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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스 베르캄프. 화려함, 절묘함, 천재성을 겸비한 희대의 명공격수. 세계최고수준의 볼 터치 능력을 자랑하던 네덜란드의 특급스타 베르캄프. 한편, 오베르마스와도 절친한 베르캄프의 이야기입니다. 12년만의 업데이트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본명 Dennis Nicolaas Maria Bergkamp (보통 데니스 베르캄프 로 부릅니다)
 생년월일 : 1969년 5월 10일
 신장/체중 : 188cm / 78kg
 포지션 : FW (특히 섀도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칩니다. 영어권에서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국적 : 네덜란드
 국가대표 : 79시합 37득점

 

 최고가 되기까지. 베르캄프의 눈부신 이야기.

 

 드리블, 라스트 패스, 슈팅. 이 모든 것에 뛰어났던 베르캄프. 또한 볼을 다루는 테크닉이 아주 훌륭해서 로베르토 바조, 지네딘 지단 등과 함께 당대 최고의 볼 테크닉을 보유한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베르캄프였습니다.

 

 베르캄프는 10대 시절부터 출중한 선수였습니다. 17살의 나이로 아약스에서 데뷔를 하게 됩니다. 10대 후반인 1989년에는 30시합에 출장해서 13골을 넣으면서 공격수로서 점차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20대가 되어 베르캄프는 아약스의 에이스로 무서운 활약을 펼칩니다. 1990년부터 3년 연속으로 20골 넘게 골을 넣으면서, 네덜란드리그 득점왕을 3년 연속으로 차지합니다. 평균 25골이었습니다. 3년동안 91시합에 출장해 무려 75골을 넣었습니다. 빅클럽들이 베르캄프를 데려오려고 하는 것도 당연했습니다. 그리고 1993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인터밀란으로 이적 후, 첫 시즌에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상하리만큼 예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만,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아약스는 초공격적인 팀이었는 데 반해 인터밀란은 수비를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전술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적응에 힘들어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데다가 원래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 베르캄프였기 때문에 동료들과 예전처럼 친숙하게 활동할 수 없었던 것도 큰 짐이었습니다.

 

 인터밀란은 베르캄프 영입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인터밀란에서 욕도 상당히 많이 먹었습니다. 요즘 말로 "먹튀"라고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불과 2년만에 무대를 다시 한 번 옮기게 됩니다. 1995년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물만난 물고기처럼 놀라운 활약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었던 웽거 감독의 지도 아래 공격적인 팀으로 탈바꿈 하기 시작했으며, 또한 이탈리어와는 달리 영어에는 능통했기 때문에 의사소통도 한결 편해졌습니다. 베르캄프의 눈부신 부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베르캄프는 아스날에서 11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이적 후 4년 연속으로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아스날의 킹 티에리 앙리 등과 호흡을 맞추면서 팀의 중심선수로 맹활약을 펼칩니다. 아스날의 1997-98시즌과 2001-02시즌 우승 등 큰 공헌을 많이 했습니다. 2001-02시즌의 아스날은 앙리, 베르캄프, 비에라 등 호화진용을 자랑하면서 리그우승에 FA컵까지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골도 참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국가대표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4년 월드컵, 98년 월드컵에 참가해서 월드컵 통산 12시합 6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998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는 강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한국을 5-0 으로 대파하기도 했습니다. 승승장구 하면서 네덜란드는 8강전까지 진출합니다. 이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맞아서 보여주었던 골은 예술적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린 이 골은 대회 최우수골로 선정되면서 베르캄프의 이름을 더욱 드높입니다. 베르캄프는 국가대표통산 37득점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한동안 네덜란드 국가대표 최다득점기록이기도 했습니다. (2003년에 클루이베르트가 갱신하게 되었지요) 아름다운 베르캄프의 플레이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세계최고의 섀도 스트라이커 라는 극찬의 평가를 하게 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는 레전드 입니다. 네덜란드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는 슈퍼스타입니다.

 

 30대 후반이 된 2006년 현역에서 은퇴하게 됩니다. 은퇴 시합은 아스날과 아약스와의 경기. 명선수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요한 크루이프, 반 바스텐, 레이카르트 등등. 수 많은 축구관계자들도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덧붙여서 이 은퇴시합이 바로 아스날의 새로운 경기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첫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 팬들도, 아스날 팬들도 참으로 베르캄프를 사랑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10주년을 기념해서 베스트 골을 선정했었는데, 그 1위의 주인공이 바로 베르캄프의 골이었습니다. 뉴캐슬 전에서 보여주었던 놀랍고도 눈부신 골이었습니다. 베르캄프. 국내에도 팬이 많았던 환상적인 선수. 글을 마치면서 베르캄프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간결하게 정리해본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고맙습니다.

 

 2008. 03. 27. 초안작성.

 2020. 05. 21. 가독성 보완 및 동영상 업데이트 - 축구팬 시북

 

댓글
  • 프로필사진 로카르노 베르캄프 정말 화려했고 볼트래핑도 생각나네요^^
    오랜만에 동영상 보니 그때 기억이 생각납니다^^
    아스날에서 11시즌이나 뛰었다니 아스날의 전설 답네요^^
    2008.03.27 10:33
  • 프로필사진 시북(허지수) 아스날 팬이라면 잊지 못할 스타였습니다 ^^* 물론 국대에서도 워낙 인상적이었지만요. 하하. 2008.03.28 08:11 신고
  • 프로필사진 바셋 왠지 요 다음에 리트마넨을 하실 것 같다는.. 2008.03.27 13:57
  • 프로필사진 시북(허지수) 헉... 리트마넨은 거의 다 정리해놓고, 현역이라서 올릴까 말까 망설이고 있던 참입니다 (웃음) 아약스멤버들이 워낙 명선수가 많아서 ^ㅡ^*... 현역도 포스팅을 해버릴까요... 허허. 2008.03.28 08:12 신고
  • 프로필사진 오렌지 네덜란드에서 티비로 축구경기를 보면 가끔 엄청난 볼 트래핑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으때 어김없이 코멘테이터가 이런말을 합니다. "O, bijna Bergkamp!! 오,거의 베르캄프였다!!" 2008.06.11 21:35
  • 프로필사진 시북(허지수) 볼 트래핑에 관해서는 베르캄프를 능가할 선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정말 최고였지요. 아아, 그 때의 네덜란드와 아스날이 그립습니다... ^^ 2008.06.12 14:08 신고
  • 프로필사진 나무늘보 아 진짜 ㅜㅜ
    아르헨티나 저 막판 꼴은 잊을수 없네요.
    오르테가 퇴장당해서 좋아하던차에!
    제가 젤 좋아하던 선수네요 ㅜㅜ 옹!
    2008.07.18 13:55
  • 프로필사진 시북(허지수) 베르캄프 좋아하는 팬들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 이름이 영원히 회자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멋지지요. 하하. 2008.07.19 10:53 신고
  • 프로필사진 롬멜 베르캄프턴도 엄청난 볼트래핑의 결과물이라고 할수있겠네요. 2011.01.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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