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제3차 슈퍼로봇대전 공략 - 33화 [문라이트] :: 가토루트

시북(허지수) 2019. 11. 1. 07:18

GP-03은 전력으로 아주 값진!

목표 :: 우하단의 보스진영을 향해 돌격!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 생명이 적어도 끝나기 전에는 공략을 완수해야 겠다 싶습니다 (웃음) 올해가 가기전에 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자 정말 오랜만에 슈퍼로봇대전을 스위치 온 합니다. 33화부터 해야겠네요. 막막합니다만은... 쉽게 쉽게 클리어 하고 싶어서 제 식대로 편하게 1턴부터 발시오네 맵병기를 들이미는 강경책을 씁니다. 그 이후야 뭐, 우르르 몰려가서 한 대씩 치면 전함 앞의 적들은 깨끗히 클리어군요. 라 카이람은 잠시동안 움직일 수 없으니까, 보급반 마리 같은 경우는 일단 전함에 태워놓겠습니다. 우하단의 보스진영을 향해서 힘차게 즐겁게 전진해 봅시다. 아군도 이제 만만치 않다니까요.

 

 3턴째 부터는 그랑존의 도움으로 전함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후후... 각오해라. 함정에 빠졌다고 해서 무너질 론드벨이 아니야! 하늘을 날지 못하는 건담들이 있다면 (사자비, 뉴건담 등) 전함에 태워서 우측으로 쭉쭉 가속 걸고 가는 것, 턴수 아끼는 좋은 선택이겠죠? 뭐, 굳이 느긋하게 돌아가신다면 말리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공략이니 최적루트를 찾는 이 두근두근함! 게다가 4턴 째에는 맵 남쪽에서 2회 이동 가토가 무려 노이에 질을 타고 등장! 더욱 전장은 치열해져 갑니다. 이성인 보스들과의 대결. 여기서 질 수 없습니다.

 

GP-03의 맵병기는 활용도 만점!

 

 5턴째 아군 초기 위치 (좌측 하단 끝) 에서 적 증원이 등장합니다만 별 볼일 없으니 계속 앞으로 진행합시다! 왜냐하면 이 적들은 아군을 계속 추격해 오는 형식이므로, 나중에 쳐도 괜찮거든요.

 

 전함의 경우 꾸준히 우측으로 가속 걸고 진행하면 6턴~7턴이면 비가지 보스 근처 지형까지 가게 됩니다. 그리고 사정거리 밖에서 때리면 너무나 신나겠죠. 뉴건담, 사자비 얼른 나와봐! 후후... 그런데 여기서부터 사실 고전이 시작됩니다. 적의 핵심진영까지 너무 빨리 온 경우가 해당될텐데... 그러면 비가지는 유인은 되지만, 적들의 강력함을 한 몸에 느끼면서, 아군 유닛이 격추될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퀸만사의 2회 판넬이 강력하니까 이 녀석도 공격해 올 것이라는 선제적 예측을 해놓고 아군을 배치해서, 가급적 수완을 보여주면서 짜~잔 살려보는 지휘능력을 보여줍시다.

 

사자비 죽다 살아남! 덜덜덜.

 

 뭐, 여차하면 회피가 잘 안 되면 리셋이라도... (비가지 너무 아파요 ㅠ.ㅠ...) 아군이 덜 아프게 공격하려면 사정거리 밖 공격 외에도, 새로운 유닛들인 GP-03과 노이에질의 맵병기를 2회 연속으로 쏴주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둘이 합해 맵병기 4연타니까 데미지를 합계 5천 넘게 넣어줄 수 있어요. 공략이 자세한 이유는, 아무래도 마지막 화가 거의 다 왔고, 어려우니까... 아군들 안 터지도록 이기면 좋잖아요. 아무튼 어렵기 때문에 각오가 필요합니다. 강한 적들은 2번 행동하고 이쪽에서 섣불리 공격해서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으니까, 치고 빠지면서 유인하는 전략도 무척 유용합니다. (그러니까 다시 써본다면, 사정거리 밖에서 한 대만 때리고 뒤로 후퇴하면 적들이 따라와요. 특히 보스급 말이에요.)

 

 

 사진이 안 올라가서 엄청 고생했네요. 역시 맵병기가 비가지 안 맞으며 쉽게 물리치기의 포인트고, 적절히 약해져 있다면, 누구라도 마무리를 할 수 있겠죠? 이제 한 고비 겨우 넘겼으니, 메키보스 유인하러 또 다시 뉴건담 뛰어들어 볼까요. 후후. 이 때부터는 뭐 말할 것 없습니다. 아껴둔 겟타드래곤 필살기 + 열혈, 그리고 다이탄3 필살기 + 열혈 등을 날려주면 HP가 순식간에 보일 꺼에요. 어떤 의미에서 진짜 굉장하다 아군... (+_+ 제3차 슈퍼로봇대전이 이렇게 시원한 고전명작게임이었다니... 속이 다 뻥 뚫리네요. 정말 신난다~

 

 

 자, 우리는 무려 10턴 정도의 시간만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마 느긋하게 오면 15턴 정도는 걸릴 꺼 같습니다. 무리는 금물이니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서 늦더라도 20턴 안 쪽으로 클리어 타임을 목표로 달려갑시다. (추천은 10~13턴 정도면 A+ 돌격대. 14~17턴이면 A급 돌격대로 제가 함부로 커트라인 그어봅니다.) 이제 앞으로 메인 시나리오는 2화 더 남았고, 최종화를 419턴 이하로 클리어 하면 숨겨진 스테이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사실 아군기체 한 두개 정도 격파당할 각오를 한다면... 뭐, 생각보다 엄청나게 어려운 스테이지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비가지와 싸울 무렵 중반부터 우정 같은 정신기, 열혈과 기합 같은 정신기, 필중과 섬광의 적극 사용 등으로 강적과 맞서나간다면 아군이 HP도 낮고 약해보여도,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배우는 멋진 시간이었네요.

 

 취미 생활을 즐기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 그것 자체로도 여러분은 굉장한 적극성을 가지신 분이라 믿어요. 그러니 그 에너지로 앞으로 살아갈 만만찮은 사회생활 역시, 도전적으로 부딪힐 수 있기를 응원해요. 저는 참 연약한 사람이라 공략 하나 완성해 나가는데 세월이 10년씩이나 걸렸지만, 그 멋진 말처럼, 인간은 한 번 마음 먹었던 일이라면, 분명히 그것을 이미 해낼 수 있을만큼 그 능력도 잠재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존재라고 낙관적으로 믿고, 조금씩 실천하는 것. 그것이 누적되고 두꺼워져 나갈 때, 인생은 얼마나 더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져 갈까요... 힘내세요! 꼭 그 4글자를 지금 이 순간 남겨놓고 싶었습니다. / 2019년 가을에. 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