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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위선과 정직의 가까움

시북(허지수) 2025. 9. 19. 17:45


위선과 정직은 가까운 거리인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남의 어려움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연락을 한다면, 그것이 정직일 리 없다.

나는 정직한 사람이 제일,

훌륭한 길을 걷고 있다고 믿는다.

.

그리고 나 역시

위선의 삶으로 물들까봐,

깊은 고민을 던져본다.

그래. 다시 책을 펴자.

다시 공부하자.

.

사실은 위선과 정직은 전혀 친구가 아니다.

위선자의 밤은 고통이고,

정직의 밤은 오직 행복 뿐이다.

- 2025. 09. 19. 허지수
- 정관행 106번 버스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