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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기타

감사32. 초량불백거리와 점주님께

친절한 시북(허지수) 2019. 11.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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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좋은 사람을 만났다. 전직 가게의 사장님이다. 물론 여전히 점주님으로 부르는게 익숙하지만 말이다.

 점주님 자택이 초량에 있어서 유명한 초량 불백 거리에서 식사를 대접받았다.

 

 진짜 솔직히 말하면, 무슨 맛인지도 느낄 새도 없이 허겁지겁 먹기 바빴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휴대폰의 귀중한 사진 백여장이 날아가는 바람에, 그거 복원 하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고...

 더욱 황당하게는 매우 급하게 먹다가보니 음식이 체해가지구... 이틀 내내 약먹고 고생이었다.

 

 나라는 사람은 이럴 때는, 참 어리석다... 그까짓 식사 사진 올리는 게 뭐라고... 차라리 먹는 것에 집중부터 해야 하는데...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블로그짓이 가짜 인생이라고 혹평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멋지게 살기에는 더욱 길다.

 그래서 점주님과도 오래도록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싶다. 아니, 그래야 밥도 또 얻어먹을테고...

 혹시나 내가 사장님 소리 들을 날이 오면, 밥 한끼 보답으로 대접할 수도 있을테고....

 

 속상한 일은 피할 길이 없다. 싫은 소리도 피하기가 어렵다. 왜 귀는 두 개나 있는건가!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백 명이 있으면 그 중에 소수에 더 가깝다고 한다.

 

 내가 병세로 몹시 아픈 시절에 나에게 일할 기회를 다시 주셨던 점주님께 돌이켜보니 감사하다.

 게다가 열심히 일하지도 않던 나에게 기본만 해도 된다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

 어서 점주님이 새로 일자리를 얻어서, 좋은 일이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오늘의 감사프로젝트는 여기까지.

 2019. 11. 21. 감사프로젝트32화. 다음에는 불백 천천히 음미하며 먹겠습니다!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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