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 한참 축구스타열전을 연재할 때, 이 선수는 꼭 소개해야지! 라고 마음 먹었던 인물이 바로 델 피에로 였는데... 정말 미안하게도, 10년이라는 긴 세월 후에야 블로그에 담게 되었네요. 이탈리아 전설의 공격수 델 피에로 이야기 입니다. 위키피디아를 참고해 역시 가볍게 다루면서, 함께 동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하하.
프로필
이름 : Alessandro Del Piero
출생 : 1974년 11월 9일
신체 : 174cm, 73kg
국적 : 이탈리아
국가대표 : 91시합 27득점
주요수상 : 2007-08시즌 세리에A 득점왕
이야기
1993-2012년까지 오랜 세월을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리그 513시합 208득점의 엄청난 기록을 남겼지요. 1995년부터는 젊은 나이에 유벤투스의 등번호 10번을 책임지던 선수입니다. 1995-96시즌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데, 이 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이 해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90년대 중반은 유벤투스의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인차기도 있었고, 지단도 있었고, 유벤투스는 우승가도를 달렸으니까 말이지요.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2006년 유벤투스는 강등의 위기를 겪는데, 그래서 맨유가 델 피에로 데려오려고 부르지요. 이 때, 곧바로 제안을 거절하며 가장 앞서서, 세리에B (2부리그) 뛰면서 유벤투스를 구하겠다고 결심합니다. 뒤이어 세계적 스타 네드베드, 부폰도 2부리그를 뛰게 되지요. 1년만에 유벤투스 빵빵한 멤버를 내세워 세리에A 복귀합니다.
2007-08시즌, 30대 중반이었음에도 멋진 활약을 이어가며 득점왕을 이루어냈고, 유벤투스 역대 최다출장의 대기록도 달성합니다. 세리에A 에서 골잡이로서 역대 TOP10에 들어가는 대기록을 남길만큼 특급 공격수 였습니다. 가깝게는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조(역대7위)가 205골을 넣었고요. 아! 국가대표로는 2006년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하고, PK 키커로도 활약해서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에 공헌한 바 있습니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그의 유벤투스 커리어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합계 705경기를 소화했고 290골이나 넣었으니까요. 후덜덜!
의외로 미국에 대한 꿈을 갖고 있어서, 선수 생활 후에는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드리블을 보여주던 선수, 골문을 향한 45도 각도, 이른바 델 피에로 존에서 수 많은 득점을 기록. 격렬한 몸싸움에도 넘어지지 않는 강인한 체격. 그리고 훈남 외모(!) 부드러운 볼터치. 정확한 슈팅력. 역시 글보다는 영상이 좋겠죠. 오늘 가볍게 써 본 델 피에로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칩니다. 이탈리아의 걸출한 축구 전설. 유벤투스의 레전드의 이름. 델 피에로 기억해 주실꺼죠?
2019. 11. 17. 초안 작성 / 축구팬 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