨울. 자기 일을 열심히 하기. 그것 조차도, 이제는 WHY? 왜? 라는 의문 부호가 따라 붙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결단을 내리고, 헌신한 세대가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대한민국이 작지만 강한 나라로, 영원 조국이 되어서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 우리나라는 사실 수학계의 노벨상도 최근에 (허준이 교수님) 받았..

통일 정책과 평화 통일의 과제

한국사 마지막 문서입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통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승만 정부입니다. 이승만 정부의 통일정책은 딱 하나 입니다. 북진통일입니다. 간단하고 쉽죠? 북진통일에 위배되는 방안들은 다 빨갱이로 몰았습니다. 그래서 1950년대 후반에 진보당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평화통일을 주장했던 진보당이 탄압을 받으면서 당수 조봉암이 사형당하는 사건이 있었어요. 살펴본다면 조봉암은 어떤 인물이었나요? 지난 1956년 대선에서 이승만과 대권을 경쟁했던 인물 아니었어요? 그런 인물을 사형시킨다는 것은 정치파트너에 대한 기본적 에티켓도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정적을 사형대로 날려버린다는 것은 글쎄, 아무리봐도 적절한 모습은 아닙니다. 그죠. 이승만 정부는 4.19 혁명으로 무너지..

북한의 이해 - 천리마 운동, 합영법, 개성공단 등

통일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북한부터 이해해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번 문서는 중요성은 그다지 높지 않고, 일종의 외전 성격의 문서입니다. 알아두면 재밌는 이야기들. 통일의 파트너인 북한은 어떻게 성장해 왔을까요.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렇게 북한을 알아가려는 노력이 있을 때, 그리고 남한과 비교해 봤을 때, 서로 다른 점들을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정치와 경제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의 정치를 공부할 때, 특징적으로 김일성이라는 존재가 거의 절대적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김일성의 권력이 어떻게 올라가는지를 살펴봅니다. 특히 1972년에 김일성의 권력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어? 왜요? 7.4 남북공동성명이 있었고, 이 무렵 사회주의 헌법이 만들어졌거든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 전태일 열사

70년대의 대한민국 경제 이야기 입니다. 이 시기로 넘어오면, 중화학공업도 발전하였고, 구체적인 모습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부산과 서울이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요. 포항제철 (지금은 포스코라고 하죠) 과 조선소, 그리고 공업단지가 많이 들어서게 됩니다. 명실상부 중화학공업으로서 덩치를 키워나가는 웅장함이 느껴지죠. 또한, 70년대는 이촌향도 현상이 일어납니다. 시골을 떠나서 도시로 향한다는 이야기에요. 이러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시골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도시로 들어오다 보니까, 저임금 구조가 깨지질 않아요. 왜냐하면, 인력 공급이 계속 되고 있으니까요.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면서 임금을 올려줄 필요가 없었던거에요. 다시 말해, 싼 임금에도 일할 사람이 충분히 많았다는 이야기..

경제성장의 과정 - 저임금, 저곡가, 그리고 간호사, 광부를 서독에 파견

이번 문서에서 경제 공부를 하기 앞서, 교육과 언론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고 갈께요. 제3공화국 60년대에도 사실 교육열이 대단했습니다. 요즘에는 입시설명회 등을 하면 만원이에요. 부모님들이 오셔서 이건 뭐, 함께 입시를 준비하는거죠. 우리나라 부모님들 대단하죠. 의자는 물론이고 계단까지 꽉 차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ㄴ니다. 이러한 교육열이 예전부터 있었다는 것. 교육열이 높으면, 그 반작용으로 학생들의 스트레스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일부 학생들은 탈선을 한다거나, 학업에 반발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60년대에는 중학교 무시험이 있었어요. 원래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를 갈 때 시험을 봐야 했는데, 생각해보면 얼마나 불쌍합니까, 초등학생들은 마음껏 뛰어놀아야 하는데, 좋은 중학교를 가려고 어린 시기 부터..

