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기타

감사13. 뱅드림(2) 뭐든 도전해보는 멋진 태도!

시북(허지수) 2019. 10. 21. 08:32

 

 결과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미리 판단할 때가 있다. 거절당하거나 실패하면 상처로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하고 싶었던 것에 도전하는 일은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다거나, 보고 싶은 영화를 본다거나, 아니면 카카오페이지에서 만화를 본다거나 같은 것도 사실은 다 도전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뭐, 그리 거창할 게 있을까. 뱅드림 식으로 쓴다면 골라진 26~27렙 곡 앞에서 쫄지 말고 일단 과감히 선택하고 긴장타는 것이고... 하하.

 

 사람은 완벽한 존재도 아니고, 시간의 제약도 받고 있어서, 사실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도 없다. 선택을 강요 받고 있는 셈인데... 그래서 잘 고르는 안목도 중요한 것 같다. 어떤 것은 과감히 포기하는 지혜로움도 있어야 하고. 좋은 책 한 권이 깊고 풍요로운 사색을 한가득 던져줄 수 있는 것처럼, 요즘에는 잘 만든 게임 역시도 몰입의 즐거움을 잘 살려주는 것 같다. 어쨌든 말보다 실천이 중요해서, 새벽에는 아픈 몸을 억지로 달래가면서까지 영화를 보고, 글까지 남겨보았다. 큰 도전이었고, 무척 힘든 과정이었지만, 결론은 뿌듯하고 끝내놓으니 행복했다.

 

 오늘의 감사는 별 거 없이 소소하다. 우연히 TV에서 좋은 영화, 심야에 방해받지 않고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 여유로움이 고마웠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방송사에 문의글까지 들이대고 남겨놓았다. 워낙 좋은 내용이 있어서, 텍스트로 남겨놓을 수 있을까 하는... 어려운 문제인데, 일단 가능한지 부탁하고 말았다. 결과는 이번 주에 알게 될 것 같다. 부탁. 어쩐지 어려운 단어고, 부담스러운 개념이지만... 좋은 의도의 일이라면, 부탁하는 것도 좋은 태도로 보인다. 나만해도 감꼭지님과의 친분(?)을 이유로 뱅드림 굿즈 혹시 구할 수 있냐고 막 부탁하지 않았던가... 참 친절하게 애써주셨던 그 때의 감꼭지님께, 지금도 감사하다. 결국 열쇠고리는 니니즈인가 그 쪽 캐릭터로 달고 다니고 있다. 하하.

 

 오늘의 감사가 항상 길 필요는 없겠지. 짧게 자르며, 좋은 구절이나 덧붙여보자. 워낙 유명한 명언이라 데레스테 프로필 문구로 써놓았던 글이다. "신은 우리에게 성공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신은 다만 우리가 노력(도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마더 테레사)" 여유가 되면 이번 한 주에 또 재밌는 것을 살펴보자~ 이렇게 접근하니 꽤 신나는 월요일이지 않은가! / 2019. 10. 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