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이고 해서, 간만에 힘을 써서, 레전드 선수 한 명을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축구팬이라면 아실테지만! 제 블로그에도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 그 이름. 바로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셰브첸코 입니다! 2019년 현재는 우크라이나 대표감독을 맡고 있고요. 구소련의 작은 나라였던 우크라이나를 축구 강국으로 끌어올린 영웅이기도 합니다. 애칭은 세바(sheva)인데, 히브리어로 숫자 7의 뜻이랍니다. 그래서 등번호 7번을 좋아합니다. (아, 우리 흥민군도 7번인데! 후후) 여하튼, 공을 워낙에 잘 차는 공격수 였고, 고속으로 뛰어들어 화살처럼 골을 기록하는 모습이 너무나 눈부셨기에, 우크라이나의 화살이라는 별명도 알려져 있습니다. 2004년 발롱도르 수상자! 조금 더 파고들어 볼까요!
프로필
이름 : Andriy Mykolayovych Shevchenko
출생 : 1976년 9월 29일
신체 : 183cm, 73kg
국적 :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 111시합 48득점
주요수상 : 2004년 발롱도르
이야기
어린 시절부터 재능 있었어요. 디나모 키예프에서 116경기 60골이니까요. 주목받은 계기는 97-98시즌 챔스였어요. 바르샤 캄프 누 원정 경기 였거든요. 아시다시피 그 거대한 경기장에서 원정 떠나서 이기고 온다는 게 매우 어려운 일이었어요. 제가 정확히 모르긴 해도, 당시만 해도 바르샤가 이길 가능성은 매우 당연하다는 소문이 돌았을테죠. 그 원정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는 0-4 라는 참패를 당합니다. 왜냐고요, 세브첸코가 해트트릭 했으니까요. 승승장구하며 그 시즌 디나모키예프 챔스 4강 + 세브첸코 CL 득점왕 차치!
1999년에 추정 이적료 2600만 유로를 기록하며 AC밀란으로 이적 높은 적응력과 날카로운 돌파력, 결정력까지 두루 겸비하며 24골 포텐셜 터져주며, 득점왕~ 세리에A 역사상 이적 첫해 득점왕을 기록한 선수는 6번째 라고 하네요. 또한 2003-04시즌에도 득점왕~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는데, 우크라이나 선수로서는 3번째 였습니다. 한마디로 잘 찼습니다. 2005년에 4500만 유로를 기록하며 EPL 첼시로 가는데.... 세브첸코의 30대는 그리 화려하지 못했습니다. 적응 실패였지요. 이후 몇몇팀을 오간 후, 현역 은퇴 합니다.
플레이스타일은,
속도 빠르고, 테크닉 좋고, 득점 감각이 뛰어난, 삼박자가 두루 갖춰진 명공격수로 평가 받았기에, 당대 최고 수준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동영상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보시면 그 감각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공간이 보이면 드리블로 페널티 에리어까지 침투해 들어가서 화살처럼 골을 넣어버리니까요!
여백이랄까, 그리 길게 쓰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이토록 잘 차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신다면, 저로써도 좋겠다 생각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마칩니다. 감사드려요. 2019. 11. 16. 축구팬 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