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조금은 변했나 보다.
극단적인 내향인이던, 나지만, 어느새 조금씩 용기를 내다보니.
조금씩 균형이 잡아져간다.
게임매장에 오늘도 게임을 팔러간다~ 제법 많이 팔았다.
게임 매장에 젊은 아가씨가 놀러왔다. 인기 많은 동물의 숲에 빠져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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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과 아가씨. 나. 이렇게 세 명은 잠시 웃고 떠들다가.
나는 문득 가방에 든 닌텐도 스위치 2 가 생각나서 그냥 꺼내고 만다.
언어 설정은 영어로 물론 되어 있다.
한 마디 꺼낸다. 마리오카트월드 한 판 만 해보실래요. 헤헤.
이모님께서도 눈짓으로 OK 사인을 보내셨고,
처음 보는 우리는 잠시 5분의 즐거움을 누려본다.
조작이야 자이로센서만 기울이면 되니까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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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살짝 뒤에서 달려주는게 예의다.
레이디 퍼스트!
아뿔싸! 그런데 이 아가씨 게임에 재능이 반짝 반짝 넘치고, 눈빛 조차 진지하다.
24대나 달리는데 점점 앞서나가더니. 퍼스트 펭귄이 되어버리셨다.
1위로 골인하며, 질주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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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역할은 여기까지다.
즐거운 하루였다.
꽤 많은 게임을 팔았다.
그 아가씨가 5분이나마 즐거웠다면, 오늘 하루도 기쁨이었다.
- 2025. 08. 26. 모닝페이지.
- 시북 (허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