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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열전

독일의 인상적인 공격수 올리버 뇌빌

친절한 시북(허지수) 2011. 5. 19. 21:49
 최근 축구성적이 좋은 나라로는 독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일월드컵 준우승 외에도, 06월드컵, 유로08, 10월드컵 모두 4강 안에 들었고, 지금도 피파랭킹 4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유로12 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강호지요. 독일 대표 멤버 중에서는 중요할 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공격수가 있습니다. 바로 올리버 뇌빌이지요. 숨은 명공격수로 평가할 수 있는 뇌빌을 살펴봅시다!

 프로필

 이름 : Oliver Neuville
 생년월일 : 1973년 5월 1일
 신장/체중 : 171cm / 64kg
 포지션 : FW
 국적 : 독일
 국가대표 : 69경기 10득점


 독일 대표팀의 조커로 활약한 공격수 - 올리버 뇌빌 이야기

 뇌빌은 데이터로만 보면 크게 내세울 게 없는지도 모릅니다. 키도 170 남짓이고, 국대 공격수로 통산 10골을 넣은게 전부입니다. 득점왕도 차지한 적 없었고, 골을 많이 넣은 시즌에는 대략 15골 정도를 넣었지요. 그럼에도 감히 명공격수라고 부를 수 있는 뇌빌입니다. 이유는 바로 팀에 대한 공헌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빠른 발을 살려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이 뛰어난 선수였고, 뇌빌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에도 상대 수비진들을 괴롭게 하는 선수였지요. 여러 명의 수비를 달고 다니면서, 정확한 패스로 아군에게 연결하는 데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득점력이 있으면서도, 측면에서 좋은 크로스도 잘 올리는 헌신적인 공격수가 바로 뇌빌입니다. 물론, 수비도 적극적으로 하는 선수였고요.

 스위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올리버 뇌빌은, 스위스리그에서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젊은 공격수 였고, 90년대 중반 스페인 라리가를 잠깐 거쳐서, 1997년 분데스리가 한자 로스토크에 몸담게 됩니다. 그러면서 독일어도 배우기 시작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늦깎이 스타였지요. 1998년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뇌빌은 25살의 나이로 독일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되었고, 1999년에는 강호 레버쿠젠이 450만 유로 (약70억) 를 지불하며 뇌빌을 데려옵니다.

 이 때부터 뇌빌은 이름을 독일에 알리기 시작합니다. 레버쿠젠의 핵심선수로 활약하며 2001년 15골, 2002년 13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을 펼쳐나갑니다. 뇌빌은 한일월드컵에 참가하는데, 주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좋은 패스를 선보였지요. 16강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살린 것도 공격수 뇌빌이었습니다. 독일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리버 뇌빌은 결승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칩니다. 독일말도 잘 못하던 청년이, 어느덧 독일의 등번호 7번, 10번을 맡게 되었지요. 하하.

 2004년부터는 보루시아MG로 팀을 옮겨서, 부진한 팀에서 분투하면서 열심히 30대 시절을 보냅니다. 소속팀이 한 때 2부리그로 강등되어도, 그는 계속 뛰었고, 보루시아의 1부리그 승격에 공헌합니다. 2006년 분데스리가에서 10골 10어시스트의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2006년 월드컵 멤버로도 발탁되었지요.
 
 2006년 월드컵 - 포돌스키와 클로제가 공격진에 있었어도, 뇌빌은 교체선수로 열심히 뜁니다. 특히 조별리그 폴란드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교체출장한 뇌빌은, 종료 바로 직전인 92분에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끕니다. 야구의 끝내기 홈런만큼이나 강렬하고 인상적이었지요. 독일과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 승부차기가 펼쳐집니다. 뇌빌은 곧장 1번 키커로 나와 깔끔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팀승리에 공헌합니다. 후보임에도 이렇게 팀을 구하는 스타가 있는 독일이니 강할 수 밖에요! 독일은 이탈리아와 4강에서 연장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올리버 뇌빌은 2010년 12월을 끝으로 사실상 현역은퇴를 선언하며, 인상적인 축구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기록보다는 기억에 남는 명선수 올리버 뇌빌, 동영상을 덧붙이며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 ^^ 29살! 뇌빌은 그 때 처음 월드컵에 출장해 볼 수 있었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괜찮습니다! 30대 여러분 화이팅! (웃음)



댓글
  • 프로필사진 이삭토스트 02년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발락골때 크로스를 올린게 노이빌레였죠..
    전 그때 이름을 처음봐서 그런지 노이빌레라고 읽는게 편하데요...
    2011.05.20 21:40
  • 프로필사진 시북 저 역시도 노이빌레가 훨씬 익숙하고 편한데 ㅜㅜ 현지 발음에 가깝게 쓰는 게 맞다고 들은 바 있어서, 또 무리수를 둔 것 같습니다 (웃음) 2011.05.21 00:47
  • 프로필사진 widow7 스위스는 독일어권 국가였으니 독일어를 몰랐을 거 같진 않은데요........ 2011.05.22 06:48
  • 프로필사진 사블리크 스위스가 4개국어 국가인데, 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로망어가 있죠. 올리버 뇌빌의 아버지가 벨기에계 독일인, 어머니가 이탈리아계라고 하더군요. 어렸을때는 독일어를 몰라서 애를 먹었다네요. 참고로 뇌빌이 스위스 로카르노 출신인데 이탈리아어를 많이 쓰는 곳이라더군요.
    아버지가 벨기에계라서 프랑스어로 뇌빌이라 하나봅니다.
    2011.05.22 09:11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widow7님 의견과 사블리크님의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국제적인 나라 스위스에서 태어나도, 여러 언어를 동시에 몽땅 습득할 수는 없군요. 2011.05.22 2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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