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열전

#16 벨기에의 명수비수 스타엘렌스

시북(허지수) 2019. 11. 18. 07:29

 

 벨기에 국가대표팀 요즘 무시무시하죠. 공도 잘 차고요. 세계랭킹 1위이기도 하고... 후덜덜!!!!!! 2007년에 71위였던 것을 생각하면 10년만에 정말 엄청나게 달라진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축구가 재밌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 벨기에에 숨겨진 레전드 선수가 있으니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 그의 이름은 스타엘렌스 입니다. 

 

 이름 : Lorenzo Jules Staelens

 출생 : 1964년 4월 30일

 신체 : 185cm, 78kg

 포지션 : MF, DF

 국적 : 벨기에

 국가대표 : 70시합 8득점

 주요수상 : 1999년 벨기에 최우수선수상

 

 그의 이름이 덜 알려진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이른바 빅리그에서 뛰지 않고, 벨기에리그에서 거의 뛰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월드컵 3회 진출을 했으며, 수비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1대 1 수비에 강하고, 판단력이 좋아서 정확한 상황 읽기가 장점! 또한 커버링을 잘하기 때문에 수비에 안정감을 주는데 톡톡히 활약합니다. 그 뿐아니었죠. 공격적인 재능까지 있었답니다. 길게 전방으로 시야를 살린 패스가 좋았고요.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가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한 적이 있습니다. 선수 생활 후기에는 리베로로 활약하는데, 벨기에가 자랑하는 명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국가대표로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26세에 발탁되었는데, 이후 90년, 94년, 98년에 3회 연속 출장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1998년 월드컵에는 네덜란드 클루이베르트의 퇴장 반칙을 유도하며, 명문팀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0-0 으로 비기게 만들어버렸죠! 물론,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서, 아쉽게 98년 토너먼트에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하하, 제 오랜 꿈은 축구선수열전을 느린 걸음으로 많이 채우는 것이다보니, 가끔은 스타엘렌스처럼, 숨은 명선수에도 조명을 맞춰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월요일의 짧막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보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참 늦게 배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건강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2019. 11. 18. 축구팬 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