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애정하는 게임 뱅드림의 초 명대사와 함께 글을 시작해. 제목은 양창순 샘 책에서 발췌.

 또한 애정하는 책 최고의 공부에서도 이런 대목이 있지. 새벽 3시면 뭐 어떤가. 중요한 일을 하라!

 그럼 중요한 것은 뭔가? 스스로를 믿는 것.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

 

 나는 감히 덧붙이자면, 거기에 더해,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현대인들은 엄청나게 바쁘지. 큰 도시 사람들은 발걸음이 더 빠르다는 연구를 본 거 같기도 해.

 게다가 이제 틈만 나면 쳐다볼 수 있는 "유혹 만렙의 스마트폰(?)"이 있으니... 뭐, 나도 마찬가지고.

 

 한강 작가님이 그럼에도 세월이 흐르면 역시 책이 우리의 영혼을 건드릴 것이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고.

 주변에서 지인들이 나에게 권하기도 했거든. "차라리 유튜버를 해라. 차라리 광고 블로거를 해라 등"

 에이~ 스폰서(?)에게, 뭘 받고 글 쓴다는 건 얽매이는 기분이 들어서 아직은 싫어. 나는 자유가 좋은걸.

 

 그리고 혹여 대박이 터져, 유튜버로 억대 수입을 벌면 무엇할껀가. 나는 무명인생이 참 좋은걸.

 전도서에 익히 쓰여있듯이 (오히려 근심 속에 살게 만드는) 헛된 것들을 추구하고 싶지 않아.

 이름이 알려져서 꼭두각시 처럼, 남들에게 맞추는 삶. 이제는 안 할 꺼야.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전1:18)"

 

 단지, 이렇게 자기자신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생각을 단순하게 가다듬어가는 아주 약간의 변화.

 즉, 하고 싶은 일을 오늘도 정중하게 하고 있어서, 이 시간이 기쁘고, 감사해. 나를 아끼고 있는 거야.

 "정성을 바쳤다. 이루어진 결실이 설령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그는 만족했다." 얼마나 멋진 문장인가!

 -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p.125)

 

 자, 이제 집중해보자.

 스스로를 위해서 아무것도 안 하면? 스스로에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예컨대 마틴 셀리그먼의 사례를 빌려오면,

 10대 때, 매력이 없다고 일기장에 써놓으면, 무려 50년이라는 압도적인 시간이 흘러도,

 60대 때, 매력이 없어서 손자들이 놀러오지 않는다고... 쓰고 있었어. 이것이 냉정한 진실.

 

 그러면 평소에 언어를, 태도를, 걸음걸이를 바르게 대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거야.

 나는 해낼꺼야 라고 말하고,

 나는 (비록 살아가는 게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아를 선택하고,

 그리하여 시간이 경과하고 있으면 - 운명은 우리 앞에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게 해준다는 것.

 또 다르게 표현한다면 - 행복이라는 날을 가끔 만나게 되어서 뿌듯한 기쁨을 준다는 것.

 

 이런 것들이 어찌 우울과 좌절, 비관, 자기혐오와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

 

 나보다 훨씬 총명했던 - 어린 시절의 첫 사랑 친구는 천재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어.

 이유는 천재는 별로 노력하지 않으면서 1등, 2등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 좋게 보지 않았던 거야.

 현실을 제대로 본다면, 우리의 삶은 "훈련"이 되는게 맞다는 것. 이것을 배우는데 나는 20년 넘게 걸렸네.

 

 좋은 삶은 저절로 찾아오는 게 아니야. 또한!

 좋은 글조차 아무말대잔치를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야.

 고민하고, 읽고, 보고, 듣고,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경험해 나가는 그 속에,

 보다 나은 삶이 보물처럼 숨어 있는 거야.

 그것을 "희망"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닐까 싶어.

 

 실은 어제의 일기가 너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혼자 자아도취에 빠졌지만, 이제는 거기에 경계를 켰어.

 좀 글이 못나더라도 계속 써보려는 태도, 그 자체가 사실은 훨씬 더 바람직하고 훌륭한 것임을 잊어선 안 돼.

 

 뱅드림 이브의 대사로 간결하게 오늘의 편지 끝내버리자! / 2019. 06. 7번째 일기.

 "매일 정진, 아자!"

by 시북 2019.06.20 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