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오우카 나기사 / オウカ・ナギサ / 桜花 凪沙
전용BGM : 桜花幻影 (앵화환영)
성우 : 네야 미치코 / 根谷 美智子 (65년생) / 에우레카세븐의 탈호, 풀메탈패닉의 마오 등 주로 누님계 연기
슈퍼로봇대전 OG1 엔딩에서 그녀의 이름이 최초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OG2가 발매되자 본격적으로 등장한 그녀. 바로 오우카 나기사 입니다. 한편 알파시리즈에서는 라투니와 마찬가지로 설정은 존재하고 있었지만 등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스쿨의 멤버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래스번호가 아우룸클래스 1호이기 때문에, "아우룸1"이라고 불립니다. 물론 실력도 나이도 넘버원 (...)
스쿨의 학생들에게 있어서 언니와 누나 같은 존재이며, 특히 라투니를 진짜 동생처럼 귀여워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누님"으로 불리며 존경받고 있습니다. (단, 아라드는 누나라고 부르는군요;) 오우카는 강화 조치를 받아서, "게임 시스템"에 오랜 시간 적응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형제, 자매를 생각하는 성격으로 책임감이 강하지만, 한편으로 고지식하고 완고한 면이 있습니다. 말은 부드럽게 하지만, 어딘가 차가움이 느껴지는 여성입니다.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제오라와 마찬가지로 기억 조작을 당해서, 아라드를 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 때 제오라는 아라드와의 만남을 통해서 본래의 인격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러한 제오라의 행동과 오우카 스스로의 기억이 어긋나는 바람에 정신적인 혼란을 겪게 됩니다. 결국 어스크레이들의 결전에서는 인격이 소거된 상태로 라피에사쥬에 탑승해서 라투니들과 전투를 벌여야만 했습니다.
라투니 일행의 설득과 쿠엘보에 의해서 인격을 마침내 되찾게 되는 오우카. 그러나 이미 "게임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서 강화를 받았기 때문에 남은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비극적인 상황을 맞이합니다. 마지막에는, 원래의 인격으로 라투니들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을 기뻐하는 뭉클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는 부활한 아기라를 길동무로 해서 땅의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 갑니다. 감사의 말을 남기며 행한 "자폭"이었습니다. 즉, 어차피 곧 죽을 운명이라면 자신을 희생하면서, 또한 동생들을 위한 속죄로도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겠지요. 마지막까지 책임감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탑승기체는 엘아인스, 라피에사쥬. 한편 스쿨의 장녀인 오우카 라는 이미지는, 학급 위원장의 이미지를 따와서 캐릭터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여러 면에서 잘 만들어진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OG2, OGS까지도 생존 플래그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눈물의 오우카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보통 죽었다고 생각되는 캐릭터도 사실은 살아있었다며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우카도 그런 경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일부 팬들은 가지고 있겠지요. 그러니까 다음 작품에서는 나와주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랄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2009. 09. 26. 작성.
도움주신분들 - FA, 무한겟타파워, 하루카마오, Zain, 동방불패, 정현규, 개념찾는조커, gong
후기
사기급의 파일럿을 좀 아군으로 써보자!
하늘에서 평온히 동생들을 지켜봐주었으면 하는 캐릭터
일부 팬들이 gba판을 개조해서 오우카를 사용했다는 전설이 생각나요 (...)
왜 아기라 따위와 자폭을 해야만 했나요 누님 ㅜ.ㅜ...
돌아보면 여러가지로 참 인상적인 캐릭터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테마음악감상