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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감사제목은 도서관 나들이.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행복도로는 거의 100점 만점이다. 뱅드림 타에의 명대사가 인상적이라 캡쳐해봤다. 실패하는 게 나는 진짜 두려운 사람이다. 너무 무섭다. 하지만 이겨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 내가 너에게 기대고, 너는 나에게 기대고, 그것이 이른바 사람이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뱅드림은 기본적으로 5인 밴드 구성이기 때문에, 서로를 의지해야만 한다. 나는 드럼을 쳐본 적이 있다. 그리고 몹시 혼났던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박자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뒤에서 받쳐주는 악기들, 예를 들어 베이스기타, 드럼 같은 악기는 속도감각이 매우 중요해서 느려지면 바로 음악이 쳐지고, 빨라지게 되면, 노래가 엉켜버린다. 그래서 정확한 박자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 때 야단 맞은 이후로, 나는 드럼에는 손대지 않으려고 한다. 그만큼 나는 겁쟁이라 쓸 수 있겠지.

 

 10대 시절에는 겁이 없으니까 모든 악기를 잘 할 수 있으리라 황당하게 믿었는데, 40대가 다 되어가는 요즘에는 기타 코드 반주 그거라도 제대로 해보자라고 목표가 매우 많이 수정되었다. 뱅드림 식으로 말하자면, AP를 노리지는 못하더라도, 풀콤보 까지는 노력해보자, 뭐 그 정도가 아닐까 한다. 요즘에는 연약한 자신의 모습을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와 연락하며, 안부를 전하고 있다. 월 통화가 100분 이라, 항상 넉넉하다고 여겨 왔는데, 글쎄 이번 달에는 10일 만에, 그 양을 전부 다 쓰고 말았다. 리필하여 충전을 해 놓았다. 겨우 20분이지만...

 

 그래도 또한 감사한 것은 연락할 친구가 있다는 점이 기쁘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지. 최선을 향해 부지런히 움직여보자. / 2019. 11. 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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