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6월의 첫 주일입니다. 오후에 목사님의 안부전화가 걸려옵니다. 건강을 많이 잃은 관계로, 제가 병원에 입원할 때마다, 자주 찾아오셨던 목사님. 늘 일찍 잠이 들라고 잔소리 하시지만, 오늘 밤도 불면에 시달리며 끝내 타자를 칩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범사에 감사하라 라는 말씀이 맴돕니다. 미래는 빠르게 오염된다고 합니다. AI 시대를 기회의 땅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로는 끝없이 생산되는 자극적 정보, 기계 작성 정보가 인간 세계에 홍수가 되어 덮는거죠. 노아의 방주까지는 아니지만, 작은 배를 만들어서 미래 세대에 다정함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사전을 동원해보면, 범사에 감사하라 라는 뜻은. 여러 가지 일을 만날 텐데, 고맙게 여기도록 마음 먹자. 라고 무척 가볍게 쓸 수 있겠습니다. 맑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