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면 일어나 책상에 앉았던 한 여성의 이야기
내가 읽고 싶었지만 누구도 쓰지 않았던 이야기를 직접 쓰기 시작하는 내용
대낮에 백인들이 흑인들을 살해하는 그 시대의 장면들 인종차별은 곳곳에서 계속되고...
"뭔가 쓰지 않으면 여기서 사는 일을 견디기 힘들다는 걸 알았지요."
성공한 이후에도, 주류 세계에 편입되기를 거부하는 그녀.
"저는 여기 주변부에 머물며 중심이 저를 찾도록 할 겁니다."
쓰고자 했던 것은...
아무도 이름을 모르고, 아무도 생각해주지 않고, 전설에도 나오지 않는 주변인들.
1993년 노벨 문학상 수상 - 토니 모리슨 / 2019. 11. 28. 지식채널e
.
영감과 상상
보통의 사람들은 현실세계를 맞이하면서, 거기에 나를 맞춰나가는 것이 지혜라고 말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가지는데,
내가 신념대로 살면서, 세상이 거기에 따라오리라는 상상력으로 살아간다.
내가 원하는 세계가 아니라면, 내가 만들어 나간다는 담대한 입장으로 산다.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산다. (때로는 그것이 새벽 5시부터 라는 진지한 실천으로 말이다.)
기억이 어렴풋해서 속상하지만, 신영복 선생님 저서 중에서 변두리(변방)가 가지는 힘이 있다고 했다.
변두리(주변부)에서 외치는 소리는 특별함이 있다고 했다.
힘없이 당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존재라고 바라보면 세상이 달라보일지 모른다.
그래서 릴케의 시를 덧붙이면서 함께 상상해보면 좋겠다.
미래의 훌륭한 작가는 바로 우리가 될 수 있으니까.
위험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을 사랑해 보려고 애써야 합니다
언제나 어려움을 택한다는 원칙에 따라 우리의 생활을 이루어 간다면
지금까지는 낯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우리들에게 믿음을 주거나 귀중한 보물이 될 것입니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