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생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챙겨준다고 생각했어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피곤함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깨끗함이 너무 영혼을 맑게 한다.
아이들은 시인이다.
아이들의 작은 미소는 보람이다.
이번에도 솔직히 쓴다면,
교사는 다신 하고 싶진 않지만...
그럼에도 좋은 아이들과는 웃으며 지내고 싶다.
인생은 어쩌면, 이것이 전부인 것만 같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나의 시간을 귀중히 여기고,
단지 그 속에서 추억을 쌓아가는 것이...
전부인 것만 같다.
- 2025. 09. 10. 허지수.
- 부산 베를린 음악학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