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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열전

#119 이탈리아의 천재MF 지안니 리베라

친절한 시북(허지수) 2020. 8.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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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안니 리베라, 종종 그는 이탈리아 최고의 판타지스타로 극찬을 받기도 합니다. 어릴 적부터 발군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천재미드필더의 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지안니 리베라 입니다.

 

 프로필

 

 이름 : Gianni Rivera
 생년월일 : 1943년 8월 18일
 신장/체중 : 175cm / 68kg
 포지션 : MF
 국적 : 이탈리아
 국가대표 : 60시합 14득점
 수상 : 1969년 발롱도르 수상 (유럽최우수선수상)

 

 최고의 판타지스타, 천재 미드필더 지안니 리베라

 

 축구장을 찾았다고 상상해 볼까요. 한편에는 성실하게 교과서적인 축구를 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에는 독특하게 축구를 하면서 어딘지 모르게 기묘한 포스를 내는 선수가 있습니다. 보통 팬들은 후자에 열광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두고 판타지스타 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환상을 창조하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그 판타지스타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는 명선수가 있으니 그가 바로 지안니 리베라 입니다.

 

 리베라는 어디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는 이지적인 플레이를 펼칩니다. 섬세하고 우아한 볼터치, 기묘한 패스센스, 창조성이 넘치는 플레이, 게다가 골 결정력도 뛰어났습니다. 관중들은 지안니 리베라에 흠뻑 빠져버리고 맙니다. 그는 천재 미드필더라는 이름에 걸맞는 당대 진정한 특급스타였습니다.

 

 1958년부터 현지의 알렉산드리아 라는 팀에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AC밀란은 이 천재소년의 재능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1960년, 파격적 금액을 지불하고 지안니 리베라를 영입하는데 성공합니다. 17세 소년을 데려오는데 엄청난 금액을 쏟아붓다니요... 하지만 이 천재 신동의 실력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17살 때부터 곧바로 주전자리를 당당히 꿰어찹니다. 30시합 출장에 6득점!

 

 이듬해가 되자 더욱 물이 오릅니다. 아직도 18살입니다... 18살. 27시합에 출장한 리베라는 미드필더임에도 10골이나 넣습니다. 천재 소년의 AC밀란은 이 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1962-63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장하게 되는데... AC밀란은 8강전과 4강전에서는 5-0, 5-1의 압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결승에서 에우제비오의 벤피카를 2-1 로 누르면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합니다! 어린 천재 신동에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던, AC밀란은 이제 훨씬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지안니 리베라의 영입은 정말로 멋진 선택이었습니다.

 

 10대 때 이미 세리에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가 그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리베라를 두고 골든 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해 유럽최우수선수상(발롱도르) 투표가 있었습니다. 1위는 소련의 전설적 골키퍼 레프 야신이 차지합니다. 그리고 2위는 바로 지안니 리베라 였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를 동경했던 이들도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뛰어난 테크닉과 일순간에 창조적인 환상적 플레이를 만들어 버리는! 판타지스타의 선구자라고 평가되기도 합니다.

 

 AC밀란에서 약 20년동안 살아있는 레전드로 멋진 활약을 펼쳤으며, 국가대표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1968년에는 유로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듬해 1968-69시즌에는 AC밀란의 중심선수로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섭니다. 지안니 리베라는 이렇게 놀라운 활약을 펼쳐나갔고, 1969년 드디어 유럽최우수선수상에 당당히 선정됩니다. 발롱도르 수상! 유럽최고의선수로 만인에게 인정받습니다. 1970년 월드컵, 이탈리아와 리베라의 활약은 당연히 기대되었습니다. 월드컵 우승트로피까지 차지한다면,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은 모두 누리게 되는 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사가 모두 내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지요. 당대에는 그랜드 인테르를 열어갔던 레전드 스타인, 라이벌 산드로 마졸라가 있었습니다. 포지션 경쟁에서 지안니 리베라는 밀리고 말았습니다. 리베라는 주전이 아닌 후보였지요. 1970년 이탈리아는 준결승에서 서독을 만납니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접전으로 흘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교체출장한 지안니 리베라의 골이 터집니다! 4-3 이탈리아의 승리, 이 경기는 지금까지도 월드컵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결승진출! 하지만 아쉽게도, 역대 최강으로 꼽히기도 하는 브라질 국가대표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고 맙니다. 지안니 리베라는 월드컵 우승트로피만은 끝내 이렇게 바로 문턱에서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지안니 리베라는 여전히 위대한 이름입니다. 그는 클럽팀에서 얻을 수 있는 트로피를 거의 모두 휩쓸었던 특급스타이기도 하며, 월드컵을 4차례나 참가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한편 은퇴 후에는 정치계에 몸담기도 했는데, 국회의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가녀린 몸으로 필드를 우아하게 휘저었던 판타지스타의 원조, 그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그는 필드의 지휘자인 플레이메이커 이면서도, 또한 한편으로 섀도우스트라이커 라고 해야할까요. 참, 그리고 득점왕까지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클럽 리그 통산 527시합 128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의 레전드이자, AC밀란의 불멸의 스타였습니다. 오늘 지안니 리베라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8. 04. 17. 초안작성.

 2020. 08. 28. 가독성 보완 및 동영상 업데이트 - 축구팬 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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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바셋 곧바로 뒤를 이어 요한 크루이프만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큰 조명을 받았을텐데 말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간 스타들의 공통된 비애겠지요.. 이태리 선수 쓴김에 다음엔 알토벨리 어때요? 86년 우리한테 골 넣었던 전설의 '핀'
    이상 참견쟁이였슴다..^^
    2008.04.17 22:12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하하, 알토벨리... 나쁜!!! (... 은 아닌가요 ^^) 아무튼 알토벨리 편 준비하겠습니다~ 2008.04.18 2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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