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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view]/책

#21 승리하는 습관 (2020) 리뷰

친절한 시북(허지수) 2020. 7. 18. 18:54

 

 모처럼 신간을 읽게 되었습니다. 풀네임은 조금 깁니다. 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입니다. 원제는 RAISE YOUR GAME 이고요. 가볍게 압축한다면, 농구를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기본을 강조합니다. 특별한 선수를 살펴보니, 많은 연습량이 보이지 않게 존재한다는 진실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습니다.

 

 농구코치 존 우든이 매 시즌마다 처음 하는 일은 물집이 생기지 않게 양말과 신발을 신는 법을 열여덟 살쯤 된 선수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아주 사소해 보이는, 유치해 보이기까지 하는 가르침 덕분에 우든의 선수들은 물집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통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어서 저자는 강조까지 해가며 다재다능 보다 잘 하는 것에 집중할 것을 주문합니다. 앤드류 카네기의 한마디가 인상적이네요. 당신의 달걀을 모두 한 바구니에 담고 그 바구니를 잘 지켜보라. (51~54P)

 

 예를 들어 뛰어난 농구선수가 되고 싶다면, 더 일찍 훈련장에 나타나서, 더 많은 연습을 소화하면 되는 이치입니다. 통제할 수 있는 일들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기분이 우울하고 답답해서 의기소침하다면, 몸을 움직이는 방법이 단연 추천됩니다. 가볍게 집 근처에 있는 공원까지 산책을 한다거나, 또 음악이나 라디오를 듣는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저는 늦은 저녁시간 작업이 있을 때는, 라디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를 켜놓으며 웃음과 여유를 찾기도 합니다.

 

 2008년에 일어난 사건이 소개되어 있네요. 스타벅스가 2300만 달러 (약 273억 원)의 손실을 감수하며! 무려 7천개 매장의 문을 닫은 이유는 에스프레소가 더 이상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해요. 커피 맛이 수준 이하로 떨어지자 최고경영자 하워드 슐츠가 결단을 내린거였죠. 만 명이나 되는 관리자들을 모아 이대로는 미래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솔직하게 털어놓고, 개선을 추구합니다. 10년 후, 스타벅스가 다시 재기한 것은 물론이었네요. 자기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되고 있습니다. (챕터1 자기인식 56P)

 

 훈련 챕터는 저자의 과감한 요약이 훌륭합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정당하고 충분한 대가를 치르라는 겁니다.

 첫째,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하라.

 둘째, 당신이 치러야 할 대가를 알아내라.

 셋째, 기꺼이 그 대가를 치를 건지 선택하라.

 

 사례는 페이지를 좀 더 넘기면 래리 버드를 인용하면 좋겠군요. 고등학교 시절에 그가 매일 아침 수업 시작 전에 자유투를 500개씩 던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는 심지어 발목이 부러져 나머지 시즌 내내 뛰지 못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그렇게 했다. (123p) 슛 또는 무엇인가 향상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힘들더라도 계속 가는 것의 중요성을 차분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정신차리자! 라는 쓴소리 계속 됩니다.

 정신을 딴 데 팔지 마라. 어떻게 당신의 시간을 현명하게 또 효율적으로 쓸 건지를 생각하라

 당신의 하루 일과 중에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쳐내라.

 보이지 않는 시간을 잘 활용하라. 당신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라. 정상에 오른 사람은 1초도 허비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 (챕터3 훈련 125P)

 

 저자가 정의하는 성공의 비결은, 헌신적인 노력 이라고 단언합니다. 이제 결론을 생각해보며 마치겠습니다.

 그 어떤 것도 노력 없이 얻을 수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이 성공을 원하지만, 그에 필요한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당신은 어떤가? (중략) 사용하는 언어를 생각해 보라. 여러 연구에 따르면, 나는 ~할 수 없어 라는 말보다 나는 ~하지 않아 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자신의 습관을 고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한다. 언어를 바꾸면 심리적 이점이 생겨난다. 왜냐하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426P)

 

 기본, 작은 차이. 그리고 대가를 치르기. 이런 사소한 것이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던 책이네요.

 책 한 권 읽는다고 인생이 바뀌긴 어려울 겁니다. 게다가 이렇게 리뷰 한 편 본다고 달라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욕심입니다.

 그러나 이것만큼은 기억하고 싶습니다. "나는 어차피 별 수 없어" 대신에, "나는 그건 하지 않아", "나는 그렇게 선택했어"

 그렇게 선언할 수 있다면, 오히려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인생의 작은 비밀을 배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0. 07. 시북 (허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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