농지개혁 - 유상매입 유상분배, 식민지 지주제 철폐

이번 문서에서는 미군정 시기의 경제정책과 이승만 시기의 경제정책을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미군정 시기, 어떻게 경제 운용을 했을까요, 정치적인 면에서는 모스크바 3상 회의를 통해 좌와 우가 대립되는 정치적 국면이 벌어졌었죠. 경제 역시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역으로 본다면,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으니까 정치적으로 혼란이 올 수 밖에 없었겠죠. 이제 경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이 시기는 엄청난 인플레이션 입니다. 화폐가치는 폭락하고, 물가는 폭등하는 시기였어요. 미국이 들어오기 이전, 일제 강점기 민족말살정책을 살펴보면, 인적 물적 수탈하면서 공출, 배급 이렇게 막 뜯어갔었잖아요. 그런데 미국은 어떤 나라입니까, 시장경제,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있는 나라 아니겠어요. 이렇게 미국 입장에..

대한민국 개헌사 요점 이야기 - 요약판

먼저 첫 번째 헌법이지요. 제헌헌법을 살펴봅니다. 대통령제 였고요,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 간선제이고,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이었어요. 대통령의 임기는 4년이고요, 미국식 대통령제를 떠올려보면 됩니다. 제헌헌법이 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임기가 짧아서 2년입니다. 그 이유는, 의회권력과 대통령의 권력이 같이 4년씩 가버리면 견제하는 기능이 떨어질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통령 선출과 국회의원 선출의 시기가 같지 않게, 서로 엇갈리게끔 만들어 두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1950년도에 국회의원 총선이 있으면, 1952년에 대선이 있는 식이지요. 제헌헌법 안에는 친일파 처단과 관련된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반민특위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제헌헌법 ..

6월 항쟁, 북방 외교, IMF 위기, 햇볕 정책.

전두환 정권은 4.13 호헌조치라는 것을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갖다붙인 말은 좋습니다. 호헌! 헌법을 지킨다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지금 헌법이 어떤 헌법이었나요. 8차 개헌을 통해 7년 단임제, 간선제로 대통령을 선출한다는 거잖아요. 이걸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즉, 요점만 말하자면, 민주화 세력에게는 절대로 자리를 내놓지 않겠다는 것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자 이제 드디어 뻥 하고 터지는 역사적 순간이 옵니다. 바로 6월 항쟁의 물꼬가 터진 겁니다. 6월 항쟁에는 키워드가 있는데요. 우선 계엄령이 없었고요, 이한열 대학생이 최루탄에 맞아서 중태에 빠지고,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습니다. 아, 6월 항쟁! 그 때는, 감동적인 일들 또한 많았습니다. 명동성당이 시위대가 머무르며 사용하는 곳이..

3저 호황, 5공 독재 체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재밌는(?) 땡전뉴스까지 살펴봤었지요. 이어서 88올림픽을 개최합니다. 이제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외국인들 눈에 이상하게 보이는 것들을 하나씩 풀어주게 되는데요. 그래서 학원자율화 라는게 등장합니다. 참 여기서 학원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학교들을 의미합니다. 학교에 자율을 좀 더 주는거에요. 그리고 교복도 자율화로 흘러갑니다. 재밌게도, 이 시대를 살았던 학생들은 교복 대신 자유스럽게 옷을 입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과외와 사교육 학원 금지를 합니다. 전두환 정부니까 가능했던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이 심해? 과외가 심해? 에이, 그러면 다 금지해버려! 하니까 말하는대로 척척 진행되는 겁니다. 무작정 밀어붙이는 군인 정신 같은 거랄까요. 요즘이라면 엄청난 반발 속에서 사교육 금지가 불가능할테지요. 그만..

5.18 민주화 운동, 제5공화국의 출현

이번 문서부터는 제5공화국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박정희 시대가 드디어 마감되는 역사적 장면을 지난 문서에서 봤습니다. 겨울공화국이 끝나면서 서울의 봄이 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었지요. 이 시기에 외쳤던 이야기들이 있다면, 무엇보다 유신헌법 반대입니다. 계엄이 내려져 있던 것도 철회해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신군부인 전두환도 물러나라고 요청되고 있습니다. 자, 그런데 이런 주장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군부는 계엄을 더욱 더 확대합니다. 이것이 바로 5.17 계엄확대 입니다. 정치군인들, 그러니까 박정희가 예전에 군사정변을 일으킬 때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고 하죠. "나와 같은 불행한 군인이 다시는 이 땅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 글쎄요, 자기 스스로가 선례를 보여놓고 이렇게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